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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손학규 정신 퇴락’ 발언 하루만에 사과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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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하태경 최고위원이 2019년01월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3일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어제 제가 손 대표님의 당 운영 문제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당내 문제를 두고 치열한 논쟁중이기 때문에, 표현 하나하나가 평소보다 더 정제됐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손 대표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임시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투사가 대통령이 되면 독재를 하는 경우도 있고, 당 대표가 되면 당 독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민주주의는 지키기 어렵다"며 "가장 지키기 어려운 민주주의는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다. 왜냐면 나이가 들면 그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다"고 비난했다.

 

이에, 손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치에도 여유가 있고 금도가 있다"며 "지킬 것을 지키면서 할 얘기를 하고 정정당당 비판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전날 정치인이 끊임없는 혁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씀드렸던 건, 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며 "얼마 전에 저는 군대 내 휴대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가 청년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기존의 고정관념으로만 판단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며 "물리적인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와 마찬가지로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 역시 혁신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로부터 탈선할 수 있다는 충언을 드리려던 게 어제 발언의 취지였다"며 "손 대표님 직접 뵙고 사과드리는 자리에서 저의 진심도 잘 전달하겠다. 걱정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의 금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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