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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선 전에 독일서 귀국 정치 파괴력 여전할 것?

이래권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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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김상문 기자

 

정치는 민의를 대변하는 위민을 가장 높은 사명감을 가지는 것인데, 지금까지 그 양태를 보면 정복자로 변하여 임명직에 눈이 시뻘건 패권(覇權) 무리들이 관공직에 뿌리내린 전 정권 인사들을 몰아내고 한 자리 차지하려는 욕망의 해바라기로 국민을 분열 대립시켜 온 게 사실이다. 그 숫자는 수천수만에 이르고, 선출직은 어찌할 수 없으니 전근 발령시켜 변방으로 추방시키고 그 자리에 자기 사람들을 심는 이전투구의 장이 된지 오래다.

 

여야를 불문하고 현재 정치권에 있는 인물들은 자수성가형은 20%가 채 넘지 않고 80% 이상은 친일조상이 남긴 재력으로 신학문을 쉽게 접한 엘리트 집안 자제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국민들은 깨달아야 한다. 호의호식한 가계도를 지닌 인물들이 친일이니 친미니 국민감정을 보수 강화 사회안정을 내세우고, 이에 반하여 먼 미래에나 달성될 통일 시너지와 동북방경제 개척으로 세계적 경기불황에 기인된 고용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여의치 않자 복지수혈과 세금강화 등 개혁을 통한 분배정치를 펼치겠다는데 그 한계성이 이미 노정(露呈)되었다.

 

여론조사를 통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단연 1등이나, 동네잔치로 끝난 황교안 당 대표의 당선과 극우적 보수결집을 통한 자유한국당의 한계성을 가진 추격을 내심 반기며 위기의식 없이 차기 정권연장이라는 꿈에 도취한 여당 인사들의 발언이 줄을 잇는다.

 

내년 총선에서 전면으로 등장할 합리적 보수를 외치며 등장할 여당과의 딜에 능통한 홍준표 김무성 등 온건파가 공천권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유한국당의 노선을 수정하고 황 대표의 영향력을 뺀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뚜렷한 치적이 없고 고용창출이 전무하다시피 한 현 정권의 경제 측면에서의 실정(失政) 심판론을 내세우면 보수의 부활은 가능하다.

 

게다가 정계개편 없이 총선을 치른다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참담한 몰락은 누가 봐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권 발 진보진영 연합공천으로 맞선다면 대승을 거두겠지만, 정의당이나 민평당에 비해서 이념적 스펙트럼이 혼재(混在)되어 분열의 씨앗을 잉태한 바른미래당의 스탠스에 따라서 입장이 정리되어 여야 간  어느 한 정당과 결합하면 그 파괴력은 엄청나 선거결과를 점치기 어려울 것이다.

 

집권당으로서 다행인 것은 중도 우파인 유승민계와 중도좌파인 안철수계 간 공천권을 놓고 분열한다면 집권당이 어부지리를 얻겠지만, 정책과 이념이 다른 책임정당으로서 국민을 납득시키며 표를 달라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따라서 바른미래당은 총선 전 지도부의 분파대립에 따른 인위적 분당은 불가해보이고, 총선참패 후 책임소재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체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의당은 사회주의적 분배정의와 노동자로 구성된 콘크리트 표밭으로 만년 안정된 의석수를 챙길 것이지만, 민평당은 집권당과 이념노선이 거의 같아 연합공천에 나설 것이다. 문제는 좌도 우도 아닌 엉거주춤한 노선을 가진 바른미래당의 당세가 약한 것으로 간주하여 집권당이 우습게 한다면 경기 서울 경합지역에서 당선인을 바꿀 가공할 민폐성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할 사안이다. 경제 측면에서 개혁적 좌클릭을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의 여당표 잠식으로 인한 자유한국당의 약진으로 귀결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나아가 2022년 차기 대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하면 조직과 세력 없는 도전이 필패로 귀착되겠지만, 현 의원 수 30명 비례대표 13명이 가진 군소정당으로서 바른미래당이 얻고 있는 7%의 민심으로 대통령을 바꿀 수 있는 파괴력을 안고 있어 무시하다간 호된 정치적 동절기를 자초할 우려도 있다.

