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대학은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황흥룡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02-08

본문듣기

가 -가 +

▲ 황흥룡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파일 저장 시 바이러스 검사 자동 수행대학이 인재를 양성한다는 뜻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소속 학과에서 심화된 전공교육을 통해서 해당 분야에 필요한 전공자를 양성한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보편적인 교양교육을 통해서 전인격적인 교양인을 양성한다는 뜻이다.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는 전공교육이 일방적으로 강조되지만 학부 과정에서는 소속 학과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전공교육과 교양교육의 적절한 균형이 요구된다.

 

대학의 많은 학과가 미래의 직업이나 직장을 예고하기도 한다. 의대는 의사, 치대는 치과의사, 간호학과는 간호사, 약대는 약사, 식영과는 영양사, 법대는 법조인, 건축학과는 건축설계사, 한의대는 한의사, 사범대와 교대는 교사 등이 그렇다. 또한 이것을 보장하는 국가시험제도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전공과 자격증과 직업이 대체로 정비례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선호도 혹은 경쟁율 역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건축설계사, 교사 외에도 수많은 직업이 있다. 학자, 공직자, 사업가, 정치인, 언론인, 군인과 경찰, 과학자, 문학예술가, 사회운동가, 발명가, 탐험가, 외교관, 여행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직종이 있으며, 이렇게 분류하기 어려운 일반 직장인과 자영업의 비중은 더욱 크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공과 무관하게 살아간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대학이 인재를 양성한다는 뜻은 자격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전공교육 및 자격과는 무관한 전인교육의 두 가지를 포함하는 개념인데 전공교육에 비해서 전인교육의 대상이 훨씬 광범위하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학부에서 전공만 강조한다면 전인교육의 기회를 놓치게 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자격증과 관련된 일부 학과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전인교육을 수행하기 어려운 사정이 존재한다. 국가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 교과목이 빠듯하기 때문에 전인교육에 짬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의대, 한의대, 치대, 약대처럼 6년 과정을 개설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문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성공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School로 불리는 전문대학원도 이에 대한 하나의 대응이라 할 수 있다. 법학대학원, 의학대학원, 행정대학원, 경영대학원, 신학대학원 등이 그렇다. 이 방식은 중세 이후 유럽 대학들이 유지해온 방법이기도 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Copyright ⓒ 브레이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