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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약 발표.. 권영진 시장에 힘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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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기자
기사입력 2018-02-14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취수원 이전과 통합공항 이전을 6.13 지방선거 공약으로 압축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구시장 후보자들의 의견이 모아질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또, 13일 홍준표 대표의 당 차원 지역 공약 발언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던, 권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대구 입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 선언을 한데 이어 6.13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주요 당 공약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반드시 관철 시킬 집중 공약으로 1순위 취수원 이전을, 2순위 통합공항 이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내 시도지사 후보들이 두 가지 공약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 1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대구경북 지역 안전 및 생활점검 회의 모습     © 이성현 기자

 

통합공항, 취수원 이전 & 후보별 유불리


홍 대표는 후보자간 합의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실상 각 개인후보자들의 입장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 공약을 자유한국당의 대구.경북지역 공약으로 정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그동안 두 가지 사안에 관해 입장을 달리했던 후보들은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홍 대표가 가장 먼저 챙길 것이라고 강조한 물 문제와 관련해 대구시는 취수원 이전이라는 카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당론 역시 취수원 이전을 통한 물문제 해결을 원하는 눈치다. 실제, 홍 대표는 새누리당 대표 시절 이와 관련한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관련 예산을 삽입시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구미시와의 협조가 미뤄지면서 진전이 되지 않고 있지만, 홍 대표의 생각대로 자유한국당 후보자들이 이 문제를 제 1공약으로 정하고 힘을 모은다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홍 대표도 그러한 상황을 고려, 대구시장 후보자와 경북도지사 후보들이 공동 의견을 낼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공항 역시 홍 대표는 이전에 힘을 실었다. 이날 홍 대표의 공항 이전에 관한 의지는 속도까지 덧붙여졌단 분석이다. 지금처럼 지역 내에서 갈등과 번목으로 시간이 연장되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그동안 여론수렴 등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공항 이전을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했던 후보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하던지, 당론과 반대로 가던지 해야 하는 상당히 난감함 상황에 처할 것이란 분석이다.

 

겉으로만 보면 홍대표의 이날 공약 발언은 일부 후보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있다. 그러나, 역으로 입장만 정리되고 자신들의 의지를 당에 맡긴다는 결정만 내린다면 큰 문제는 안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날 현장에서 홍 대표의 발언을 들은 한국당 내 당직자 A 씨는 “전체 가운데 공약만 놓고 보면 권 시장이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한국당에서의 대구시장 대안은 달리 없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그렇다고 아직은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언론계 역시 비슷한 해석을 내놓았다. 현장 스케치를 했던 많은 정치부 기자들은 “공약 발언은 확실히 권시장에 힘이 실렸다”면서 “ 이재만, 이진훈 예비후보가 그동안 주장했던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는데, 두 사람이 그동안의 입장을 철회하면 사실 이번 선거에서 두 사람이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은 모두 사라지게 되는 셈”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이들 후보들이 입을 맞춰 가는 과정도 시민들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당론을 따라 자신들의 입장을 철회할 경우, 시장 후보로서의 개인별 경쟁력 및 명분들이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고 철회하지 않고 자신들의 뜻을 고집하고 갈 경우에는 공천 싸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특히, 이재만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출마선언에서 “당론과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후보와 당이 같이 갈 수 있겠느냐”는 발언을 통해 당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통합공항 이전에 관해서는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진훈 예비후보 역시 이재만 후보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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