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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터키 쿠데타 기도는 어떤 자들의 기획인가?<下편>

정길선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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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정길선 박사     ©브레이크뉴스

전날 필자는 쿠데타의 명분과 실패의 이유에 대해 연재했다. 오늘은 쿠데타의 배후 세력, 그리고 귈렌과 귈렌주의자 및 미국과의 유착에 대해 연재하고자 한다. 쿠데타 종결 이후, 265명이 사망하고, 1,400명이 부상당했으며, 쿠데타에 가담하여 체포당한 군인은 2,839명에 달했다. 이 중에서 사망자 265명 중, 180여 명은 시민군이었고 1,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쿠데타의 무력은 정부군이 진압했지만 사실 민주주의를 해치는 쿠데타는 시민들의 손으로 제압한 것이다. 

 

따라서 2017년부터 매년 7월 15일은 터키 민주주의 수호의 날, 공휴일로 기념하고 있으며 쿠데타를 시민들 스스로 막으며 민주주의를 수호한 날이기에 터키 시민들의 자부심이 매우 컸다 할 수 있겠다. 사실 쿠데타의 주역인 장군 및 제독 34명 중 체포된 인물은 약 20명에 달했다. 잡히지 않은 14명은 해외로 도주했는데 그 중에서 8명은 이웃인 그리스로 도주했다.

 

그래서 메블류트 차뷰 터키 외무장관이 그리스 정부에게 가능한 빨리 반역자 8명을 터키로 넘겨 줄 것을 요청했던 것이다. 이들 반역자들은 사태가 정부군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자 군용 헬리콥터를 타고 터키 국경과 가까운 그리스 북부 알렉산드루폴리스 공항에 착륙했으며 불법 입국 혐의로 그리스 경찰에 체포된 뒤 그리스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리스 입장에서는 이들에게 냉담했다. 전 세계가 터키의 쿠데타에 대해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터키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물론 그리스야 터키와 관계가 좋지 않지만 터키하고의 충돌은 그리스 입장에서도 부담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리스 또한, IMF 구제 금융 신청 등으로 인해 국내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고 결국 그리스 측에서는 이들의 망명을 기각하게 된다. 

 

결국 이들은 터키로 송환되었고 재판을 거쳐 감옥에 갇혔다. 그러면 나머지 6명은 어디로 간 것일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들 6명이 미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측에 이들에 대한 송환을 요구했다. 당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송환을 거부했고 더구나 이들이 미국에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에르도안의 요구와 미국이 이를 거부한 것, 그리고 쿠데타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의혹을 가진 것에는 에르도안의 외교 행보에 있었다. 

 

2011년 아랍의 봄이 발생하면서 중동 내에 수많이 정권이 붕괴되었다. 그리고 리비아에서 카다피가 살해되고 장기 정권이 종식되면서 각 국가 정권이 붕괴되었고 그 배후에는 미국과 집단서방이 있다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상황은 2011년에 터키 내에서도 색깔 혁명의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그 움직임의 주도 세력은 바로 귈렌 운동(Gülen Hareketleri)을 이끌고 있는 정치세력이었다.

 

귈렌 운동(Gülen Hareketleri)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무함마드 페툴라흐 귈렌(Muhammed Fethullah Gülen)이라는 인물로 터키 동부의 에르주룸에서 태어났다. 그는 무슬림 이맘 출신으로 처음 활동할 때부터 일관되게 케말 아타튀르크 이후 터키 정부가 헌법으로 주창하고 있는 세속주의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졌다. 특히 그는 학교 수가 적은 농촌과 개발 수준이 낮은 아나톨리아 동부 및 내륙지방에 저렴한 사립학교와 학원을 설립했다. 

 

그는 이슬람에서 비교적 온건한 이슬람화를 주장한 사이드 누르시(Said Nursî)의 사상적 영향을 받았던 인물이다. 따라서 페툴라흐 귈렌을 추종하는 이들은 귈렌과 함께 사이드 누르시의 사진을 함께 걸어두거나 부착하기도 하는데 그는 귈렌의 정신적 지주이자 스승이나 마찬가지였고 귈렌주의의 골자는 누르시 온건파 사상의 성향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귈렌주의의 핵심은 종교 간의 대화와 신앙할 수 있는 양심의 추구를 주장하는 편이다. 따라서 귈렌 운동은 카톨릭과 개신교, 정교회, 불교, 시아파 이슬람 할 것 없이 모든 종교와의 공존과 협력을 추구했고 와하비즘과 같은 강압적인 세속주의를 반대하고 양심적으로 종교를 믿을 것을 주장헸다. 

