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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스타 측,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계약서 명시..유벤투스에 강력 항의”

박동제 기자 l 기사입력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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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호날두, 팀K리그 경기 결장 논란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팀K리그(K리그 올스타)-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 후 경기 지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결장 논란 등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 경기를 주최했던 더페스타 측이 “유벤투스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페스타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팀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 대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준 6만3000명의 관중분들과 밤낮 없이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께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란다.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서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깊이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간에 체결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돼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해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돼 있다. 해당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관방송사 KBS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벤투스로부터 출전선수 엔트리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 선수에 대해 부상이나 특정 사유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는 그 어떤 사전 통보 받지 못한 상태였으며, 후반전에 호날두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호날두 출전을 요청해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벤투스 측에 여러 차례 무리한 일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다. 첫째, 방한 일정을 줄이기 위해 당일 경기 전에 팬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물리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음을 전달했다. 둘째, 중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경우 지연이 잦다는 점을 수차례 경고했다”면서 “그러나 유벤투스 측에서는 자신있게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입국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저희 더페스타의 수 없는 요청은 구단의 자신감에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 결국 입국 당일인 26일 오전 예정됐던 난징에서의 이륙 일정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니나 다를까 두시간이나 지연됐고, 입국 후 날씨로 인한 교통상황 등의 악재로 인해 대회는 물론 사전 팬이벤트까지 피해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측에 이번 경기 참가에 대한 문제점들을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더페스타는 유벤투스와 호날두 선수를 만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준 팬들에게 위의 관련된 모든 사실을 지속적으로 명백히 알려드리겠다. 다시 한번 실망을 시켜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 올스타로 이뤄진 팀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지만 경기 지연, 호날두 결장 등 많은 논란을 빚었다.

 

당초 26일 오후 8시 킥오프 예정이었던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는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 연착, 유벤투스 선수단 컨디션 등의 이유로 한 시간 가량 미뤄지는 촌극을 빚었다. 그리고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팬미팅과 사인회에도 불참한 호날두는 경기장을 찾았지만, 벤치에서만 모습을 보인 채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12년 만에 내한한 호날두를 보기 위해 거금을 주고 경기장을 찾은 6만 5000여명의 팬들은 이같은 행보에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트 측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계약 조항이 있다고 홍보했기 때문에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또한 호날두 결장 논란에 대해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는 원래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과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경기 전 상의 끝에 이날 경기는 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주최 측은 미리 결장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팀K리그-유벤투스 친선경기 킥오프 지연과 호날두 결장 논란과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경기장 도착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경기 개최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 또한 유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많은 축구팬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린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팀K리그-유벤투스 경기 지연·호날두 결장 논란     ©뉴시스

 

-다음은 유벤투스전 경기 지연·호날두 결장 논란 관련 더페스타 측 공식입장 전문.

 

우선 이번 팀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 대하여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주신 6만3000명의 관중분들과 밤낮 없이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께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랍니다.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서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에 대해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깊이 사과 드립니다.
  
지난 3개월 저희 주최사와 관계사는 10년만에 한국에서 치뤄지는 대형 친선전을 멋지게 준비하기 위해 힘든 줄 모르고 일해왔고, 높은 초청비와 경기장 대여료를 책임져 왔습니다. 이번 친선경 기는 저희에게 상상하지 못했던 큰 절망이었습니다. 팀 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가 계약을 통해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크게 실망하셨을 관중 여러분들께 아래와 같이 사실관계를 정리해드립니다.
  
우선 주최사인 저희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간에 체결된 계약서에는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출전할 수 없는 예외 조항은 단지 본 경기를 위한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관방송사 KBS를 통해 확인된 바 있으며, 즉시 여러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차 사실 확인을 할 예정입니다.
  
계약서에는 "JFC agree that the Juventus First Team player Cristiano Ronaldo shall play a substantial portion of the match. "Substantial portion of the match" means that Cristiano Ronaldo will play a minimum of 45 (forty-five) minutes of the Match."라는 문장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자들을 통해 원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저희 더페스타는 유벤투스로부터 출전선수 엔트리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 선수 에 대해 부상이나 특정 사유로 출전을 하지 못한다는 그 어떤 사전 통보 받지 못한 상태였으며, 후반전에 호날두 선수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호날두 출전을 요청 하여도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경기 1시간 전에 유벤투스 측에서 수기로 작성하여 전달한 엔트리 명단에 호날두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입국한 유벤투스의 축구선수는 29명이었으며, 7월 26일 오후 6시 48분에 전달받은 선수 엔트리는 호날두 포함 24명이었습니다. 구단은 경기 직전까지도 호날두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보하지 않다가 후반전 엔트리에 호날두 선수가 없는 것을 알고 선수의 출전을 요청하는 저희에게 "(45분이상 출전 의무 조항에 관련하여) 감독도 알고 선수도 안다. 하지만 선수가 피곤하다고 하여 출전할 수 없다"라는 답변만을 전달하고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증거로서 유벤투스로부터 26일 18시 48에 전달받은 수기로 작성된 엔트리 명단을 공유합니다. 분명히 명단에는 호날두 선수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으며, 감독의 말대로 호날두 선수가 부상을 당해 출전이 어려웠다면 절대 엔트리 명단에 넣지 않았을 것입니다.
  
24일 인터밀란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ICC대회 일정을 마치고 26일 한국으로 입국했을 경우 호날두를 포함한 유베투스 선수단의 피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벤투스 구단측은 26일 경기 일정에 동의를 하였으며, 힘들어할 선수들을 위해 기존의 7월 26일~28일 2박 3일 일 정을 1일 일정으로 줄여 2일의 휴가를 줄 수 있도록 조정 요청을 하였습니다. 선수들이 하루 이틀이라도 기대하지 않은 휴가를 얻는 경우 더욱 열심히 경기에 임하게 될 것이라며 주최사인 저희를 설득하였습니다.

 

유벤투스 측의 요청이 합당하다고 판단한 저희 주최사는 초기에 논의되었던 기존의 2박 3일간의 다양한 팬 이벤트를 포기하게 되었고, 유벤투스측에서 26일 방한 시 "가능하다"라고 확정한 일정 모두를 시간, 장소, 방식 등 대부분 구단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더페스타는 유벤투스측에 여러 차례 무리한 일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 첫째, 방한 일정을 줄이기 위해 당일 경기 전에 팬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물리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둘째, 중국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경우 지연이 잦다는 점을 수차례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벤투스 측에서는 자신있게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입국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저희 더페스타의 수 없는 요청은 구단의 자신감에 받아들여질 수 없었습니다. 결국 입국 당일인 26일 오전 예정되었던 난징에서의 이륙 일정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니나 다를까 두시간이나 지연되었고, 입국 후 날씨로 인한 교통상황 등의 악재로 인하여 대회는 물론 사전 팬이벤트까지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더페스타는 유벤투스 측에 이번 경기 참가에 대한 문제점들을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더페스타는 유벤투스와 호날두 선수를 만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주신 팬들에게 위의 관련된 모든 사실을 지속적으로 명백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실망을 시켜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더페스타 대표 올림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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