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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중매외교’가 세계사를 바꾸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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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복 소설가
기사입력 2018-03-12

▲9일, 정의용 특사가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진짜 전쟁 없는 평화가 한반도에 찾아올까? 미국과 북한은 1950년에 일어났던 전쟁을 진실로 끝막음 할 것인가? 생각하기도 싫은 푸에블로 납치사건.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등등 미국과 직접 일어난 사건 말고도 천인공노할 kal기폭파사건, 천안호 폭침사건, 연평도 공습사건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만행을 저질러왔다.

 

북한과 미국이 휴전조인을 한 뒤로도 북한은 꾸준히 적화통일의 꿈을 버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농락시켰던 것이다. 잔인한 표현 같지만 북한 정권은 인면수심을 가진 야수와도 같은 전쟁광에 불과 했다. 그들은 적화통일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7.4공동선언을 위시한 남북정상회담이 두 차례나 있었지만 그들은 눈도 꿈쩍하지 않고 만행을 저질러 왔다. 금강산을 통하여 남북화해의 물고를 트고 개성공단을 통하여 민족의 공동 번영을 꿈꾸었지만 이것마저도 물거품을 만들었다. 오로지 적화통일을 꿈꾸며 얼굴에는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는 핵무기 미사일을 만들고 발전시키며 검은 속내를 감추고 대한민국과 세계인을 우롱했던 것이다.

 

그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세계평화와 민족 존영을 위하여 대화를 원했고 화해를 원했다. 마치 미치광이처럼 화해의 손짓을 하면서 마침내 평창동계올림픽 잔치자리마저 저들의 체제선전장으로 제공해 주었다.

 

‘통 큰 문정부의 남북화해 노력으로 미북 비핵화 중재의 가능성이 보인다.’

 

이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지상천외의 발상이고 하늘에다 운명을 건 도박 같은 것이었다. 희대의 운이 좋은 기발한 정치인 문재인만이 할 수 있는 도박이었다. 그는 월남가족이었다. 북에 고향을 둔, 조상의 무덤을 둔 부모의 고충을 보면서 자라온 문재인 대통령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보아진다. 그의 염원은 곧 부모님의 염원이었을 것이다. 어떻든 수구초심으로 살 수 밖에 없는 인간이고 그리고 그런 인간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만난을 인내하며 남북정상 간의 장을 이끌어낸 것이다. 4월에는 문. 김의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있게 된다. 5월에는 트럼프. 김 위웡장 간의 정상회담이 어디선가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 이것은 꿈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현실에 다가올 스케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천려일득의 소중한 기회가 찾아왔는데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를 해서 인류의 공멸을 막고 한반도에는 평화를 정착시킬 것인가라는 과제가 있는 것이다.

 

‘기회는 새와 같은 것.’

 

▲ 이순복 소설가     ©브레이크뉴스

기회란 새와 같다. 그렇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는 총든 사나이의 낌새만 알아채면 날아가 버릴 것이다. 날아가는 새는 제아무리 명사수라도 명중시킬 수 없다. 새가 움직이기 전에 숨을 멈추고 민첩하게 총을 격발시켜서 명중시켜야 되는 것이다. 문재인과 트럼프는 비핵화를 한반도에 정착시키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살아온 수많은 선배 정치인 그리고 외교관의 노력을 기억하고 새와도 같은 김정은 북한노동당 국무위원장을 잘 다루어야 할 것이다.

 

‘푸드득~’ 김정은 위원장은 나무 가지에서 앉아있는 생각 보다 날아갈 생각만 하면서 판문점으로 올 것이다. 또 트럼프를 만날 것이다. 이런 김정은 위원장을 잡아 묶어 두기 위해서는 당근이 필요할 것이다. 아주 붉고 사근사근한 당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전하는 외신들은 신통치 않은 것들로 도색되어 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이것은 진짜 기회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준비되지 않음과 원칙 없음이 우려되지만 정상회담을 받아들인 담대한 행동을 높이 평가한다. 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북한과의 협상은 어프렌티스나 리얼리티 TV쇼가 아니다. 적어도 핵무기 20개를 가지고 미국을 위협하는 예측할 수 없는 지도자와의 협상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김정은의 메시지에 5월까지 영구적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밝혔다. 비핵화를 위한 북. 미간 탐색적 대화를 중매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김과 트럼프의 대화의지를 계기로 전망이 밝아졌다. 지난해 9월만 해도 늙다리와 로켓맨 이라는 험한 말이 오가며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신경전을 벌렸다.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북미대화 기한인 5월까지 북미간의 신뢰형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정의용 실장을 통해 발표된 남북ㆍ한미 발표문에는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시각이 조심스럽게 담겨있었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이 생각하는 비핵화가 크게 다르므로 이를 조율하는 것이 문제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조건인 ‘진지한 대우’와 ‘영구적 비핵화’의 구체적 이행 및 선후관계를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당장 북한 관영매체인 로동신문은 9일 ‘불멸의 업적 길이 빛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말하기를

 

 “김정은의 선군정치에 의해 조선은 미제의 끊임없는 반공화국압살책동을 물리치고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관영매체를 통해 비핵화 입장을 밝힌 바가 없다. 앞서 9ㆍ19공동성명과 2ㆍ13 합의는 2008년 북한과 미국이 핵 검증방법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사문화의 길로 들어갔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리사 콜린스 CSIS 연구원과 함께 작성한 ‘북한 문제의 돌파구인가’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주장은 새롭지 않으며, 미국의 대북억제책 확대를 종결시키고 한미관계를 약화시키려는 북한 정권의 소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어쩌면 남남 갈등만 조장할 우려가 있으니 철저한 대비로 리허설을 하고 김정은을 만나라.’

 

 트럼프와 김의 회담이 어그러질 경우 대비책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과 한국, 그리고 우리 우방들은 과거의 실수가 반복돼선 안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렵게 마련된 북미대화가 실패할 경우 김 위원장은 지난해 때와 같은 군사적 도발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군사압박을 지속할 것이다. 특히 북한은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옵션이 실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외교적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군사적 수단으로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유리그릇 다루듯 다루라”고 말했다.

 

분명 순탄한 정상 간의 회담이 아닐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국가의 운명, 정권의 운명이 걸린 정상회담이다. 북한은 핵을 던지고 빵을 얻으면 북한에는 자유의 바람이 인권에 대한 욕구가 봇물처럼 밀려들어갈 것이다. 그것을 잘 안 북한 정권이다. 그런 그들을 어떻게 요리할 비방은 있을까? 혹 그 약방문으로 스위스와 같은 영세중립국으로의 대전환은 어떨지 모르겠다. 스위스에서 유학을 한 바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다면 세계는 소비에트연방의 붕괴 보다 더 큰 대역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제발 그와 같은 화해의 정상회담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wwqq1020@naver.com


*필자/이순복.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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