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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 최후통첩에도 등원 거부.."패스트트랙 철회” 요구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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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019년05월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정상화와 관련 "참을만큼 참았다"며 국회 개회의 강력한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원천무효와 여당의 사과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나서, 국회정상화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도 이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 더 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가 없다"며 사실상 최후의 통보를 했다. 이 대표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강조하며 "오늘로서 비정상화된 국회는 매듭을 지어야 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4월, 5월, 6월 반, 2개월 반 동안 이렇게 국회가 공전될 수는 없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국회법, 선진화법을 본인들이 어겨놓고 그것을 핑계로 국회를 방치하는 것을 더 이상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우리의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제청문회' 등 자유한국당의 요구에 대해 "상대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는 합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경제청문회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자존심을 내어 놓으라는 요구다. 협상의 예법에서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 사리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요구이기도 하지만 협상의 예법을 벗어난 무례한 요구"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의 기적을 기다리겠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문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 스스로 대답하기 바란다"며 "이미 우리 국민들은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으로 라도 국회를 열라는 의지가 찬성 53.4%, 반대 38.5%로 확인된 바 있다. 잘게 대답하지 마시고 통 크게 결단하고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 열차 출발시각은 오늘 오후 2시"라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모두 탑승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우리에겐 아직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며 "의원총회에서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마지막 결단을 내려줄 것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간곡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19년06월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시스


반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원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통해 "패스트트랙에 대한 원천무효와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과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를 관철시켜야 한다는 것이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의견"이라며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것은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에 실망했다"고 피력했다.

 

또한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가 정상국회의 출발점이 되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원내지도부에게 협상 전권을 위임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즉, 국회정상화의 협상 조건으로 '패스트트랙 철회'와 여당의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어, 국회 개회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국회가 열리면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안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참여가 요구돼, 국회가 열리더라도 난항이 예상된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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