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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한국당, 황교안·나경원 투톱정치 밖에 보이질 않아"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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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엄중한 국민들의 질타 속에서도 자유한국당에는 소위 투톱정치 밖에 보이질 않는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판하면서, 정작 우리는 제왕적 당 대표제·제왕적 원내대표제를 운영하고 있다. 정치의 중심인 국회는 올스톱 시켜놓고, 당 지도부의 스케줄은 온통 이미지 정치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진심을 담아 글을 올린다. 이 글을 올리면, 또 내부총질이라는 엄청난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면서도 "단 하루를 정치하더라도 너무도 뚜렷한 민심 앞에서 눈을 감고 외면하는 것은 비겁한 침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지역구를 돌며, 어림잡아 1천500분 이상의 구민들과 악수를 나눴다"며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는 구민들은 그냥 스쳐 지나갔지만, 대부분의 구민들은 자유한국당 뭐하고 있냐고 혼 내신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희들보단 더불어민주당을 더 혼내 주셔야지요라고 말씀 드리면 그 놈이나 이 놈이나 다 똑같다고 말씀 하신다"며 "감히 저는 이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일은 하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정국이 그토록 한가한 상황인지 당 지도부께 충정을 가지고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의원들 페이스북엔 온통 지역구에서 구민들과 악수하는 사진들만 넘쳐난다. 국회일정이 없으니 당연할 것이다. 저 또한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나아가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도 당내에는 침묵의 카르텔만 흐르고 있다. 건강한 비판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도대체 누굴 위한 정치이고, 누굴 위한 당 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 의원은 "정말 싸우려고 한다면, 결기를 가지고 똘똘 뭉쳐 장외로 나가 문재인 정권이 백기를 들 때까지 싸우던지, 아니면 국회 문을 열어 제치고 원내 투쟁을 하던지 해야한다"며 "우리가 지금 국민들에게 주고 있는 메시지, 주려고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 혼자 하고있는 이 절규가 메아리없는 외침인 줄 알지만 구태정치를 바꾸는 작은 밀알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정치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선거결과가 나온 후에야 깨닫는다면 그 때는 후회해도 너무 늦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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