 

그러나 그러한 성향과는 달리 실질적으로는 정반대의 성향을 보였다. 쿠르드족과 친분이 있으며 이들과 대놓고 교류했다. 한 때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현재 터키의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을 이끌던 사이였고 친밀한 관계였지만 에르도안의 사생활과 비리에 대해 비판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그러나 터키 정계에서 볼 때, 둘의 연정은 서로 간에 주장하는 것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가 많았고 2011년 아랍의 봄 사태 때 시민 혁명을 지지하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과 집단서방이 도와야 할 필요가 있다 역설하면서 에르도안과 벌어지게 된다. 

 

그 덕택에 그는 미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오바마를 만났고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유로마이단이 발생하면서 대놓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다. 이는 당시 터키 대선에서 새로이 대통령에 당선된 에르도안의 입장에서는 큰 위협이 되었다. 이어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게 되자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를 제재했지만 에르도안은 미국 및 집단서방의 제재를 따르지 않고 러시아와 교역했다. 이에 에르도안은 미국과 집단서방의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셈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 시리아 내전에서 미국과 집단서방이 지원하고 있는 쿠르드족을 기습하고 IS와도 전투를 벌였다.

 

당시 귈렌은 미국에서 쿠르드족 대표와 만났고 PKK의 대표인 압둘라 외잘란과 상당수의 서신도 주고 받았다. 당시에 추정하기로는 귈렌과 쿠르드족, 그간 있었던 쿠르드족의 터키 각 지역에서의 대한 테러 공격, 그리고 IS의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의 테러 등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이들과 귈렌의 사이에 모종의 음모가 있지 않느냐 등의 의혹이 불거지게 된다. 물론 귈렌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는 것은 분명했다. 이후, 귈렌은 아예 터키를 떠나 미국으로 망명했다. 

 

그리고 미국에 있으면서 반에르도안, 반케말주의 운동을 전개했고 미국에 수많은 귈렌주의자들이 생기게 된다. 게다가 그는 엄청난 반러주의자이다. 주 터키 러시아 대사 안드레이 겐나디예비치 카를로프(Андрéй Геннáдьевич Карлов)는 2016년 12월 19일 밤, 앙카라의 현대 미술 센터에서 주최한 예술 전시회에 참석했다가 경찰관인 메블뤼트 메르트 알튼타쉬(Mevlüt Mert Altıntaş)에게 암살당했다. 알튼타쉬는 1994년생으로 디야르바크르에서 2년 반 동안 경찰에서 근무하던 현직 경찰로 쿠르드족이다. 

 

그는 대표적인 귈렌주의자로 그 해 7월, 터키 쿠데타 미수 사건 때는 의도적으로 휴가를 제출함으로써 귈렌과 쿠데타 미수의 연관성을 상기시켰다. 이는 그가 그 때에 맞춰 일부로 휴가를 신청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가 귈렌주의자라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귈렌주의자들을 공식적인 테러조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귈렌주의의 모든 운동과 활동을 미국이 관여하고 있는거 아니냐는 의혹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암살사건은 푸틴과 에르도안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터키 경찰은 귈렌의 잔당을 체포하는 데 주력했고 12월 21일에 이즈미르에서 귈렌 측의 자금책 혐의로 악야카 중고등교육 종교재단(Akyaka Orta ve Yüksek Eğitim Vakfı)을 수색해 7명을 체포했는데 이 중에는 이 사건의 공범으로 체포된 쉴레이만 에르겐의 형제도 포함되었다. 그리고 쿠데타가 종결된 이후였기에 수사의 속도를 더 냈다. 

 

귈렌 연계 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수천 개 기관이 폐쇄되고, 귈렌 동조자로 분류된 공공부문 직원 70,000명은 실직자가 되었으며, 전국적으로 26,000명이 구금되었다. 이에 대해  TRT에서는 귈렌주의자들은 정부기관에 침투해 점점 세를 불리고, 결국에는 조직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왔다고 주장했으며 정당이나 선거로는 권력을 쥘 수 없으니 비밀조직으로 기관을 장악하려는 것이라 주장했다. 실제로 이들은 보안유지를 위해 '바이록'이라는 메신저 어플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바이록은 보안성이 취약해 쿠데타 시도 전부터 터키 당국은 이 앱을 통해 귈렌주의 조직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제는 텔레그램으로 죄다 옮겨간 상태라 최근에 이들을 잡는 것 또한 녹록치 않다는 얘기가 있다. 

