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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융 문맹일까?".. 금융이해력 조사 필요한 이유

김은지 기자 l 기사입력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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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은지 기자= 금융 문맹(Financial Illiteracy)이란 돈에 대해 모르고, 그 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한다. 

 

가계부채, 대출 문제 등의 경제 문제로 일상생활 속 금융 지식이 필요한 세상에서 금융지식은 중요하다. 자신이 가진 금융 지식이 현재 어느 정도인지 조사하는 금융이해력 조사가 필요한 이유다.   

 

지난 2016년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전국 2400가구, 18~79세 성인을 대상으로 8~9월 두 달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를 진행했다. 2012년에 시작해 2년 간격으로 진행되는 금융이해력 조사는 올해 8월에서 9월 사이에도 실시됐으며, 오는 12월 결과가 발표된다.  

 

금융이해력 조사는 금융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금융 태도 및 행위를 물어본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금융이해력을 비교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정부의 경제, 금융의 교육 방향을 수립하는데도 활용된다. 

 

다음은 2016년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진행한 금융 이해력 측정 설문조사에서 출제된 일부 문항이다.   

 

(문제 1) 귀하가 백만원을 연이율 2%의 비과세 저축성 예금에 저축한 후 추가적인 입금과 출금이 없다면 1년 뒤 동 계좌에는 몇 만원이 남아있겠습니까?

 

(문제 2) 위 문항의 비과세 예금계좌에 백만원을 복리 이자로 5년 동안 입금해 둔다면 5년 후에 동 예금계좌에는 얼마의 금액이 있겠습니까?

1. 110만원 초과

2. 정확히 110만원

3. 110만원 미만

4. 주어진 정보로는 계산 불가능

 

금융이해력 점수는 위와 같은 문제들을 통해 성별은 물론 나이대에 따라 금융지식, 금융행위, 금융태도별 점수와 함께 종합적인 금융이해력 점수를 알 수 있다.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17개국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66.2점으로 17개국의 평균점인 64.9점보다 1.3점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OECD가 정해둔 최소 목표 점수 66.7점에는 못 미쳤다.

 

영역별로 금융지식(70.1점)과 금융행위(64.4점)는 OECD 평균보다 높았지만, 금융 태도(63.6점)가 부실한 편이었다. 이는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해 저축보다 소비 성향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70대가 가장 점수가 낮았다. 청년층과 노년층에서 금융 이해력 최소 목표 점수에 미달한 비중이 60%를 넘어 금융이해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70대 노년층은 금융지식과 금융행위 면에서 낮은 점수가 나왔다. 노년층의 금융 문맹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할 노후대비 자금에 손실을 입히고, 결국 우리에게 사회적 비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일례로, 2011년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당시에 원금 보장이 안되는 후순위채를 원금보장이 가능한 것으로 믿고 사뒀던 노년층의 피해가 컸던 일이 있다. 

 

사실상 노년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금융에 대한 지식 부족과 그로 인한 잘못된 선택은 개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적인 금융위기를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위 예시 문제에 대한 정답은 1문항, 2문항이 각각 차례로 102만원, 1번이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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