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 ©브레이크뉴스 |
선배, 스마트폰 문자로
절연(絶緣)하자고
먼저 나에게 문자를 보냈지.
더 이상 날 찾지 말아 달라고.
그래서 내가 답했지.
해바라기를 그려온 화가인 그대
날 떠나가는 그대
진짜 해바라기는
해만을 그리워한다고.
부디, 시시한 인간은 잊어버리고
이제부터
해바라기처럼
그냥, 고고하게 살라고.
*<시작메모>어느 화가 선배가 보낸 절연문자를 보고.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시 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