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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수인 작가 “화선지에 수작업으로 마음 표현..의도대로 나올때 행복”

노보림 기자 l 기사입력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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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작가. 자화상 100x78cm 삼합지, 동양화 튜브물감 2018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작품은 작가를 닮는다는 말이 있다. 어찌보면 창작자의 생각이나 작업 환경은 그대로 작품에 투영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작품을 들여다 보기 이전에, 작가를 먼저 들여다 보면 그 작품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브레이크뉴스는 국내 작가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작품은 물론,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편집자 주>

 

작품을 그릴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
작업실에 있으면 일상에서 벗어나 있는 기분이다. 따라서 존재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시간의, 공간의, 노래 속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여행 중 스치듯 치나가는 한 노인이 되기도 한다. 또 시 한 구절에 스며들어 느끼는 감정을 캔버스에 연출한다. 또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삶에 대한 의문과 함께 내일을 작품 속에서 제시하려고 한다.

 

좋아하는 그림 또는 작가로서 롤모델이 있나.
미술에 있어 최고의 시절은 인상파 전후기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현대 작품들이 좋다고 하지만 세월이 흐른 뒤에야 정확한 판단이 나오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예술적인 마인드나 산업화 격동기에서 오는 고뇌가 담겨지며 색채와 구성이 일품이었다. 그 중에서도 최후의 인상파 화가 Pierre Bonnard을 좋아해서 매일 감상할 정도이다. 소박한 소재를 환상적인 색채로 연결하는, 추상적인 꿈을 꾸는 것 같은 구도에 반한 작가이다. 기억을 끄집어내어 현실이기 보다 평범함을 몽상적으로 끌어내기 때문에 관능적이면서 차분한 돋보이는 작품들로,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  독자들에게 작품을 직접 소개해달라.

▲ 이수인 작가. 자작 사이 사이 시를 읊다 140x80cm 삼합지에 동양화 튜브물감 2018년     © 브레이크뉴스

 

'자작 사이 사이 시를 읊다' 라는 작품은 순간적인 필력으로 화선지의 결을 이용하여 몇 번씩 칠을 반복해서 색상을 완성했다. 색상과 색상 상이에 숨구멍이 생기며 나만의 동양화의 채색법을 만들었다. 벽돌과 벽돌을 쌓아 나아가며 사이에 숨구멍에 농도가 다른 색상이 스며든 기법을 사용했다.

 

'자화상'이라는 작품은 놓여진 틀 속에서 자연스런 감정일 뿐 기술적인 기교를 거부했다. 어느 길을 찾는지 아직은 알 수가 없다. 인지된 사물과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스케치 하지 않고 그대로 담았다. 화선지의 무한한 매력을 이용하며 붓 끝의 순발력을 통해 마음을 표현했고, 깊은 한숨의 숨결이 거친 완성작으로 탄생했다.

 

▲  작가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나.
정체되어 발전되지 않고 있을 때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자주 있어 힘들었다. 그럴 때는 모든 것을 놓고서 휴식 기간을 길게 갖는 편이다. 그림에게 속박 당하고 있는 주체적이지 못한 무능함을 느낄 때는 정말 힘들다.

  

▲  반면 작가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작업이 잘 되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화판에 표현될 때가 행복하다. 작가적인 마인드에 있어 순수 회화의 정신은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다양하게 발전 하고 있는 미술시장에서 화선지에 수작업으로 하는 회화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한국화의 기본적인 화선지의 매력과 색상의 매력은 수작업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 해의 작업 계획은?

올해는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은 일본의 현대미술관에 가서 뭉크전을 보며 쉬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기도 하다.

 

      

▲ 이수인 작가     © 브레이크뉴스

*이수인 작가(Lee, Sooin) 프로필

강릉시립미슬관 한일교류전
서울아트쇼
서울 동대문 어포더블 아트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초대전
기억의 풍경전
한인의 날 문화예술전
인사화랑미술제 SOAF(Seoul Open Art Fair) COEX 
Miracie Exhibion 전 한류문화 예술상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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