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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여행사, 대만 지진에도 패키지 여행 상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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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2-08

▲ 지진 피해를 입은 가옥.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주요 여행사들이 대만 화롄 지진에도 불구하고 대만 패키지 여행을 강행하기로 결정해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의 타로코 협곡 인근에 자리한 유명 관광지인 화롄은 지난 6일 오후 11시 50분께 규모 6.5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계속된 여진으로 안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화롄 현지 호텔과 병원, 건물 등 5채 이상이 무너지거나 부분적으로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6명이 사망하고 200여명 이상이 다치는 등 사상자도 대규모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 업계는 화롄을 방문하는 일정의 패키지 여행 상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노랑풍선만 대만 패키지여행 예약자에게 100% 환불조치 결정을 내렸을 뿐, 대다수 여행사들은 다음주 설 연휴기간에 예약된 패키지여행은 모두 강행하는 분위기다.

 

하나투어의 경우 오는 11일까지 출발예정인 여행객까지만 전액 환불 조치해주고, 그 이후 일정에 대해선 화롄에서 타이중으로 관광지역을 일부 변경해 여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참좋은여행 역시 12일까지 출발하는 패키지여행까지만 전액 환불키로 했다. 주요 항공사들도 화롄 노선이 없다는 점을 들어, 항공권 취소시 위약금을 받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사실상 예약 취소에 따른 손실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심산으로 읽혀진다. 이 때문에 대만 패키지여행 예약자들은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하나투어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대만패키지 여행을 예약했다는 한 소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른 여행사들은 전액 환불해주고 있는데, 하나투어는 화롄 방문 일정만 변경해서 계속 진행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겁이 나서 어떻게 관광을 하겠느냐"면서 "화롄과 타이중은 1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안전하다. 외교부도 대만 여행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지금 취소하려면 위약금을 30% 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하나투어측은 이같은 고객 불만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만 고수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대만 패키지 여행 상품을 100% 환불해주는 여행사는 극히 일부"라며 "11일까지 패키지 상품 중 화롄 관광 일정이 포함된 예약자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하고, 그 이후 일정은 타이중으로 변경해서 진행한다는 게 본사의 공식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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