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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맞바람 비키려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동네잔치 전락?

이래권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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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은 꿈도 못 꾸는 히말라야에 매복했다가 두루미 떼를 공격하여 살아남는 유일한 조류의 왕, 독수리다. 설산 바위에 매복했다가 맞바람을 타고 두둥실 하늘 높이 떠올라 사방을 살피며 오랫동안 길목을 지키다가 두루미 떼를 발견하면 하강기류를 등에 지고 미사일처럼 후방을 교란하여 힘 약한 새끼나 늙은 두루미를 떼어놓고 협공하여 소중한 먹잇감을 얻고 불모지에서 생존을 이어간다.

 

비행기도 마찬가지다. 비행기 영하 50도 지상 10km에 영구히 흐르는 제트기류에 오르면 맞바람일 땐 양력을 도움 받아 비행안정을 도모하고, 등 바람을 지면 추력을 무상으로 증대시켜 연료소모량을 줄여 항공운항상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준다.

▲ 이래권 작가.    ©브레이크뉴스

요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연기를 두고 주자와 선거운영단 사이에 미묘한 소모적 논쟁이 점증되고 있다. 미북 베트남 2차 정상회담을 두고 초대형 허리케인(?)에 묻혀 동네잔치로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요상한 논리를 앞세워 사대주의적 이념집단의 본색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내홍은 가관이다.

 

주권국가의 양대 정당 파트너로서 60여년을 집권당으로 이 나라 역사를 써왔던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최대 야당세력으로서 궁상맞게 전대 연기를 주장하는 것은, 6000마일이나 떨어져 있고 미국민 전체 중 한국을 북핵문제 외엔 관심도 없고 k-pop 외엔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입을 두려워하는 패배주의적 사대의존적 저당 잡힌 집단으로 밖에 달리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웃동네 대감집 혼사를 전해 듣고 내 소중한 외동딸 혼인식을 부랴부랴 후일로 미루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비상식적 몰전통적 처사이고, 고을 아전들 혼사가 줄을 잇는다면 제 자식의 혼례는 해를 넘기게 되어 결국 야밤에 갈팡질팡 눈치꾼들 멍석마당 잔치로 스스로를 격하시키는 처사가 아닐까? 이는 민족의 성원으로서 쌍수를 들어 박수를 칠 남북 평화공존 및 교류를 훼방하고 저주하는 심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아메바 적 사고를 가진 북폭 전쟁 불사론을 허튼소리로 지껄이는 보수적 야수성에 다름 아니다.

 

결과적으로 자유한국당은 북미회담의 파급력을 두려워하고 종전선언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미국이 용인하면 수십 년간 우려먹었던 남북 이념대립 선점이슈어지가 불타 없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초조함에 기인하는 미래 통일조국의 길에 짱돌로 드러눕고 싶다는 오기와 질투심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나마 당 지지도가 오르고 그 원인이 정치적 박해를 받아 투옥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년이 넘는 판결을 받고 특사 없이 살아생전 석방이 불가능한데도, 전당대회 선언주자들은 박심(朴心)을 두고, 홍준표-사법살인당한 잔다르크, 황교안-총리와 권한대행의 감투까지 썼는데도 유체이탈의 504호(?) 논쟁 중 아몰랑, 오세훈-정치적으로 이미 사장된 인물이니 잊고 보수혁신과 통합으로 재집권을 향해 나아가자는 둥 주자 간의 적통과 외면 또는 무시 등 다른 형태로 박 전 대통령의 공과를 달리 평가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출당 제명시킨 원죄의 냉혹함과 보선과 지선에서 참패로 당을 수렁에 빠뜨린 과거의 실책으로 대구경북에서 온전히 지지받기 힘들고, 황교안 전 총리에비해서 참신성 보수의 가치를 온몸으로 집행하고 통진당 임종석 등 진보세력을 무수히 감옥에 보낸 과거의 행적에 대한 공으로 평가받아 유력한 당대표로 두둥실 떠오르고 있다. 보수 적통을 둘러싼 싸움에서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전 총리에 비해서 수세에 몰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과거에 출당 제명시킨 원죄를 벗어나려 수사적(修辭的) 언행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돌아다니며 표를 구걸하나 영민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은 과거의 명멸의 원인을 잘 알고 있는 현명한 보수 시민들이다.

