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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왜 막말정당이 되었나?

민병홍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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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홍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최근,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된 단어는 단연, 막말과 자유한국당 이라는 단어이다.

 

자유한국당이 막말정당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시점은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 특수부대원 600명이 내려와 일으킨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지만원을 초청하여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이다.

 

지만원 박사가 5.18 기록관에 전시된 11명의 광주시민이 북한에서 파견된 특수부대원이라 주장하고 이 자리에서 여 약사회 회장으로 비례대표 15번으로 당선된 김순례 의원이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 5.18 유공자, 그 헛되게 돼있는 모든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가지고 그들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5.18 유공자를 다시 한번 색출하여야 한다. 앞장서겠다는 발언. 여기에 이종명 의원은 “5.18를 정치적, 이념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되었다. 그렇게 될 때까지 1020년 밖에 안 걸렸는데 5.18 폭동이 일어난 지 40년이 됐다. 그럼, 다시 한번 뒤집을 때가 되었다. 국회를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5.18 때 북한군이 개입 됐다는 것을 하나하나 밝혀나가는 그런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만원 박사의 5.18 폄훼와 북한개입설 주장을 기정 사실화 하면서 세월이 약이라는 심정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5.18 피해자의 울분을 가슴 밖으로 끄집어내어 버린 것이 시발점이다.

 

공청회를 주최한 시점은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시기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불을 끄기는커녕 유공자 공개카드와 윤리위원장 교체설. 사임설 까지 흘리는 묘책과 차기 당대표 권한으로 돌려 버린 것. 5.18 망언으로 혁혁한 전과를 올린 김순례 의원은 최고위원에 당선된다. 공청회 주최자인 김진태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이 5.18에 대하여 꼬리를 내린다는 말에 공감한 대의원들에 의해 당선된 것인지도 모른다.

 

어찌 되었던 여기까지 나경원 원내대표가 성공적이었다면, 황교안 당 대표는 김순례. 이종명이 벌인 성공의 대가에 대하여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였다. 최소한 대한민국 대표정당의 명예를 훼손한 이적행위로 다음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 당원권 정지와 의석수에 변화를 주지 않는 당원자격정지를 하였다면 걸레질이나 천렵질이라는 몰지각한 망언은 나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 정도는 당대표가 용인한다하는 우매한 생각은 바로 당대표의 품성에서 용기를 얻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와 가정은 군주와 가장이 겸손하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 당대표가 겸손하지 않으면 당원은 겸손을 멀리하게 된다는 단순한 진리이다. 하느님의 사도를 목숨처럼 여기는 목사가 장관이라는 말 한마디는 목사를 탐욕스럽게 만들어 교단을 표로 이용하려는 황 대표의 전략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여 약사회를 의식하여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솜방망이로 처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살수도 있는 것이다. 통합진보당 해산을 주도한 장본인 중 의 한사람이다. 만인지상의 영의정까지 역임한 사람이다. 군주가 겸손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진리 정도는 몸에 배어있는 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을 겸손을 모르는 사람들로 만들어 버린 것.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 대표의 외교활동을 천렵질이라 하고 기자들이 바닥에 앉아 있는 것을 걸레질이라 표현하는 것이 누구에게 배웠을지 뻔 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구문(신문지) 이라도 깔고 앉으세요” “피요르 해안에서 심신을 풀어보세요라고 해야 되지 않았을까 한다.

 

당대표의 겸손성 결여가 자유한국당을 막말 대표정당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막말을 막말이라 공격하는 것이 막말이라는 황교안 대표의 논리로 막말정당은 화룡점정을 찍었다.

 

그렇다면 필자가 우려한 자유한국당은 어디까지 무너질까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고 김종필 전 총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평가하면서 부모님의 단점을 모두 뭉쳐놓은 사람이라 표현 하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예답게 자유한국당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손자병법의 숨어있는 오류를 정답으로 착각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손자병법 제1계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넌다는 만천과해(瞞天過海)의 오류이다. 묻지고 따지지도 않고 치른 지방선거이다. 경제를 앞세워 보수언론과 함께 눈을 흐리게 애를 써도 어느*이 해도 똑같아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모두 부자로 살게 한다. 행복하게 해주겠다를 지키지 못한 과거를 잃어버리고 자신의 들보를 외면하고 남의 들보만으로 국민의 눈을 흐릴 수 있다는 오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제17계 돌을 던져 구슬을 얻는다는 포전인옥(抛塼引玉)의 오류이다. 돌멩이를 옥구슬이라 선전하면 믿는 국민이 30% 도 안된다는 현실을 방기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 하였음에도 지지자 70% 이상이 탄핵을 찬성했다는 과거를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제20계 물을 흐려놓고 고기를 잡는다는 혼수모어(混水模漁)의 오류이다. 아무리 무어라 해도 대통령 지지도가 50%선이고 최고점은 무려 78% 정도였으며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자도 183만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가두서명을 받는다면 1,000만명이 넘을 수 있다는 상황을 모르고 안보라는 이름의 30% 고정층만 잡으면 대권을 잡는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네 번째는 제19계 가마솥 밑에서 장작을 꺼낸다는 부저추신(釜底抽薪)의 오류이다. 대한민국은 수출이 있어야 먹고사는 나라이다. 수출은 국민생활안정과 직결되는데 수출은 외교(새로운 시장개척)의 노력에서 승부가 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술의 인력풀이라는 국민의 역동성을 살리는데 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에 불을 지피는 원동력을 터무니없이 독재자라는 표현까지 동원하여 빼내는 것을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고 원동력 위에 군림하는 아둔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때로는 전략상 후퇴도 필요하다는 주위상책(走爲上策)의 오류이다. 모든 게 완벽하지 않은 것이 인간이다. 잘못이 있으면 곧바로 용서를 빌고 잘못을 바로잡는 노력을 하여야 하며. 용서의 시간이 길어질 경우 자중하며 잘못을 바로잡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함에도 오직 아전인수를 우선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오류의 원인은 남의 불행을 불쌍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면서 남의 잘못에 분노할 줄 알고 남에게 공을 넘기고 옳고 그름을 제대로 가릴 줄 아는 인의예지의 근본을 모르는 무지함에서 나타난다. 잘못이 있으면 곧바로 바로잡거나 노력을 하지 않고 핑계로 난국을 돌파하기 위하여 또 다른 거짓으로 잘못을 양산하게 되는데 이 때 나타나는 현상이 막말이다. 막말은 또 다른 막말을 양산하는데. “막말을 막말이라 생각하는 것이 막말이라는 막말의 끝장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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