 

차기 총-대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자력으로는 정치 지도자로 성장할 가능성은 작으나 58세 나이에 비추어 장기적으로 보면 물리적 정치생명이 가장 오래 남은 이점을 안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통일 후 극심한 경제 불균형으로 대립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독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대대적으로 SOC를 집중 투자하여 통합된 민심으로 EU 지도국으로 급부상한 독일을 벤치마킹하려고 공부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은 차기 총선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다.

 

▲ 이래권 작가.    ©브레이크뉴스

물론 안철수 전 대표의 총선 지원연설을 위한 책임과 의무감으로 귀국해야 되는 이유는 충분한 사유인데, 현 정치권은 언론에서 단신으로 다뤄질 미미한 존재로 인식할 것.

 

정계개편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바른미래당은 내년 총선에서 단 1석도 건지지 못할 개연성이 아주 높다. 이는 민평당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을 것인데 한때 DJ 휘하로 실세로 명성을 떨쳤던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만이 홀로 지역구 당선이 점쳐질 상황이다. 즉 군소정당인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내년 총선에서 명분은 살리고 실리를 잃는 총선 참패가 예상되는데, 그나마 위안이 될 사유는 지지정당 투표율로 탄생할 비례대표가 판치는 수렴청정 정당으로 원로들이 퇴진할 것이다.

 

이념적 스펙트럼이 같은 민주평화당은 대선 전 민심의 요구로 집권당에 흡수될 것이나 바른미래당 당내 이념적 노선 대립은 선거 공학적 연합을 하고 있어 ‘고양이와 개의 교배격’으로 잉태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대선 전 바른미래당 분당과 안철수의 대권도전은 양당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들로부터 추앙받을 자질과 청렴도 측면에서 미래의 정치적 혁명을 요구받고 기성정치권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출마할 수 있는 시한폭탄일 수도 있다.

 

안철수의 운명학적 명조는 다음과 같다. <壬寅年 壬寅月 乙未日 庚辰時生>으로서 야밤의 호랑이요, 춘설(春雪-봄눈)송림(松林)에 태양빛을 강탈당하는 어린 칡넝쿨이다. 또한 변용(變用-바꾸어 역할을 풀이함)으로보면, 다시 독수리로 변하여 만방(萬邦-외국 여러 나라)을 여행하며 배우다가 강철로 만든 도끼를 얻어 그간 하늘을 빼앗았던 송림 무리를 간벌(間伐)하여 되찾는  무신(戊申) 대운(大運)에 들어섰다.

 

바꾸어 해석하면, 믿었던 원로와 동료들에게 집단 린치성 이지매를 당하다가 칭기즈칸처럼 들판에 버림받는 치욕을 와신상담 절치부심의 자발적 결의로 스스로가 귀양살이를 자처하는 팔자이다.

 

의욕의 갑옷을 입은 장수이나 말과 창이 없이 전투에 나섰다가 아군 진영의 반란세력에 몰려 절벽으로 밀려 추락하고 큰 낙상을 입는다. 외국에서 수차례 수술 받고 재활하며 배우고 연구하다가 고국에 B-52 폭격기를 몰고 돌아와 기성 정치판을 융단폭격으로 초토화시킨 후 재건하는 개혁파 지도자로 거듭난다.

 

운(運)이 戊申 己酉 庚戌 등으로 진행하니, 울울창창(鬱鬱蒼蒼)한 시베리아의 침엽수림이 태양을 막아 삼림으로서만 기능하던 음습(陰濕-강요된 오랜 어두운 생존환경)한 대지를 옥토로 바꾸는 해결사로 활약하는 시기가 83세까지 주어지니 언젠가는 통일지도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는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되어 트럼프를 꺽을 운명과 대동소이한데, 안철수 전 대표는 자력으로 승리하는 격이요 샌더스는 대변자로서 타력으로 승리할 운명학적 소견이 예측된다. 버니 샌더스의 명조는 <辛巳 丙申 己未日生>인데 지난 직전의 대운이 묘인(卯寅) 즉,내 머리 위에 있는 주류세력의 공격으로 목금(木金) 상충(相沖)으로 창검의 날이 망가진 상황이나 같다. 그런데 앞으로 샌더스의 대운(時流의 應接)은 기축(己丑-武器庫가 열려 백성들이 창검으로 숲속의 잡목을 제거해줘 길을 만들어 줌) 대운이니 정치가는 모름지기 하늘과 땅의 기운이 상통하달(上通下達)되어 지도자에게 기운이 몰려야 성군(聖君)으로 추앙받을 수 있다.

