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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권여론조사 1등하는 이유

이래권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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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보 정치 초년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집권당 호남출신인 총리 이낙연 총리와의 대권상정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박빙 우세로 나타난 것을 볼 때 일단 사분오열된 보수야당의 지휘자로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본다.

 

비록 정당별 지지도에선 집권당이 10%를 자유한국당에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대권 지지도에선 부동의 1위로 차기 지도자 감으로 우뚝 선 것은 스윙 스테이트, 즉 부동층이 표심을 결정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를 숨기고 있다고 본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이는 경제문제로 국민의 삶이 피폐해진 가운데 이낙연 총리에게는 견제를 황교안 대표에겐 기회를 주어 선거 막판의 공약을 보고 언제든지 여야를 떠나 차기 대통령을 뽑겠다는 신중론이 지배적 여론이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황교안은 최대 강점인 공안검사로서의 역할을 잠시 접어둬야 할 때가 온게 아닐까? 국민의 요구는 남북문제보다 소득 양극화 자영업 몰락 비정규직 알바 등 경기부양 및 일자리 창출이 대권의 향배를 가를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분야인 이념논쟁을 다시 들고 나오면 황교안 대세론은 중과부적이 분명하고, 오직 민생파탄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진단하고 해법을 총선 전부터 제시하면 국민은 정권을 자유한국당에게 맡길 수도 있을 것.

 

현재 우리 국민이 갈급해하는 현안문제 우선순위 여론조사에서 경제분제 73% 통일문제 27%로 정책 우선추진 방안은 방향이 어디인지, 민심의 요구로 나타났다. 보수는 박정희-전두환-노태우 군부정권 독재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산업화의 성과를 거두어 국가경제의 기초를 튼실히 한 것이 사실이다. 새마을 운동 월남전 독일 간호사 광부 파병, 중동 건설 붐으로 ‘정부는 애국심 노동자는 생존’이라는 민관 이해타산이 맞아 대내외적 경제여건을 활용한 국가 주도의 경제부흥이 순풍에 돛단 듯이 쾌속 항진하였다. 여기 가지가 산업화세력의 민족경제 씨드머니를 만든 부정키 어려운 공로이다.

 

YS의 문민정부는 하나회를 제거하여 군내에 암약하는 쿠데타 새력의 근거지를 초토화시키고, 나아가 금융실명제 전격실시로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원발굴과 세수증대라는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그러나 외부의 글로벌 금융연합체인 헷지펀드 등의 떼거리 동남아 침공으로 IMF라는 초유의 사태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수의 역할은 의심받고 배척당하기 시작하여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라는 진보에게 정권을 헌납하고 말았다.

 

흙수저로 태어나 청빈낙도의 공직자의 길을 걸으면서 황교안 대표는 진보와 보수 정권에 상관없이 엄정중립을 지키다가 박근혜 정부 때 보수의 지킴으로서 정치적 색깔을 분명히 하기 시작했다. 정치적 일력이 일천(日淺)한 황 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로서 보수여당의 이낙연 총리를 근소한 차로 민심으로부터 자리매김 기대를 안고 있는 것은 가볍게 볼일이 아니다.

 

진보에게는 위기의식을 안겨줬고 보수에게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국회의원은 299인을 뽑는 입후보자 내지 정당투표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대의정치이지만,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한 표를 행사하는 직선제로 선출되기 때문에 좀더 민의에 근접한 지도자로 그 위상이 다르다.

 

공안검사라는 정권의 시녀란 주홍글씨를 떼고 국회의원이 아닌 대통령이 되기 위한 KTX를 탄 황교안의 백년하청(百年河淸) 탁한 입에서 ‘당의 혁신’이라는 승부사적 일차 선언이 나왔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대폭 물갈이하겠다는 사실상 당의 원로들에 대한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 이는 총선에서 친박과 계파별 공천권을 인정치 않고 신예를 출마시켜 영남 무소속과의 당내 전투를 기피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실 황교안 대표는 성균관대 출신 검사로서 이 사회의 주류인 SKY인맥으로부터 평가절하당하거나 세력화를 만드는데 항상 을(乙)로서 박근혜 정권 당시 권한대행에 오르기까지 줄보다는 치열한 침묵 속의 투쟁과 처신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격이라서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담화에서 밝혔듯이 ‘보수든 진보든 기득권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서민 운운한다는 것은 가짜다’라고 현 세금받는 권력자들의 위산을 질타하고 통합과 대화의 길로 나서서 낮춤과 봉사 헌신을 촉구한 것으로 볼 때, 황교안 대통령이 걸어온 청백리로서의 겸손한 삶은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본다.

 

황교안은 대권을 잡으려면 진영 내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필요하다. 과감한 쇄신을 통한 공천권 행사가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에 종로에 나가 임종석 등 여당 전략공천자와 한판 붙으라고 채근한다. 황 대표는 명문가 태생도 아니요, 가난을 몸에 달고 태어난 흙수저 출신으로서 대다수 국민들에게 선정을 베풀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은 어느 출마자보다도 우수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참회하며, 성경에 나왔듯이 ‘처음된 자가 나중된 자보다 못 하느니라’를 되새겨 개인적 신념을 버리고 국민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치관을 바꿔야 대업(大業)을 쟁취 역사적 인물로 부각될 수 있다.

