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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자가 쓴 시집 '서럽게 떠난 님' 출간

박정대 기자 l 기사입력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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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원 시인.

시인 모세원 박사의 시집 『서럽게 떠난 님』이 출간됐다.(도서출판 좋은땅 발행). 저자는 정치학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만 78세 때인 2016년부터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2019년 3월까지 340 수를 썼는데, 그 중 211 수가 이 시집에 수록됐다.

 

지은이는 78세가 되던 2016년에 본지(브레이크뉴스)의 추천시인으로 등단, 그동안 본지에 46회에 걸쳐 시 200여 수를 발표했다. 이 시집은 지은이가 한글 시와 한시(漢詩)를 영문으로 번역했다는 특징이 있다.

 

전 중앙일보 금창태 사장은 이 시집에 대해 아래와같이 평했다.

 

“저자는 자신의 고향, 사랑, 옛님에 대한 열병 같은 심정을 때로는 素月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또 어떤 때는 鄭芝溶 같은 그리움과 애틋함으로, 더러는 韓龍雲 같은 슬픔으로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의 「애국시」편은 민족의 대립과 갈등을 역사보다도 더 근엄하게 고발하고, 옅어져가는 애국심을 준엄하게 고취시키고 있다. 구절마다 마디마다 절규처럼 울부짖는 그의 조국에 대한 사랑과 고뇌는 읽는 이를 숙연케 만든다.

 

▲ 모세원     ©브레이크뉴스

더욱이 시인 모세원의 이번 시집은 그 유형과 형식에서 일찍이 예(例)를 찾아볼 수 없는,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실험이라는 데 그 문학적 의미가 큰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글과 영문에서 한시(漢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방식과 시각으로, 마치 오케스트라에서 갖가지 악기가 어울려 화음을 내듯, 조화를 이루어 낸 작가의 능력이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 시집 한 권에서 동서고금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문학과 음악을 비롯한 온갖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활용하는 작가의 격조 높고 박학다식(博學多識)한 지적유희 (知的遊戱)가 우리를 매료시킨다. 한마디로 이 시집은 인문학의 집대성이며, 만인 필독의 교양서라 감히 말하고 싶다.

 
저자 모세원은 언론인으로, 또 대학교수로서 닦은 학자적 직업윤리에 따라 시 말미에 친절하게 인용 출처를 밝히고 해설까지 곁들여 하나의 역사적 기록으로 이 작품을 남기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충분히 대작으로서의 위상과 명작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특히 그의 시를 영문 버전(version)으로 병기(倂記)한 것은 우리 詩 작품의 가독권(可讀圈)을 국제무대로 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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