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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 배우’ 한지성,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만취..남편 방조 혐의

박동제 기자 l 기사입력 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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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음주 상태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걸그룹 출신 여배우 故 한지성(28) 씨가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음주 상태였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21일 지난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로에서 내려 승용차와 택시에 잇따라 치여 사망한 한지성 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의 면허 취소 수준 상태였다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지성 씨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공개하는 것은 피의사실 공표 우려가 있으므로 공개할 수 없다”며 “다만 한지성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남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은 한지성 씨를 들이받은 택시와 SUV 승용차가 과속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두차량 모두 시속 100㎞이상 과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56) 씨와 SUV 승용차 운전자 B(73)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지성 씨는 앞서 지난달 6일 오전 3시 52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여성 A씨(28)가 택시와 SUV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 씨는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차량을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운전을 하던 A씨는 조수석에 탄 남편이 “소변이 마렵다”며 화장실을 급하게 찾자 차량을 정차했고, 이후 밖으로 나와 택시와 SUV 승용차에 치였다.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차량에 돌아오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한지성 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한지성 씨의 음주운전 여부와 관련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걸그룹 비돌스로 데뷔한 한지성 씨는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 <로봇 소리>, <달밤체조 2015>, <원펀치>, 연극 ‘실수로 죽은 사내’, ‘기억전달자’,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등에 출연했다. 특히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한 새 신부로 알려졌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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