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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몰카 혐의’ 김성준 전 앵커, “피해자에 사죄..참회하면서 살겠다”

박동제 기자 l 기사입력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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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준 전 앵커, 지하철 몰카 혐의→SBS 퇴사 <사진출처=SBS>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앵커 출신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지하철 몰카(몰래 카메라) 혐의로 입건되며 퇴사한 가운데,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하철 몰카 혐의로 입건된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8일 취재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줬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준 전 앵커는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면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SBS ‘8뉴스’도 김성준 전 앵커의 지하철 몰카 혐의 입건에 대해 사과했다. ‘8뉴스’는 클로징 멘트에서 “김성준 전 논설위원 사표를 오늘 수리했다. SBS는 구성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김성준 전 앵커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불구속 입건돼 조사 중이다.
 
범행 당시 한 시민이 김성준 전 앵커의 몰카 촬영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김성준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성준은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휴대폰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몰카 혐의 논란이 불거지자 SBS 측은 “김성준 전 앵커가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며 김성준의 퇴사를 알렸고, 그가 출연하던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결국 이날부로 폐지됐다.

 

김성준 전 앵커를 대신해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마이크를 잡은 SBS 이재익 PD는 “청취자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전하겠다. 그동안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퇴사를 하게 됐다. 기사를 접한 분들이 많을텐데 같은 조직 동료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 비난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방송을 시작한다.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며, 내일부터 다른 방송이 준비될 예정이다”고 알렸다.

 

SBS에 따르면,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후속으로는 음악프로그램 ‘한낮의 BGM’이 7월 한달간 임시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1991년 SBS에 입사했으며,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까지 맡은 바 있다. 2017년 8월부터는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활동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를 진행했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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