 

게다가 쿠데타 배후에 또 다른 의외의 인물이 지목되었다. 그는 미국 총영사관 소속 터키인 직원인 메틴 토푸즈(Metin Tofuz)였다. 토푸즈는 총영사관 통역관 겸 미국 마약단속국(DEA) 업무 보조로 근무했으며, 페토(FETO)라 불리는 귈렌의 테러조직과 연계해 쿠데타를 시도한 검찰, 경찰 수사관들과 수시로 접촉했다는 혐의로 그를 체포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토푸즈는 마약단속국 업무의 하나로 터키 내 경찰, 세관 관계자와 접촉했을 뿐 이들이 범죄에 연루됐는지 알 길이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귈렌운동을 했던 이력은 분명히 존재했다. 더불어 미국이 뒤를 봐주고 있는 페툴라흐 귈렌, 그리고 미국 대사관에 귈렌운동의 이력 등으로 볼 때, 그가 혐의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 귈렌주의자와 쿠데타 가담자 등 대부분은 종신을 언도받았으며 범죄인 인도 형식으로 미국 정부에 귈렌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미국 측은 "증거가 없다면 요구를 들어 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결국 이 쿠데타 미수 사건은 귈렌주의자들과 미국 및 집단서방의 합작품으로 평소 에르도안에게 불만을 갖고 있던 군인들을 선동해 일어난 사건으로 마무리 지어졌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진실은 알 수 없다. 

 

그러나 귈렌주의자들과 미국 및 집단서방의 합작품들이 터키 내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쿠데타 미수 사건은 배후에 미국 정부가 있음이 분명한듯 싶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터키의 국민 대다수는 귈렌주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슬람에 대한 도전이자 터키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제로 쿠르드와 IS를 움직여 터키를 테러했다. 

 

그리고 귈렌주의자들은 이제 터키 내에서 설자리를 잃어 스스로롤 귈렌주의자라 밝히지 않고 있다. 귈렌주의가 정당하다면 터키 내에서 이를 항변할 수 있을 것이고 집회도 열면서 저항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럼에도 이들을 탄압한다면 전 세계에서는 터키 정부가 문제 있음을 인식하게 될 것이지만 그들은 터키 내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 터키 정부의 영향력이 거의 전무한 미국이나 유럽에서 그러한 운동을 대놓고 하고 있다. 

 

이 또한 미국과 집단 서방의 재정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행동들이다. 귈렌이 떳떳하다면 미국 수사기관에 신변 확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그리고 터키에 와서 재판을 받아 증거를 제시하면 무죄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는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하지 않는가? 그러니 의혹만 커지고 음모론이 난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lukybaby7@gmail.com

 

*필자/ 정길선. 

노바토포스 회원, 역사학자, 고고인류학자, 칼럼니스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유라시아 고고인류학연구소 연구교수.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Whose plan was the 2016 Turkish coup attempt? <Part 2>

 

-Jeong Gil-seon, columnist

 

The day before, the author wrote a series about the justification for the coup and the reasons for its failure. Today, I would like to write a series about the forces behind the coup and the collusion between Gulen, Gulenists, and the United States. Since the end of the coup, 265 people have died, 1,400 have been injured, and the number of soldiers arrested for participating in the coup has reached 2,839. Of these 265 people who died, about 180 were civilian soldiers and more than 1,000 were injured. The coup was suppressed by government forces, but in fact, the coup that undermined democracy was suppressed by the hands of the citizens.

 

Therefore, since 2017, July 15th every year has been celebrated as Turkey's Democracy Defense Day, a public holiday, and it can be said that Turkish citizens have great pride because it is a day when citizens defended democracy by preventing a coup themselves. In fact, out of the 34 generals and admirals who played a major role in the coup, about 20 were arrested. The 14 people who were not caught fled abroad, including 8 to neighboring Greece.

 

That is why Turkish Foreign Minister Mevlut Çavuu requested the Greek government to hand over the eight traitors to Turkey as soon as possible. As the situation was going in favor of the government forces, these traitors boarded a military helicopter and landed at Alexandroupolis Airport in northern Greece, close to the Turkish border. After being arrested by Greek police on charges of illegal entry, they requested asylum from the Greek government.

