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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로 발견된 내 아내 '간.콩팥 사라져'

신연희 기자 l 기사입력 20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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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밀매가 최고조에 달한 중국. 여행자들의 안전 까지 위협받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장기매매>단독추적
간 콩팥 망막 장기 모두 사라진채 발견

 
최근 인터넷에는 충격적인 사건의 피해자를 긴급히 찾는 글이 올려져 눈길을 끌었다. 대기원시보(해외 화교권 전문신문)의 기자가 올린 이 글은 중국으로 여행을 갔던 한 한국인부부 의 비극적인 사연에 대한 얘기로 부인이 택시에 의해 납치를 당한 뒤 인체 장기가 모두 척출된 채 변사체로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이다.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 이같은 끔찍한 사건은 지금까지 국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바 없다.

때문에 본지 보도를 통해서 이같은 사건의 전말이 알려질 경우 향후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중국내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 중국 파룬궁 수련자들의 생체장기적출사건은 인권단체에서 보고서를 낼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한 장기 척출 사건의 전말과 중국 내 장기매매의 본산이라는 지목을 받고 있는 파륜궁 장기척출 실태를 집중취재했다.

『긴급! 제보 요청- 중국에서 납치 사건. 안녕하세요, 해외 화교권 전문신문인 (주)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 한글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접했던 비극적인 사건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 거주하실 것으로 추정되는 아래 사건의 피해자 분은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중략)』 

이 글을 작성한 기자가 문제의 비극적인 사건을 처음 접한 것은 약 한 달여 전. 부산 수영구 지역의 이동전화 판매점에 근무하는 제보자 a씨가 부모님의 먼 지인이야기라며 들려준 얘기가 이 사건의 실마리가 됐다.

이같은 얘기를 들은 대기원시보 기자는 중국에서 일어난 한국인 여성의 끔찍한 납치살해 사건이 최근 외신에서 보도되고 있는 중국의 생체장기적출 사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하에 이 사건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는 글을 온라인에 게재하기에 이른 것.

김씨 부부 중국 여행 중 타고가던 택시가 갑자기 멈춰 섰고
택시를 뒤에서 밀기 위해 내리는 사이 부인 태운 채 줄행랑

사건의 개요를 정리해보면 이렇다. 부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피해자 김형국(가명)씨는 올 초 부인과 함께 중국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김씨 부부는 택시를 타고 여행하던 중 갑자기 택시가 멈춰 섰고, 기사가 김씨에게 택시에서 내려 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씨는 부인을 택시 안에 남겨둔 채 택시에서 내리자 곧바로 택시기사는 부인을 납치한 채 줄행랑을 쳤다. 그로부터 몇 주 후 국내로 돌아온 김씨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중국 공안국으로부터 전해져 왔다. 부인은 시궁창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것이었다.

김씨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변사체 발견 된 김씨 부인의 시체에서 간, 콩팥 등의 장기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 한국에 돌아와 김씨는 이 당시 충격으로 현재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추적중인 대기시원보 기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 잔혹성에 있어서 강한 루머로 치부될 것이 아니다. 단순 살인사건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중국내 인권유린의 심각성과 한국 관광객들에게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면서 “당시 사체에는 장기적출의 증거가 명백했다”는 얘기를 전하며 이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파헤치겠다는 강한 의욕을 내비췄다.

그는 중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기밀매의 실태에 대해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장기적출을 포함, 장기불법매매가 최고조에 달한 배경으로 볼 때 외국인 여행객의 신변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들이 장기 밀매조직으로부터 납치와 장기적출의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단순히 덮고 넘겨 버릴 사건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의혹 조사보고서     ©브레이크뉴스

인체 장기적출 보고서

일제시대 당시 일본이 자행했던 생체실험 마루타 충격 못지않게 장기밀매가 중국과 동남아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캐나다의 조사원들에 의해 작성된 ‘중국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의혹 조사보고서’에는 중국 정부가 파룬궁 수련원들을 탄압하고 가두면서 그들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여러 가지 증거가 나타나있고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국제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마타스와 전 캐나다 국회의원이자 외교부 아·태 사무국 국장 데이비드 킬고어는 지난 5월 ‘중국파룬궁박해진상조사연대’로부터 중국정부기관이 파룬궁 수련자들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는 비인륜적인 행각을 자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접수받고 캐나다에 망명신청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파륜궁 장기적출 사건의 진위를 2개월여에 걸쳐 조사한 조사보고서를 지난 7월 6일 발표했다.

