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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안' 이견 극명..국회정상화 난항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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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여야가 국회정상화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한 16일을 넘긴 가운데, 각 당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첨예한 문제를 두고 막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여야4당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국회를 열겠다는 의견이지만, '추경안' 처리를 위해선 자유한국당의 참여가 필요해 난항이 예상된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원내정책회의에서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한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말까지 국회 정상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며 16일을 협상 기일로 지목했다.

 

또, 그는 다음날인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번 주말이 국회정상화 협상타결의 마지노선이라고 어제 말씀드린 바 있다"고 상기시키며 "오늘과 내일 최선을 다해 협상타결을 위해서 노력해보겠지만, 끝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두 거대양당의 대립으로 협상타결이 무산되면 독자적으로 국회 문을 여는 방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협상이 오 원내대표가 지목한 16일이 넘으며, 각 당은 '초 읽기' 수 싸움에 들어간 양상이다. 특히, '추경안'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추경안 이전에 '경제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추경안 심사 이전에 '경제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민생법안 통과 및 국회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기자들을 만나 "제가 중재하는 것은 여기에서 끝"이라며 예정대로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2019년06월2일 국회 의원회관 이인영 원내대표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진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맞이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딱 50일이 지나고 있고, 국회가 멈춰선지 69일째"라며 "더이상 어떤 말로도 변명하기 어려운 국회의 현실이다. 더이상 국회를 못 열면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이라도 국회 문을 열라는 요구에 직면한 우리는 마냥 자유한국당을 기다릴 수 없다"고 국회정상화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경안' 심사가 늦춰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국회정상화를 촉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추경안' 자체를 문제시 삼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를 통해 "실제 추경을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재해재난 예산도, 경기 부양도 없다"며 "이런 추경을 통과시키는 것은 국회로서, 국민의 대표로서 직무유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추경 심사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통해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국회정상화 협상 막판 '추경안 불가'와 '경제청문회'라는 강수를 들고 나옴으로써 난항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행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과 위원들은 1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생입법 통과 및 국회정상화 촉구 행동'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법안 설명 좌담회 등을 개최한 뒤 1일 3개조 3교대 방식으로 농성에 들어간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당 내 의견 조율에 나선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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