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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환 혁신위원장 돌연 사퇴..바른미래당 또 내홍 조짐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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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2019년07월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주대환 마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11일 전격 사퇴했다. 지난 1일 혁신위원회가 출범한지 10일 만이다. 바른미래당은 다시 내홍을 걱정하게 됐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의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큰 기대를 가졌다"며 "몇 달 간의 내홍을 멈추고, 계파 갈등을 그만두고 미래를 향해 당의 발전 전략을 마련해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지난 일주일여의 활동 기간 제가 본 것은 계파 갈등의 재연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혁신위 안에서 계파 갈등이 그대로 재연되는 모습에 매우 크게 실망했다. 젊은 혁신위원들을 뒤에서 조종해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크게 분노를 느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저는 역부족을 느끼고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손학규 퇴진이라는 딱 하나의 단어만 계속 얘기하는 분들이 혁신위의 절반이었다"고 부연했는데, 이는 주 위원장이 지칭하는 '검은 세력'을 짐작케 한다.

 

주 위원장의 적격 사태는 전날 혁신위 내부 논의 과정에서의 분란이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혁신위원회의에서 안철수·유승민계 혁신위원들은 지도부에 대한 공청회 개최와 당원·지지자 여론조사로 지도부 재신임을 묻는 방안을 안건으로 의결했다. 주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결 요구를 받아줬으나 반발심이 강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위원장은 "무슨 당의 미래 발전 전략이 있나. 당의 혁신안은 그런 것이 아니다"며 "그것을 무효화하자고 간곡히 얘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 사퇴에 따른 혁신위의 미래가 '시계제로'에 빠지며 내홍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의 활동시한은 오늘 8월15일로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다. 이를두고, 당장 손 대표 측은 "위원장이 사퇴한 만큼 혁신위의 활동은 사실살 종료된 것으로 봐야된다"고 밝혔고, 혁신위 측은 "8인 체제로 재정비해 8월15일까지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히며 대립의 씨앗을 싹틔웠다.

 

한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혁신위가 의결한 혁신안이 위원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결정에 불복해서 사퇴해버리는 건 너무나 무책임한 일로 몹시 유감스럽다"며 "어럽게 만든 혁신위가 위원장의 돌출행동으로 인해 좌초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당 혁신 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후임자 인선 문제를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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