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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거점, 메신저 피싱 사기조직 등 35명 검거

배종태 기자 l 기사입력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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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신저 피싱 범행 체계도/부산경찰청 (C) 배종태 기자

 

필리핀을 거점으로 하는 메신저 피싱 사기 조직 등 35명이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사이버안전과는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중인 메신저피싱 및 대출사기 실행 조직과 공모해, 내국인을 상대로 수집한 대포통장을 범행에 제공하고, 필리핀 현지에서 콜센터를 운영한 사기범죄 조직을 적발, 인터폴 국제공조를 통해 필리핀에 은신 중이던 총책 A씨(남, 39세)를 현지에 진출한 코리안데스크와 필리핀 경찰과 합동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B(38세, 무직)씨 등 공범 8명을 추가 검거하여, 그 중 6명을 구속하였으며, 대포통장 판매자 27명을 불구속하는 등 총 35명을 검거했다.


필리핀 현지로 건너가 콜센터를 전문적으로 운영한 총책 A씨 일당은, 중국의 사기 조직과 공모해 지난 1월부터 국내인들의 메신저에 무단으로 접속, 친구행세를 하면서 급한 결제를 대신 부탁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1명당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7,700만원까지 피해자 58명으로부터 7억원을 가로 챈 메신저 피싱 사기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모두 필리핀 현지에서 합숙을 하며 범행에 가담했다. 총책 A씨는 지난해 초순경 동종 범행 전력으로 필리핀으로 도주, 필리핀에 체류하고 있던 교도소 동기 사이인 B씨와 함께 메신저 피싱 콜센터를 만들었다.

 

이들은 ‘필리핀 카지노 업체에서 환전업무를 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스팸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하여, 이를 보고 연락해온 사람들을 상대로 대포통장을 수집하였고, 이들 대포통장 제공자나 국내 인출책들을 상대로 필리핀 현지에서 제대로 일을 하면 수사기관에 검거되지 않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현혹해, 순차적으로 종업원으로 포섭, 필리핀으로 불러들여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지난 1월 수사에 착수해 범행계좌와 인터넷 추적으로 공범들을 특정, 필리핀에서 귀국하는 공범을 2월경 최초 검거한 후, 조직원들의 인적사항 일체를 3월경 인터폴 적색수배와 함께 필리핀 코리안데스크(국외에서 일어나는 한인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경찰 부서) 현지 부서에 한국 경찰이 파견 형식으로 배치되어, 도피사범 송환 등 필리핀 경찰과 협력 수사를 전담했다.


코리안데스크에서는 현지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 3월경 필리핀(클락)의 A씨 일당 사무실을 특정하여 현지 경찰과 함께 총책 A씨 등 4명을 검거하였으나, 총책 A씨는 현지 경찰서에서 송환대기 중 2회에 걸쳐 도주하였다가 지난 9월 재검거되어, 재차 국내 송환 절차를 밟고 있으며, 검거된 나머지 3명은 부산경찰이 지난 7월, 8월 2회에 걸쳐 필리핀 현지로 직접 건너가 국내로 강제 송환하여 구속했다.


경찰은 나머지 일당에 대해서도 국내로 입국시 순차적으로 붙잡아, 최종적으로 조직 일당 9명을 검거, 6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2명을 불구속하였으며, 총책 1명에 대해서는 송환대기 중에 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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