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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故 김영애에 사과 “늦은 걸 알지만..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박동제 기자 l 기사입력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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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돈 PD, 故 김영애에 사과 <사진출처=KTV 제공, 브레이크뉴스DB>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이영돈 PD가 배우 故 김영애에게 뒤늦게 사과했다.

 

이영돈 PD는 지난 11일 중구 태평로 인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몇 년 전 방송을 하다가 일생일대의 큰일을 맞았다. 2007년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를 했던 일이다”며 故 김영애를 언급했다.

 

앞서 이영돈 PD KBS 시사고발 프로그램 ‘소비자고발’에서 황토팩 안전성 문제를 놓고 김영애와 대립했다. 당시 검찰은 김영애 측의 고소에 따라, 2009년 9월 이영돈 PD 측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2012년 대법원은 이영돈 PD가 진실로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 목적도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 PD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이 PD가 이겼다.

 

이영돈 PD는 “보도 이후 소송이 5년간 이어졌는데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는데 사과할 시점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돈 PD는 “김영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너 문상 안 가냐’라는 댓글들도 봤다.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다.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젠가는 사과해야 하는데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영애는 지난 2017년 췌장암 합병증으로 인해 향년 6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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