 

즉, 버니샌더는 차기 미국대통령으로 트럼프를 쉽게 꺽을 것이요, 안철수는 83세 내에 스스로 대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차차기 대권은 쉽게 당선될 것이요, 차기는 범진보연합 구원투수로서만 타의적 도움으로 대통령의 자격을 얻을 것으로 운명학적 분석이 된다.

 

역대 대통령들이 독재와 불법정치자금으로 재정집사가 투옥되거나 이명박근혜 대통령처럼 영어의 몸이 되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선택의 민도(民度)가 낮은 탓이요, 정치가가 내세운 공짜선물 공약에 길들여지거나 속아 요행을 바라는 국민들의 종속적 피동적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 이제 더 이상 속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인을 내 손발처럼 부릴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각오가 필요하다.

 

집권당은, 정치적 난기류와 역량부실을 극복하기 위한 독일로의 유배를 자초한 안철수 전 대표를 받아들일 자세가 필요하다. 적으로 삼으면 안철수는 주저앉힐 것이나 대통령 야당에 헌납이라는 겨울 폭풍을 맞게 될 것이 뻔하다.

 

그는 우선 국민들이 제일 문제로 여기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기업을 세우고 직원에게 월급을 주고 있고, 공익재단에 사재 1000억을 기부한 성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업가의 표본으로서 존경받을 자격이 있다.하지만 언젠가 생전엔 반드시 민족지도자로 스스로 혹은 국민의 요구로 나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안철수에겐 계파나 계보가 없기 때문에 설령 대통령이 돼도 임명직 자리를 나눠줄 압박감이 없어 소신대로 정사를 펼칠 것이다. 돈이 있어 남의 것을 강탈하거나 수수하지 않을 것임에 비추에 우린 역대 최상급의 청렴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의사로서 인간의 병을 고치듯이 컴퓨터 병을 고치는 백신을 개발하여 국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바 있다.

 

지금은 양당의 패권정치에 뒷방으로 물러났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올 10월경에는 정치판으로 돌아오리라 관망한다. 총선에서 현 구도로는 필패가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한때 대권주자까지 나선 대중의 소리 없는 요구와 궁박한 처지인 자당(自黨) 출마자들의 신음소리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차후 전개될 총-대선에서 안철수의 몰락은 예상하고도 남을 것이지만 차후 집권세력과 대통령을  바꿀 7%의 지지도를 가진 당 지도자로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인물로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83세까지 스스로의 역량을 길러나가길 기원해본다.

 

차기 총-대선에서 자유한국당 보다 집권당 표를 잠식할 개연성이 높은 와중에서 총선 전후를 기점으로 국민들은 그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계개편을 요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기 전에 집권당이 호남지역구를 둔 바른미래당 현역의원들을 100% 총선 공천을 약속하면 대승을 거둘 것이다. 또한 불확실하고 불안한 차기 대선전 지뢰를 제거하고 재집권이 가능할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박 무죄론과 극우 재건으로 돌아선 보수의 불안정한 결집에 홍준표 김무성 등 계파 수장들이 음으로 양으로 차기 총-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어차피 2년 임기의 황교안 당대표가 총선에서 수도권과 경기 참패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구원등판론이 등장하여 자유한국당은 극심한 내홍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은 친박으로 흥하거나 망할 것인데, 후자 가능성이 더 크게 예견된다.

 

집권당은 이제 자만을 벗고 통일과 민생이라는 큰 화두를 놓고 심각하게 정치적 고민을 해야 될 시점이다. 총대선이란 줄다리기 게임에서 현 구도로는 총선 승리 대선 필패의 ‘꿀과 독’을 품고 있는 상이다. 특히 대선에서 안철수 독자 출마는 정당지지율 7%를 얻는 상황이 오면, 유승민계의 중도우파성 보수표 잠식은 미미하고 중도좌파성 안철수계의 표심은 집권당 후보 당선에 심대한 타격을 주어 정권을 도로 보수에게 헌납하게 될 것이다.

 

그 처음과 끝에 안철수가 존재하고, 차기 정권창출에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는 이미 조용히 회오리치기 시작한 정치판으로 돌아올 것이다.

 

2012년 대선 전 자세를 고쳐 결기와 전이불항(戰而不降) 투지로 돌아오라. 컴백 안철수!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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