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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신문 갖다 바치고 靑 특보”…중앙일보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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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기자
기사입력 2017-06-19

▲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동준 기자= 중앙일보는 19일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어제(18일) 전당대회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환경을 보면 언론도 정상은 아니라고 본다”며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켜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고 말했다. 특정해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신문은 중앙일보, 방송은 JTBC, 조카는 현재 구속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칭한다.

 

그는 “당시 MBC가 좌편향돼서 종편 네 개를 만들었다. 만들고보니 경영이 어려워져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경쟁적으로 비판적이고. 그렇게 흘러가버려서 우리 입장으로는 당시 정책이 자승자박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자들을 향해 “당을 비판하는건 좋지만 조롱하거나 비아냥거리는 것은 참 힘들다”며 “우리 당을 출입하는 여러분만이라도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5천년 가난 이기고 잘살게 해 준, 민주화를 열었던 이 당을 조롱하거나 비아냥대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앙일보는 이날 신문 2면에 ‘홍준표 전 지사 발언에 대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입장’이란 글을 싣고 “홍석현 중앙일보·JTBC 전 회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터무니없는 주장을 편 데 대해 홍 전 회장과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일보와 JTBC는 지난 대선 보도 과정에서 엄정한 중립을 지켰다”며 “홍 전 회장은 지난 3월 18일 고별사를 통해 중앙일보·JTBC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양사의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부회장과 관련해서는 “홍 전 회장의 조카인 이 부회장은 특별검사 수사에 따라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다투고 있다”고 설명했고,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직과 관련해서도 “홍 전 회장은 미국 특사 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처음듣는 이야기라 당혹스럽다’고 밝혔다”며 “특보직을 고사하겠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청와대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중앙일보는 홍 전 지사를 향해 발언 공식 철회 및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홍 전 회장 개인의 명예는 물론, 중앙일보·JTBC 구성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blaa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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