 

황교안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 집권 시 입안의 혀처럼 통진당 세력 중형선고 투옥시키고 국정원 기무사 댓글에 모르는 척하고 대법원 재판거래에 암묵적 동의로 함구하며 온갖 권한을 행사하며 보수의 칼날이 사회정의인 냥 묵인한 공로(?)로 신임을 얻엇던 인물이다. 홍준표 전 대표에 비해서 허물이 적고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서 다시 안보를 최우선으로 들고 나온 것은 자신이 평생 한 일이 공안검사로서 빨갱이(?)세력 박멸에 힘썼고 보수를 승리의 자부심에 취하게 했고, 중산층과 서민의 새가슴을 다스리며 안보 이념논리로 태극기부대에게 옹색한 데모 빌미를 제공한 전무후무한 보수우익 투사로서 손색이 없는 인물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세계가 분배와 복지로 약자를 캐어하는 정치적 붐에 역행하여, 한강에 소수 특권층을 위한 새빛둥둥섬 아라뱃길 유람선 띄우기 등 강남3구를 위한 향락적 정책을 반서민적으로 밀어붙였고, 코흘리개 어린 학생들의 식판에 세금동등원칙 부과를 주창한 냉혹하고도 귀족적인 성공 지상주의적 ‘국민 등급을 채망으로 걸러내자’는 주장에 서울시민의 응징과 자신의 약속대로 정계에서 은거(隱居)하다가 주인 없는 중원에 군침 흘리며 나타난 하이에나나 다름없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당대표 출마선언으로 ‘박근혜를 극복하고 보수 혁신하여 새로운 가치와 정체성을 수립하자!’는 통 큰 구호를 들고 나왔다. 신라 산국통일 후 1500년이나 굳어진 영남 사대와 보수의 가치가 쉽사리 변할 것이라는 믿음은 배신자라는 낙인찍혀 유력한 후보에서 처절한 대구경북과 강남3구의 응징으로 천 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설화(舌禍)를 자초한 게 지울 수 없는 흠결로 커나가고 있다.

 

이상을 살펴본바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당선 유력시 될 것으로 예측된다.

 

홍준표는 다시 대권주자로 부활하고 황교안과 일전불사의 절치부심을 해야 하는데, 대선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과연 얼마만큼 자기세력을 확장 영입시키느냐가 대권 직행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또한, 대구경북과 강남3구, 경제난으로 등 돌린 중도층의 민심을 조직화하고 정책제안으로 붐을 일으키기엔 법으로 먹고 산 사람으로서 경제를 모르고 공안에 베테랑인 한계성을 극복하여 국민통합과 여야 협치를 도모하기엔 홍준표 전 대표의 정치력에 크게 뒤지니 전당대회와 대권경쟁은 전적으로 다르니 일승일패의 앞날을 가늠하기 어렵다.

 

정치는 때와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데, 민심을 얻고 여론의 향방에 따르는 시류(時流)를 판단하고 응집력과 외연확장성을 얻느냐가 중요하며, 지도자란 이 두 가지 상황을 잘 관리하고 세를 불리고 추종세력에게 희망과 가치획득을 얻기 위한 정치적 수직관계 경제적 수평관계 대책을 제시하는 게 제일 관건이다.

 

현하의 국제경제는 영국의 브렉시트 트럼프의 보호무역 관세의 무차별 부과 등 희석화 되어가는 동맹강화에서 자국의 이익 우선실현이라는 반재국주의적 야수와 같은 공정무역 파괴라는 형태로 진화 중이다.

 

미국은 수조 달러를 들여 파키스탄 안가(安家)에 숨어 있던 오사마 빈 라덴을 총살 수장(水葬)시켰고, 이전엔 당굴에 숨어 있던 사담 후세인을 교살했다. 이후 이슬람교도의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니파 중 급진 대서방축출이란 IS세력을 북아프리카 이라크 시리아에서 99.5%를 축출 제거했다고 자신하고 대테러전쟁을 종식을 선언 중이다.

 

미국 주도의 서방은 전쟁을 통해 얻는 경제적 식민지를 얻기 위해 치러야 했던 수조달러의 전비감당보다는 등 따습고 배 부르는 자국 우선 보호무역주의 경제에 미국을 필두로 기치를 높이 들었다.

 

북폭이니 한국 핵무장이니 전쟁 불사론이니 하는 보수층 작자들의 자녀들 중 이중 국적자들은 일반 시민들에 비해 백배천배 많은 게 사실이다. 미국은 한국전쟁에서 3만7천명의 전사자와 십여만이 넘는 상이용사를 만들었고, 사회적 비용으로 그 가족들에게 막대한 보상과 연금을 지불해온 나라다. 전쟁보다 전쟁 후의 사회적 비용, 즉 막대한 세금이 소요되는 한반도 전쟁을 상정하면 미군의 사상자는 수십 배에 달하고, 전쟁 배상금으로 북한에게서 듣어갈 석유나 기타 희소자원이 절대적을 부족하기 때문에 핵-미사일 폐기 후에 경제적 종속국가로 키워 중국과 대립시킬 차원에서 북미회담을 달팽이 옥수수 이파리 올라가듯 진행시키고 있다.

