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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우리의 소녀상 가장 멋진 장소에 세워지기를...

배규원 문화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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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인어공주상.     ©브레이크뉴스

 

옛날 옛적에 코펜하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 작은 동상이 세워 졌습니다. 동화속의 주인공 인어공주. 이 작은 청동상은 이루지 못한 슬픈 사랑에 얽힌 덴마크의 동화 속 주인공을 형상화 한 작품입니다.

 

한 어린 인어가 자신이 사랑하는 왕자와 함께 육지로 나가서 살기위해 마녀에게 찾아가 자신의 목소리를 주고 대신 다리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왕자는 다른 공주와 결혼 하게되었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려 하지만 마법에 걸린 인어는 왕자를 죽여야만 마법에서 풀려나 바다로 갈수있었습니다. 그러나 인어공주는 결코 왕자를 죽이지 않았다는.....순애보를 그린 내용.1800년대의 코펜하겐에 살던 유명한 동화작가 한스 안데르센의 작품.

 

코펜하겐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는 랑 엘리니 공원을 여유롭게 걷다보면 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께 항구가 보이고 가깝게는 재래시장 같은 여러 가지 물건을 파는 노천 시장이 있습니다. 항구 가까이 푸른 하늘 아래 크르즈 선이 정박 해 있고 북유럽의 여느 나라들처럼 고층건물이 별로 없어 걷기에 편안한 느낌을 주는 도시입니다. 그 곳 바닷가에 이 동상이 세워진지 100년이 되었고 지금은 빼놓을 수 없는 덴마크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1.25m의 작은 조각상을 보기위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니 그 관광 수입만도 어마어마합니다.

 

슬픈 우리의 소녀상이 어느 도시에 세워져도 좋을 것이나 이제 대충 세워 인파에 밀리는 조각상이 아니라 가장 멋진 장소에 가장 아름답게 세워 세계 속의 소녀상으로 자리 매겨 지기를 소망합니다. 여기저기 세울 필요도 없이 그 곳에 그 슬픈 소녀상이 있다고 세계 속에 널리 알려지도록 .

 

*필자/배규원, 언론인. 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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