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추신수 야구계의 유승준”, 네티즌 비겁한 뭇매질 멈춰라!

박철성 대기자 l 기사입력 2019-08-06

본문듣기

가 -가 +

[박철성의 눈]

 

추신수 야구계의 유승준”, 네티즌 비겁한 뭇매질 멈춰라!

때 이른 국적이탈 결정, 병역회피와 무관!

◈『추신수, 두 아들 한국 국적 포기시키고 미국 사람 만들었다는 등,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 지향돼야...

두 아들 존중하는 아비의 심정... 지적대상 아니다!

JTBC 이방인, 아들 발음 지적에... 추신수, "한국말 안 쓰면 밥 없다  

 

▲     © 박철성 대기자

네티즌들이 차분해질 필요가 있겠다. 물오른 추신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진정 고국의 품 아닐까? 추신수 활약이 뜨겁다. 지난 5, ‘출루 머신추신수가 전 타석 출루를 달성했다. 첫 타석 2루타를 시작으로 8회엔 경기에 쐐기를 박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말 추신수가 야구계의 유승준일까?

 

추신수, 두 아들 한국 국적 포기시키고 미국 사람 만들었다라고 최근 모 언론은 보도했다.

 

법무부는 추신수의 큰아들 무빈 군과 둘째 아들 건우 군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 7월 말일 수리했다.

 

추신수 두 아들의 국적이탈로 일부 네티즌들이 대로(大怒)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출생하거나 외국인 부모의 자녀인 경우 해당한다. 추신수 두 아들의 경우,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 포기를 의미한다.

 

법무부가 신고를 수리하면 국적을 상실하게 된다. 병역 의무도 면제된다.

 

남성의 경우 병역 준비역에 편입되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면 병역 의무에서 자유롭게 된다.

 

물론 욕하는 네티즌 입장도 이해한다. 추신수를 아끼고 사랑했던 만큼 ’, 울화가 치밀었을 것이다.

 

그런데, 추신수와 어린 두 아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야구계의 유승준이라며 추신수를 사납게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과거 그의 음주운전 물의 이력까지 들춰냈다. 네티즌들이 추신수와 그의 두 아들을 향해 뭇매질을 하고 있다.

 

특히 자식들에게 병역 면제를 해주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한 것 아니냐며 비겁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얼굴 드러나지 않는다고, 할 말 못 할 말 퍼붓는 게 오히려 더 비겁한 짓 아닐까.

 

앞서 추신수, 두 아들 한국 국적 포기시키고 미국 사람 만들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는 부끄러울 정도다.

 

이 대목, 우리는 잠시 진정이 필요하다.

 

먼저 국적이탈의 경우를 확인하자.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출생하거나 외국인 부모의 자녀인 경우 해당한다. 추신수 두 아들의 경우,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 포기를 의미한다.

 

물론 병역 의무도 면제된다.

 

그런데 이걸 알아야 한다.

 

남성의 경우 병역 준비역에 편입되는 만 18세가 되는 해 3월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하면 된다. 그러면 병역 의무에서 자유롭다.

 

부산고 출신 추신수. 그는 2002년 하원미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21녀를 두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2005년 큰아들을, 클리블랜드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9년 둘째 아들을 가졌다.

 

두 아들 다 아직 어리다. 18세가 되려면 한참 남았다.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군대를 생각할 나이가 아직은 아니다.

 

네티즌 지적대로 병역회피가 목적이었다면 굳이 지금 국적이탈 신고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병역회피를 지적한 네티즌에게 그렇게 되묻고 싶다.

 

그런데 추신수는 두 아들에 대해 국적이탈 신고를 했던 것.

 

추신수는 아들들의 결정을 존중한 것이라는 입장. 짧은 문장이나 거기엔 두 아들을 향한 아비의 심정이 담겼다는 평가.

 

혹자들의 비난처럼 병역 회피를 위해 국적을 포기했다는 등의 비겁함과는 거리가 멀다.

 

▲     © 박철성 대기자

JTBC 이방인 캡처. 이날 추신수는 두 아들에게 "우리는 한국인이니 한국말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모습 등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추신수의 두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며,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이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추신수와 하원미의 영어 발음을 지적하는 추무빈 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큰아들은 "엄마 아빠의 'wood' 발음이 이상하다"고 지적했고, 이를 들은 추 선수는 울컥해 "죽고 싶냐. 앞으로 한국말만 써라. 쓰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겠다"는 엄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추신수는 두 아들에게 "우리는 한국인이니 한국말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모습 등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솔까(솔직히 까놓고) 요즘 추신수처럼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인물이 또 있을까?

 

또 추신수 병역면제가 불법이었나? 그것은 분명히 국위 선양에 대한 대한민국의 선물, 사랑과 배려였다.

 

그걸 들먹이면 이제라도 추신수 머리 깎여 군복 입히란 얘기다.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사족 한마디. 참고로 필자는 현역, 병장으로 제대했다.

 

분명한 것은 추신수 아들이면 우리 아들이다. 더욱이 무빈이와 건우, 아직 어리다. 그런 아이들에게, 또 오직 앞만 보고 달리는 추신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맹목적 뭇매는 절대 옳지 않다. 고국의 어른스럽지 못하다.

 

화가 나 있는 네티즌들에게 고한다. 추신수에게 뭇매대신 사랑을 주는 것은 어떨까. 더 따듯하고 포근하게 말이다. 그게 진정한 고국의 품 아닐까?

 

날이 상당히 덥다. 흥분하면 건강에 안 좋다.

pcseong@naver.com

필자 / 박철성 대기자<브레이크뉴스 리서치센터 국장칼럼니스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Copyright ⓒ 브레이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