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은 지난 5일과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에서 2시간 무대를 홀로 이끌며 색다른 매력과 함께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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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지드래곤은 여성댄서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외설시비에 휩싸였다.
그는 자신의 1집 수록곡 '브리드(breathe)'를 부르던 중, 침대 위에서 여자 댄서와 다리를 포개는 등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간간히 스피커를 통해 여성의 신음소리와 남성의 거침 숨소리가 섞여 나와 관객들을 자극했다.
또한, 다음곡인 '쉬즈 곤(she's gone)'의 배경 영상에는 폭력적인 장면이 문제가 됐다. 영상에서 지드래곤이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한 여인을 쫓아 칼로 찌르는 아찔한 장면이 포함돼 논란을 부추겼다.
네티즌들은 "공연이 12세 이상 관람가인데 너무 과한 것 아니냐", "공연 관객 중 10대 청소년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퍼포먼스 선정에 신중했어야 했다", "충격적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노래에 맞게 공연 무대를 준비하다 보니 다소 수위가 높은 면이 있었다"며 "이제 성인이 된 지드래곤의 모습으로 봐 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