 

However, Greece was cold towards them. While the whole world was criticizing Turkey's coup, it was impossible to refuse the demands of Turkey, the party involved. Of course, Greece's relationship with Turkey is not good, but conflict with Turkey was a burden for Greece as well. In addition, Greece's domestic situation was also very unstable due to the application for IMF bailout, and eventually Greece denied their asylum.

 

Eventually, they were repatriated to Türkiye, tried, and imprisoned. So where did the remaining six go? President Erdogan requested the United States to repatriate these six people, saying there is a high possibility that they fled to the United States. At the time, U.S. President Barack Obama refused to repatriate them and further stated that there was no evidence that they were in the United States. Erdogan's request, the United States' rejection of it, and the suspicion that the United States was behind the coup were due to Erdogan's diplomatic actions.

 

The Arab Spring occurred in 2011, leading to the collapse of numerous regimes in the Middle East. And with the murder of Gaddafi in Libya and the end of the long-term regime, each country's regime collapsed, and it was believed that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were behind it. And the same situation began to be felt in Turkey in 2011, when the movement of color revolution began to be felt. The leading force of that movement was the political force leading the Gülen Movement (Gülen Hareketleri).

 

The leader of the Gülen Movement (Gülen Hareketleri) is Muhammad Fethullah Gülen, born in Erzurum, eastern Turkey. As a former Muslim imam, he has consistently taken a stance opposing secularism, which the Turkish government has advocated as a constitution since Kemal Atatürk, from the time he first began his career. In particular, he established low-cost private schools and academies in rural areas with few schools and in eastern and inland Anatolia with low levels of development.

 

He was a person who was ideologically influenced by Said Nursî, who advocated a relatively moderate Islamization of Islam. Accordingly, those who follow Fethullah Gulen sometimes hang or attach pictures of Said Nursi along with Gulen. He was like Gulen's spiritual support and teacher, and the main point of Gulenism is that it follows the tendencies of Nursi's moderate ideology. I can do it.

 

Basically, the core of Gulenism advocates dialogue between religions and the pursuit of a religious conscience. Therefore, the Gülen movement pursued coexistence and cooperation with all religions, including Catholicism, Protestantism, Orthodoxy, Buddhism, and Shia Islam, opposed oppressive secularism such as Wahhabism, and insisted on conscientiously believing in religion.

 

However, contrary to that tendency, in reality, it showed the exact opposite tendency. He was friendly with the Kurds and interacted openly with them. He once led Turkey's ruling Justice and Development Party (AKP) with President Erdogan and had a close relationship, but their relationship fell apart after he criticized Erdogan's private life and corruption. However, in the Turkish political world, there were many times when the two coalition governments could not narrow down their differences in each other's arguments, and during the Arab Spring incident in 2011, Er emphasized that they supported the civil revolution and that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needed to help to achieve this. It happens with the design.

 

Thanks to that, he visited the United States several times, met with Obama, and openly supported Ukraine when the Euromaidan broke out in Ukraine in 2014. This posed a great threat to Erdogan, who was newly elected president in the Turkish presidential election at the time. Then, when Russia annexed the Crimea,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imposed sanctions on Russia, but Erdogan did not follow the sanctions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and traded with Russia. As a result, Erdogan has become firmly entrenched in the hatred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Then, in the Syrian civil war, they raided the Kurds supported by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and fought against IS.

 

At the time, Gulen met with a Kurdish representative in the United States and also exchanged a significant amount of correspondence with Abdullah Öcalan, the head of the PKK. At the time, it was assumed that there was some kind of conspiracy between Gulen and the Kurds, as terrorist attacks by the Kurds in various regions of Turkey, and terrorist attacks by IS in Taksim Square in Istanbul occurred frequently, leading to suspicions that there was some kind of conspiracy between them and Gulen. This becomes prominent. Of course, it was clear that the United States was behind Gulen. Afterwards, Gulen left Turkey and went into exile in the United States.

 

And while he was in the United States, he developed an anti-Erdogan and anti-Kemalist movement, and numerous Gulenists emerged in the United States. Moreover, he is a huge anti-Russian. On the night of December 19, 2016, Russian Ambassador to Turkey Andrey Gennadiyevich Karlov attended an art exhibition hosted by Ankara's Center for Contemporary Art and was shot by police officer Mevlüt Mert Altıntaş. ) was assassinated by Altentash, born in 1994, is a Kurd and a current police officer who worked in the police force in Diyarbakir for two and a half years.

