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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립 부추기는 정치로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김기홍 기자 l 기사입력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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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대립을 부추기는 정치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직원 생중계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막말과 험한 말로 국민 혐오를 부추기며 국민을 극단적으로 분열시키는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크게 변하고 있지만 정치권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촛불 이전 모습과 이후 모습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단을 정치에 이용하는 낡은 이념 잣대는 그만 버려야 한다"며 "평라는 인류 보편의 이상, 민족의 염원, 국민의 희망을 실현하는 데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평화가 정착되고 한반도 신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번영의 한반도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며 "그 희망을 향해 정치권이 한 배를 타고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회가 일하지 않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될 뿐"이라며 "험한 말의 경쟁이기보다 좋은 정치로 경쟁하고 정책으로 평가받는 품격 있는 정치가 이뤄지길 바라고 기대한다"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집권 3년차와 관련해 "앞으로 3년도 지난 2년의 도전과 변화 위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어려운 과정을 헤쳐오며 대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께 앞으로 3년을 다짐하며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들께서 삶이 팍팍하고 고달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 삶에 더욱 가까이 가겠다. 더 많은 희망을 주고 더 밝은 미래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국민들께서 언제나 그랬듯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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