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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 대통령-기업인 간담회는 사진촬영용 이벤트”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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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 마련과 관련 기업인 30명을 청와대에 불러 간담회를 한 데 대해 "사실상 아무런 성과가 없는 사진촬영용 이벤트로 끝났다"고 혹평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문 대통령이 기업인 3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서 간담회를 열었다. 기업인들에게 발언시간을 3분씩 주고 단순 대책만 반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수입선 다변화나 원천기술 확보 같은 대책들을 기업들이 몰라서 안하고 있겠느냐"며 "당장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못하고 있는 건데, 그런 말만 할 것이면 바쁜 기업인들 왜 불러 모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지원요청에 대해 기업 중심으로 부품소재 국산화를 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며 "국산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과도한 환경규제고, 관련 기업들이 크지 못하는 이유도 자본시장규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52시간 근로제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다보니 부품소재 연구하는 기업들도 6시면 칼퇴근 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들이 뛰지도 못하게 손발을 다 묶어놓고는 기업 중심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면 그게 될 수 있는 일이겠느냐"며 "최소한 규제 풀어주겠다는 약속이라도 있어야 기업들이 나서서 투자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현재의 사태는 문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을 지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지금 일본은 철저하게 시나리오까지 만들어놓고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경제보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일본과의 갈등을 조정해야 할 외무부장관은 일주일이나 아프리카 순방길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기업인 만나고, 5당 대표들 모아봐야 무슨 뾰족한 수가 나오겠느냐"며 "지금은 이런 식의 국내정치용 이벤트에 기업인과 야당을 들러리 세울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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