 

경제규모가 큰 미국경제는 거의 자급자족경제요, 미국은 개발을 아껴두었던 석유와 셰일오일과 가스를 개발하여 트럼프 정권에선 에너지 수출국으로 위상을 드높이며 트럼프가 자신의 공이라고 선언했다. 즉 중동에서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지 않아도 되니 더 이상 자원을 배상금으로 빼앗기 위한 수조달러의 전비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계산으로 철군을 서두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원이 전무한 우리로선 고임금저생산성이란 문제에 봉착하여 대기업들이 공장을 해외로 빼돌린 지 오래고, 이는 멈출 수 없는 대세론적 추세이다. 결국은 국가 적자재정을 통한 강제 SOC사업으로 돈을 푼다지만 이는 대기업이 거의 다 가져가고 정권 후 수의계약 탈세 위법 등으로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따라서, 정치 지도자들은 더욱 옥죄어드는 국내외 경제여건에 비추어 출구를 찾아야 되는데,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대북문제 접근방식에 따르는 공감대를 찾아 민족경제 우선하는 측면에서, 남북통일과 평화공존 경제교류 시 얻게 될 상호이익을 이념적 잣대가 아닌 우리민족의 살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자유한국당 또한 명분 없고 창피스러운 사대적 발상을 버리고 이번 당대표들이 대북문제에 관한 온건하고 합리적인 노선변경을 주장해주길 고대한다.

 

남북이 경제교류를 하면 170만에 달하는 외국인들 중 70% 이상은 한 달 300$의 북한 노동자들에게 밀려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해외로 탈출했던 공장들은 북한의 싸고 우수한 손기술을 따라 급속히 돌아올 것이고, 북한 경공업을 발전시켜 내수를 활성화하면서 소비시장 또한 커져서 민족경제 차원에서 통일비용을 80% 이상 사전에 줄일 수 있다. 또한 북한의 철 석탄 우라늄 마그네사이트 희토류 등은 철강과 원전 전자업종에 300년 넘는 원자재 제공지로서 남북이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문재인 정권은 통일 분야에선 민족사에 전무후무한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고 남북교류를 열어젖혔지만, 최저임금제 급격한 인상과 적자재정을 통한 SOC 몰빵 투자,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곧 닥쳐올 올 여름의 변압기 과부하로 곳곳이 단전되어 찜통더위를 잉태하고 있으니 야당들과 협의하여 원전재가동 수위를 적절히 준비하면서 정책을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연기한다는 보도에 외국인들은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 아니 한국 잔치에 6000마일이나 떨어져 있는 동맹지원군 미국을 눈치 보며 주권국가의 한 날개를 접는다는 것은 여야 동반추락의 우스꽝스러운 사대외교의 비루한 현 주소를 만방에 드높이는 꼴이다.

 

물론 연기나 일정조정 등은 언제든지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전 국민을 상대로 일정을 표방한 후임에도 트럼프의 입을 쳐다보며 정치를 흥행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인식은 치졸하다. 핵과 미사일만 포기하면 북한을 경제대국으로 만들어주겠다는 트럼프의 평화회담이 그렇게도 못마땅하고 두려운가?

 

박근혜 프레미엄은 황교안이 얻고 홍준표는 지지가가 빠져나가는 조직을 통한 붐을 일으키기엔 배신자로 재평가받기 쉽다. 합리적 보수와 중도층 차원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가장 지지를 많이 받을 것 같지만 호박밭에 뒤늦은 수박을 심는다고 황교안 전 총리를 따돌리기엔 이미 늦다.

 

당대표 유력주자 3인중에 그 어느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친작프레임으로 전당대회를 치르려는 주자들의 공통된 인식은 남북분단 후 수십 년간 지속돼왔던 이념논쟁과 전 정권 사정으로 대통령과 수족의 투옥으로 구심점을 잃은 영남민심의 고답적(高踏的) 반감으로 반쪽 전당대회로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기 어려운 반쪽자리 동네잔치로 끝날 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과거의 향수에 매몰된 보수는 이제라도 각성하여 트럼프가 못 박고 보증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지대와 남북경제 교류를 통한 민족사적 대사변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긍정적 마인드로 사상전향하고, 미국 눈치 볼 것 없이 당당하고 소신 있게 서민경제 부흥과 민족통일 교류 측면에 기초하여. 파리나 벌레를 쫓는 연작(燕雀)의 옹졸함을 극복하여 히말라야 황무지에서 생존하는 독수리의 기상으로 하늘높이 두둥실 떠오르길 기대한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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