 

▲ 이래권 작가.    ©브레이크뉴스

첫째, 산을 많이 올라가면 어떠할까? 김영삼 정부 때부터 기독교 천주교 대통령들에게 하대(下待)받고 예산에서 소외된 불교에 대한 지원책을 공약하기를. 애당초 서양 선교사들이 배로 와서 영산강 금강 한강 대동강 등 평야지대를 주로 선교하고 당시 길이 없어 산골에 포교하지 못한 게으름 편의성에 태백산맥 고지에 잇는 강원 영남엔 그 세력이 약하고, ‘평야지대엔 교회 산골짜기엔 절’이라는 등식을 만들었다. 또한 석탄일에 절에 가서 합장배례를 하지 않고 부처님과 스님 불자를 무시한 처사는 이미 불자 상당수를 잃었다고 본다. 보상 차원에서 역대 문민정부부터 무시한 불교계를 위하여 ‘템플 스테이’ 적극지원 공약을 선언하면 돌아앉은 부처도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가피(加被)를 줄 것이다.

 

유일신인 생전의 예수에게 제자들이 물었다. “주님, 로마의 총독 가이사의 세금이 기혹합니다. 십일조만 내고 가이사가 부과하는 세금납부 투쟁을 벌입시다.“ 예수가 말했다. ”죽고 싶어 환장한 소리! 살려면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내도록 하라“라고 설파했다. 또한 식민지 시절 남산 일본 신사에 가 집단 참배한 목사들과 교회의 종을 떼서 포탄과 총일을 만들도록 한 세도가의 기독교인과 목회자들의 역사적 우상숭배와 반민족적 범죄에 대한 1000만 기독교인들의 자성을 촉구할 일이다. 요새 목사들의 ”전라도 빨갱이, 문재인 사퇴“를 주장하는 망언들에 대해서도 독실한 기독교인인 황교안 대표 스스로가 반대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둘째, 당내외의 불순한 종로출마 권유설에 대한 대처방식으로 빠른 불출마 선언을 하면 어떠할까? 이는 장군을 고지전 공격 사병으로 전락시켜 정치적 생명을 끊고, ‘황교안 불가론’을 일으켜 불쏘시개로 삼으려는 저열한 정치적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본다. 이는 전라도 광주지역에 총선출마. 생환(生還)하라는 윽박이나 다름없다. 보수여당 그 어느 누구도 광주에 출마하여 당선될 수 없는 것이 현 지역정서다. 집권당 역시 대구에 나가라면 김부겸 말고는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기에 마찬가지 논리고, 내년 총선도 지역정서에 의지한 출마는 불가피하다.


셋째, 총선에서 혁신을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상 영남 무소속 대 자유한국당 출마자들 간의 집안싸움이나 선거 후 복당할 것이므로 원로와 3선 이상 세금 퍼먹는 무능한 하마들을 공천에서 대폭 물갈이하면 어떨까? 이는 중도 외연확장을 위한 자기희생이다. 총선에서 그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대선애선 엄청난 지지도 상승을 가져올 것이다.

 

넷째, 과거 공안검사로서 현 집권당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면 어떠할까? 아무리 상명하복(上命下服) 집단의 초임검사로서 불가피한 명령수행이었다고 변명할지 모르지만 당사자들은 오랜 기간 취업불가로 인한 경제적 고통과 정신적으로 빨갱이라는 오명을 안고 산 것을 역지사지(易地思之) 차원에서 사과할 일이다.

 

다섯째, 법에서 일등이나 경제에선 그 경력이 일천하므로 경제전문가를 대폭 신예로 공천하는 것이 어떠할까?. 북한에 퍼줘서 경제가 망했다는 논리로는 평화통일을 바라는 온건 중도표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다. 영남에는 기업가들이 호남에 비하여 열배는 많다. 성공한 기업가나 관료들을 대거 발탁하여 법학도 일색인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의 출마를 원천봉쇄하고 최소화 공천하는 것이 민심이 바라는 절체절명의 요구임을 알기 바란다.

 

여섯째, 남북 대결구도 적대적 당론을 완화하여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에 관한 온건한 청사진을 제시하면 어떠할까? YS도 재임기간 동안 매년 30~50만 톤의 대북 식량지원을 했다. 남한의 산들의 높이는 평균700M 정도 된다. 북한의 고산준령들의 높이는 평균 1500m 정도로 높다. 이는 산이 품고 있는 지하자원이 4배 이상 많이 매장되어 있다는 의미다. 북한의 자원과 저렴한 인건비는 글로벌 미중 무역전쟁을 피해가며 중소기업을 되살릴 최후의 보루이다. 더 이상 북한을 가난하고 망해야 될 집단으로 매도하지 말라. 30년을 내다보고, 우리 후손들이 다시 일어날 기회의 당이 북한임을 자각하고 당론을 재조정해야 한다. 중도표가 우르르 몰려들 것이다.

 

황교안 대표는 현재 당 지지도보다 더 많은 지지를, 내년 총선에서 거둘 가능성이 높다.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는 종로에 나가 돌격조로 값싸게  죽는 것보다 대선에서 보수 재집권을 도모할 가능성을 키우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황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민족의 이익과 평화를 향한 건전하고 대안 있는 세력으로서 거듭나길 기원해본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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