국내로 돌아온 김씨, 얼마 뒤 부인이 시궁창에서 변사체로 발견 
됐다는 비보에 충격…현재 정신과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의 장기이식은 기록된 것만 6만여 건에 달한다. 그 중 2만 건은 출처가 밝혀졌으나 4만 건은 그 출처가 명확치 않았다. 4만 건의 비밀이 장기적출에 참여한 의료진의 양심선언과 수용소관리자의 양심선언, 과거 중국에서 탄압받은 파룬궁 희생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보고서는 작성됐다.

보고서 조사 요원들이 직접 중국내 장기이식수술 병원에서 살아있는 장기이식이 일주일 내 가능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 결과 4만 건의 장기 출처가 파룬궁의 기공수련원들에게서 강제로 적출된 것이라는 결론을 이 보고서는 내렸다.

이러한 사실은 해외 외신에서 수차례 보도됐지만 국내에는 전무한 상태였는데 최근에 들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장기이식 수술 성공률은 20%에 못 미친다고 전해진다. 의료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한국에 비해서도 그 실력 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장기이식 수술을 하러 가는 사례가 국내에도 급증하고 있다. 장기기증만을 기다리는 초조한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조한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중국의 장기이식 병원을 찾고 있으며 불법매매거래인만큼 주로 신분노출을 꺼리는 부유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캐나다의 보고서와 그 외 본지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중국은 돈만 있으면 생체가 마치 장기공장처럼 대기되어 환자를 맞이하고 있는 상태. 국내인들의 경우 한국어를 하는 조선족 브로커를 통해 중국 수용소와 연계된 병원과 연락이 된다고. 일반적으로 사람이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장기가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한 제보자의 설명이다.

중국은 전세계 장기이식에 있어 그 숫자가 어마어마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생체장기적출 의혹이 사실로 부각되면 국가이미지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중국은 이같은 증거들을 은폐하는 작업에 착수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번 캐나다 조사원들의 보고서가 공개돼 명백한 증거가 다수 제시되면서 중국 당국의 비인륜적인 장기밀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전세계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파룬궁 수련자들의 각막적출에 참여했던 중국의사의 전 부인이 보고서를 통해 파룬궁 수련자들이 장기적출 된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해주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출에 앞서 파룬궁 수련자들에게는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사액이 투입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심장은 멈추지만 뇌는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심장, 간, 신장 등의 장기적출과 피부, 각막까지 모두 적출되고 있다는 것.

이렇게 장기가 적출되면 뼈만 남은 신체는 병원의 보일러실이나 화장터로 보내진다는 게 중국의사 전 부인의 진술이다.

또 중국 정부 보건당국이 장기적출에 관련된 초기 그룹을 비밀리에 죽이기를 원해서 이들 중 다수를 2003년 사스발병으로 인한 격리지역에 보내기도 했다는 진술 내용도 있어 중국 당국이 생체장기적출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 내 여러 병원과의 전화조사기록에 따르면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원한다는 질문에 많은 병원이 구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대기시간은 일주일 이내였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나온 장기를 제공하겠다고 충격적인 답변까지 기록돼 있다.

▲중국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의혹 조사보고     ©브레이크뉴스

중국 내 장기적출된 수련자 시신 2구 발견돼

이 보고서 발표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파룬궁 박해를 보도하는 웹사이트 밍후이왕과 해외화교대상 방송국 ntdtv는 지난 4월 말 중국 중남부 장시성에 위치한 징강산에서 파룬궁 수련자였던 전직교사 푸커수(傅可姝)와 푸씨의 조카인 쉬건리(徐根禮)의 시신이 장기가 적출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두 시신은 머리가 삭발되고 안구가 적출됐으며 신체에 봉합자국이 있었고 사건공동조사자인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수지앤차오 박사는 이들이 살아있는 동안 장기가 적출됐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이들이 파룬궁 박해를 알리는 전단지를 돌리다 공안에 체포됐고 고문을 당하다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안은 자살사건이라며 조사를 거부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이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탄압과 투옥을 중단해야 하며 중국 정부가 국제연합(un) 의정서 제3조인 장기적출을 금지하는 조항에 대한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주간지: 사건의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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