 

He is a representative Gulenist and reminded people of the connection between Gulen and the attempted coup by intentionally taking leave during the attempted coup in Turkey in July of that year. This means that he partially applied for leave at that time. In addition, even though it was revealed that he was a Gulenist, the United States did not recognize the Gulenists as an official terrorist organization. This is enough to raise suspicions that the United States is involved in all Gulenist movements and activities.

 

However, in the end, the assassination of the Russian ambassador to Turkey served as an opportunity to further strengthen the relationship between Putin and Erdogan. Meanwhile, Turkish police focused on arresting Gulen's remnants, and on December 21, they searched the Akyaka Secondary Education and Religious Foundation (Akyaka Orta ve Yüksek Eğitim Vakfı) in Izmir on suspicion of Gulen's funding scheme and arrested seven people. Among them was Suleyman Ergen's brother, who was arrested as an accomplice in this case. And because it was after the coup was over, the investigation accelerated.

 

Thousands of institutions were shut down simply because they were Gulen-affiliated groups, 70,000 public sector employees classified as Gulen sympathizers became unemployed, and 26,000 people were detained nationwide. In response, TRT claimed that Gulenists have continued to attempt to infiltrate government agencies, gradually increase in power, and eventually take over the organization. They also argued that since they cannot take power through political parties or elections, they are trying to take over the agency through a secret organization. In fact, they communicated with each other through a messenger app called 'Bylock' to maintain security.

 

However, because Byrock's security was weak, it is said that the Turkish authorities were closely aware of Gulenist organizations through this app even before the coup attempt. However, now that they have all moved to Telegram, it is said that it is not easy to catch them recently.

 

Moreover, another unexpected person was pointed out as being behind the coup. He was Metin Tofuz, a Turkish employee of the U.S. Consulate General. Topuz worked as an interpreter at the Consulate General and as an assistant for the U.S.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 He was arrested and imprisoned on charges of frequent contact with prosecutors and police investigators who attempted a coup in connection with Gulen's terrorist organization called FETO. Sentenced to 8 years.

 

Topuz protested that he only contacted police and customs officials in Turkey as part of his duties with the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and had no way of knowing whether they were involved in a crime, but he clearly had a history of participating in the Gulen movement. In addition, considering Fethullah Gulen, who the United States is supporting, and the history of the Gulen movement at the U.S. Embassy, ​​it appears that he had no choice but to face charges.

 

And most of the Gulenists and those involved in the coup have been sentenced to life imprisonment and have demanded that the U.S. government hand Gulen over in the form of extradition, but the U.S. is holding out, saying, "We cannot grant our demands if there is no evidence." In the end, this attempted coup incident was concluded as a joint product between the Gulenists,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and was an incident that occurred by inciting soldiers who were usually dissatisfied with Erdogan, but the clear truth is still unknown.

However, given that the collaboration between the Gulenists and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is still ongoing in Turkey, it seems clear that the U.S. government is behind this attempted coup. One thing is certain: the majority of Türkiye's citizens do not like Gulenism. They accepted it as a challenge to Islam and a challenge to the Turkish nation and people, and actually mobilized the Kurds and IS to terrorize Turkey.

 

And the Gulenists have now lost their place in Turkey and do not identify themselves as Gulenists. If Gulenism is justified, it will be possible to protest it within Turkey and hold rallies to resist it. If they still suppress them, the world will recognize that the Turkish government is problematic, but they do not do so within Turkey. Such movements are being carried out openly in the United States and Europe, where the Turkish government has almost no influence.

 

These are also actions that would not be possible without financial support from the United States and the collective West. If Gulen is honest, he can request help from U.S. investigative agencies in securing his safety. And if you come to Türkiye and go to trial and present evidence, you can be acquitted and return to the United States. So why doesn't he cooperate in uncovering the truth? Therefore, it is inevitable that suspicion will only grow and conspiracy theories will run rampant. lukybaby7@gmail.com

 

*Writer/ Jeong Gil-seon.

 

Novatopos member, historian, archaeological anthropologist, columnist, research professor at the Institute of Eurasian Archeology and Anthropology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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