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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번복에 최양식 & 김석기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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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의 불출마 결정을 번복하면서 경주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최 시장은 11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해 자신의 불출마 선언을 뒤집었다.

 

최 시장이 기존 결정을 뒤집은 데에는 최근 지역민들의 불출마 철회 요구 시위 확산이 가장 결정적이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 시장은 주민들의 이 같은 요구가 거세지자 본격적인 고민과 장고에 들어갔던 것으로 관측되어 왔다.

 

▲ 불출마 선언을 했던 최양식 경주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번복했다.     © 김가이 기자

 

최 시장이 결정을 번복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최 시장 본인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이 입방아에 올랐다. 우선, 최 시장은 지난 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 원인으로 시의회에 대한 불만을 지인들을 통해 표출했다. 당시 최 시장은 불출마 결정은 오래도록 고민한 것이라면서 기자들을 통해 시민들에 공표까지 했다.

 

정가에서는 이러한 최 시장의 행위가 과연 진정성이 있었던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 장고에 걸친 결정이라는 점도 믿을 수 없는데다, 불출마 선언 직후 몇몇 언론사는 그의 불출마 결정이 석연치 않다는 뉘앙스의 보도를 내보기도 했다. 최 시장과 인터뷰를 한 몇몇 언론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작 최 시장 본인은 출마를 매우 하고 싶어 한다는 것.

 

그러다보니 애초부터 그의 불출마 선언이 실제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의문은 주민들의 집단 철회 요구 시위가 시작되면서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경주 지역 정가 한관계자는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진정성이 없었던 선언이었음이 확실해졌다”면서 “일부 주민들이 그의 불출마 선언을 철회할 것을 주장해 왔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최 시장의 이같은 처신에 허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출마 번복은 최 시장이 했는데 실제 욕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이 대신 먹고 있는 현실은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최 시장의 불출마 선언 배경을 살펴보면 시의원과 시장 사이의 갈등을 김 의원이 컨트롤하지 못하고 있는데서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지역 정가는 풀이하고 있다.

 

실제, 자유한국당 내부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 의원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이면서도 조직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석기 의원의 콘트롤이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 그러다보니 시의회와 집행부가 사사건건 부딪히기 일쑤인데다 봉합까지 어려워지다 보니 최 시장이 내린 결론이 불출마였을 거라는 것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석기 의원의 중심이 되어 교통정리를 하고 봉합해야 하는데 김 의원의 의중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며 “이처럼 조직관리가 안돼서야 김 의원 스스로 차기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번 같은 경우도 김 의원이 결국은 최 시장의 의중에 끌려가는 형국이다. 이런 식으로 해선 김 의원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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