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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차세대 소비주체로 ‘시니어’ 급부상

김다이 기자 l 기사입력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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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CJ제일제당은 “대한민국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드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니어’ 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11일 ‘Trend Talk’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식문화 현황 및 올해 HMR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내용은 6000여명 대상 내∙외식 취식 메뉴 데이터 30만 건과 전국 5000여 가구 가공식품 구입 기록 데이터, 온라인 상 5200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종합 분석한 자료다.  


남성호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장은 “올해 주목해야 하는 소비층으로 ‘시니어’를 꼽았다면, 메뉴로는 밥, 면, 죽 등 ‘탄수화물’ 제품과 다양한 조리법으로 메뉴 확장성이 높은 ‘닭고기’ 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며 “또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온라인’에서의 HMR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HMR 소비 증가와 함께 우리 국민 식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혼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개식화(Solo-Dining)’ 현상이 대표적이다. 평균 10끼 중 3.9끼를 혼자 섭취하고, 혼자 섭취 시 HMR 소비가 41%로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한국인의 취식 메뉴에서 HMR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수준이지만, 혼자 식사할 때는 HMR을 소비하는 경향이 짙었다.


개식화 특성은 전 세대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1~2인 가구와 미혼 캥거루족, 시니어 세대에서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뿐 아니라 다인 가구 역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의 변화로 혼자 먹는 상황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HMR 제품을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들은 반찬 없이 먹는 ‘원밀(One-Meal)형’ 메뉴 취식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식생활 변화는 HMR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에서 양질의 HMR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또 제품 하나만으로도 제대로 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원밀형 HMR’이 다양해진 것도 한 몫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죽과 냉동면을 꼽을 수 있다. 죽과 면 요리의 경우 외식 메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차별화된 맛∙품질의 비비고 죽과 비비고/고메 냉동면이 출시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비고 죽’은 3개월 동안 80억원 이상 판매됐으며, 앞서 10월에 출시한 ‘비비고/고메 냉동면’ 역시 출시 4개월 만에 누적매출 6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 8종.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해 HMR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키워드로 ‘시니어’, ‘탄수화물&닭고기’, ‘온라인’을 꼽았다.


먼저, 시니어 가구 증가와 더불어 시니어 가구에서 개식화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지난해 시니어 가구 내 HMR 침투율은 즉석밥, 국물요리, 냉동만두, 조리냉동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2016년보다 성장했다. 특히 냉동만두와 조리냉동의 경우 침투율이 각각 64%, 58%를 기록했고, 즉석밥과 죽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HMR 소재로는 밥, 죽, 면 등 탄수화물류 제품과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는 닭고기가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약 1200개의 HMR 신제품을 살펴본 결과, 밀가루와 쌀 기반의 탄수화물 및 육류를 주 소재로 활용한 제품 비중이 각각 34%, 31%로 가장 높았다. 육류 제품 중에서는 닭고기(33%)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HMR의 격전지로 온라인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온라인 경로를 통해 HMR을 구매한 경험률은 전년보다 8%P 증가하며 절반에 육박한다. 이는 약 158만 가구가 신규로 유입된 것으로, 서울 거주 가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식품업체는 온라인 전용 제품 및 서비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유통업체 역시 새벽 배송 등 차별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어 온라인을 통한 HMR 구매 경험자는 지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호 팀장은 “소비자가 중요시 하는 가치가 점점 세분화 되면서 개인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이 지속되며 HMR 시장은 올해도 한층 더 진화하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도 소비 트렌드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철저히 분석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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