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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구조적특성 선회시 내륜차 주의

전병협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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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협     ©

개정된 근로기준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의 버스업계가 홍역을 치루고 있다. 운전직 근로자의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 현재의 종사자로는 턱없이 부족한 인력 환경이다.

 

정부나 지자체와 교통전문기관에서 버스기사 양성과정을 활발히 진행하고는 있지만 현재의 인력양성 속도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버스운전 종사자의 열악한 여건과 근로 시간은 이 땅에 운수업이 시작되면서부터 긴 세월 내려온 고쳐져야 하는 해묵은 과제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근로조건에 보수 또한 열악하니 아주 힘이든 직업군이다.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종사자의 보수에 대한 보완은 정부와 지자체와 종사자간 슬기롭게 극복되어야 하며, 이 기회는 사업용 버스업계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좋은 계기일 것이다.

 

필자는 사단법인 한국직업훈련총연합회가 시행하고 고용노동부와 도봉구청이 지원한 시내버스운전종사자 양성과정에 강사로 참여했다. 참여한 30여명의 수강생들은 직장을 얻기 위한 5주간의 수강 열기가 대단했다. 사소한 것까지도 섬세하게 준비해가는 그들은 분명 직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사회적 환경에서 직장의 취업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을버스의 구조는 대부분 자동변속기가 아닌 수동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자동변속기에 길들어 있는 많은 운전자들은 수동변속기의 클러치 페달을 사용하는데 서툴러 변속기 기어변속을 함에 있어 적지 않은 한계점에 부딪치게 된다.

 

수동변속기는 자동차마다 클러치 페달의 운전조건()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일정시간 서툴게 느껴지는 특성이 있다. 시내버스를 하기 위해서는 대형자동차 수동변속기 사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몸에 익혀두어야 함도 주지사항이다.

 

교육에서 대형자동차는 차체가 길어 나타나는 위험특성으로 회전 반경이 크고 선회에서 앞바퀴와 뒷바퀴의 내륜차로 인한 사고 위험을 강조하던 중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오래 전의 일이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지인이 얼굴이 몰라볼 정도로 부어오르고 상처가 났던 사고가 있었다.

 

 

작은 4거리의 모퉁이고 횡단보도 초입에 인도의 끝부분이며 턱 부위에 서서 있었는데 느닷없이 우회전하던 대형버스가 차체의 뒤쪽으로부터 훌치는 바람에 나가 떨어졌고 정신을 잃었다. 응급실에서 깨어나니 안면이 크게 찢기고 부어 있었다 한다. 더 가관인 것은 사고버스 운전자는 자신이 사고를 낸지도 모르고 계속 운전하였고, 늦게야 목격자의 신고로서 사고를 낸 것을 인지했다고 한다.

 

자동차는 커브 길에서의 취약한 면이 있다. 자동차가 회전을 하게 되면 네 바퀴는 각각 뒤차축의 연장선안쪽에 어딘가를 한 점이 중심점이 되어 원을 그리게 된다. 이때 원의 반경은 네 바퀴가 모두 다른 위치로 구르는 것이 상식이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네 바퀴의 반경 중에서 회전방향의 앞바퀴와 뒷바퀴가 지나간 두 자리의 간격을 내륜차라고 한다.

 

내륜차는 축간(, 뒤 바퀴)거리가 긴 대형차량 일수록, 또 핸들이 많이 꺾어지는 구조일수록 커지게 된다. 대형버스나 트럭이 직각에 가까운 커브 길을 우회전하는 것을 볼 것 같으면 핸들을 일단 반대편으로 돌려 어느 정도 앞으로 나간 후 다시 우측으로 돌려 우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회전방향 뒤쪽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뒷바퀴가 무사히 인도부분을 침범하지 않고 빠져나가기 위해 내륜차를 극복하기 위한 동작이다.

 

이렇게 내륜차로 인하여 선회시 차체가 측면이동 한다는 상식은 보행자나 초보 자가운전자에게는 큰 함정이 되고 있다.

 

대형버스 운전자도 서툰 운전을 했지만 피해자도 상식과 긴장감도 없이 4각 지점의 인도 끝에 서 있다가 당한 봉변이다.

 

소형차가 대형차를 생각 없이 성급하게 앞지르려다간 자칫 발생되는 교차로사고가 이러한 유형의 사고가 많다. 이는 대형차가 회전하기 위한 회전방향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려는 순간 소형차가 멋모르고 옆으로 끼어들어 측면접촉 사고를 당하는 경우다. 이러한 유형은 대부분 대형차는 소형 차량에 비하여 피해가 크지 않고, 생명의 위협도 느끼지 않는다.

 

대형차는 몸집이 크고 후사경의 사각지대가 많으므로 차 전체가 잘 보이지 않으며, 워낙 큰 회전반경으로 인하여 앞을 보고 회전하기에도 급급하여 끼어드는 소형차를 발견 못해 흔히 발생하므로 내륜차의 함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 소형차도 내륜차의 원리는 같으므로 좁은 공간에 주차나 급한 회전에서 좌, 우 문짝 아래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내륜차는 앞바퀴가 조향에서 꺾기는 각이 뒷바퀴보다 크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테크닉이다. 좁은 골목길을 들어갈 때나 차간거리가 좁은 주차장에서 앞으로 도저히 불가능한대도 후진이나 후진주차를 하면 넉넉히 할 수 있게 된다. 즉 커브를 틀 때는 앞바퀴보다는 뒷바퀴 쪽이 회전 반경(回轉半徑)이 작다는 원리다. 이 원리를 잘 이해하면 교통사고예방과 좁은 골목을 원활히 운전하고 주차 테크닉도 화려하게 된다.

 

*필자/전병협

칼럼니스트/수필가.

교통교육복지연구원 대표.

교통안전교육 전문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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