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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아파트 원가 공개했더니 분양가 1억원 이상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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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기자
기사입력 2017-09-14

▲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 의원실 제공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공공 아파트라 하더라도, 분양원가 공개 여부에 따라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내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장지지구와 위례신도시의 공공아파트 분양가격이 30평형 기준 1채당 1억원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분양원가를 상세 공개했던 송파 장지지구의 분양가는 평당 780만원 수준이었으나, 분양원가가 대폭 축소  공개된 위례지구의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에 달했다. 30평 아파트 기준으로 위례지구가 장지지구보다 1억2600만원 더 비싸게 분양가가 책정된 것.

 

서울시는 송파 장지지구 분양 당시 주변 시세의 60%인 평당 1000만원으로 분양하면서 실제 원가는 780만원, 이익이 30%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위례지구는 분양원가가 축소 공개돼 평당 1200만원 분양가에서 원가가 얼마인지, 얼마의 이익을 남기는지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정동영 의원은 “과거 10년간 분양원가를 상세하게 공개해 박근혜 정부가 서민들에게 얼마나 고분양가로 바가지를 씌웠는지를 밝혀야 한다”면서 “정부가 땅장사에 나서며 공공 택지를 팔아 치우고, 분양 가격 거품이 발생하면 투기세력을 비난하는 모르쇠를 반복한다면 과거 10년과 현재 분양원가 공개를 미루고 있는 것도 적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2 부동산 대책에서도 가장 중요한 알맹이인 가격 정책이 빠졌다. 실제 분양가격이 얼마나 부풀려져 있는지 알리지 않고, 감추려 하는 것은 문제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분양가상한제를 예고하고 있으나 분양가격을 확인 검증할 수 있는 분양원가 공개는 미루고 있다. 김현미 국토굥통부 장관은 앞서 분양원가 공개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으나, 이행과 관련해선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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