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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홍콩 민주화운동’ 공개지지..“민주당은 절대 못해”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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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바른미래당이 14일 홍콩 민주화운동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 결의를 하고 대변인 성명으로 발표할 것을 원내대표가 긴급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했고, 이종철 대변인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의 외침을 지지한다"고 발표하며, 공개지지로 이어졌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오늘 개인자격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적어도 교섭단체 중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몽을 꾸고 한국은 중국에 말에 붙은 파리처럼 찰싹 붙어가야 된다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하지 못할 것이기에 바른미래당은 해야 한다"며 "만약 바른미래당이 그걸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비겁자"라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작금의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어느 우리 정치권 인사도 뜻을 표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아픔의 상처인 5월 18일을 추념하는 우리 정치권이 5월 35일에 대해서는 아직도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순수한 민주주의는 보편의 가치가 돼야 하고, 절대적인 지향점이 돼야 한다"며 "한국식 민주주의와 맞서 현재의 민주주의를 이룩해낸 우리의 숭고한 경험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았던 것처럼 휴전선 이북의 인민민주주의와 같은 유사 민주주의는 배척의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구 700만의 홍콩에서 정치적 탄압으로 악용될 수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행동가들의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며 "그들이 느끼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우리가 80년과 87년에 느꼈던 민주주의의 위기와 상통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홍콩의 활동가들은 보통선거와 평등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이제 우리에게 공기와 물처럼 없이 살 수 없는 가치들"이라며 "80년대 피와 땀으로 먼저 그것들을 이루어 낸 대한민국이 그것을 요구하는 홍콩의 목소리들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종철 대변인     © 뉴시스


이준석 최고위원의 홍콩 시위 지지선언에 이어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의 외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홍콩 인구는 약 740만 명인 데 이중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며 우산 혁명으로 불리는 시위대의 우산 행렬을 향해 중국 정부와 홍콩 당국은 최루탄 난사와 물대포 분사 등 무차별적인 진압을 감행하고 있고, 총기 형태의 진압 장비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콩 시민들은 홍콩 시민에 대한 사격을 중지하라는 팻말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국 정부와 홍콩 당국은 시위대를 폭도로 몰아 강경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세계인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홍콩인들은 홍콩의 자유가 억압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왔음을 천명했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홍콩 시민들에게 의사 표현과 집회 결사의 자유는 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 자유와 인권은 세계 보편 가치로서 어느 누구도 거슬러서는 안 된다"며 "유엔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 제1조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19조는 의사 표현의 자유를, 20조는 평화적인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뚜렷이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의 외침을 강한 울림으로 듣고 있다"며 "홍콩인들의 정당한 요구에 정부 당국은 더 이상 물리적 억압으로 대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정부의 탄압으로 인한 일체의 유혈사태를 경계하고 반대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우리는 홍콩에서 들려오는 호소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에게 소중한 민주주의가 홍콩인들에게도 똑같이 소중함을 기억하며, 홍콩의 상황과 홍콩의 목소리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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