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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명절이 와도>, <국화는 지고>, <능파선자의 요정>, <약속>

모세원 시인 l 기사입력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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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원 박사.

<설 명절이 와도>

 
설 명절 찾아와도

설레이는 마음도

흐뭇한 기분도

느껴보지 못하는

너와

 
백양나무 아래

무심하게 쌓이는 눈에

무슨 죄 있으리오

원망하는 그 마음 아는 듯

삽삽비풍만 스쳐가네

 
# 삽삽비풍(颯颯悲風) : 쓸쓸하고 구슬픈 느낌을 주는 찬바람.


<국화는 지고>


햇빛 눈부시게 쏟아지는

오금공원

 
눈서리에도 푸른 잎

소나무 의연하고

 
해맑은 공기 속

하늘 향기 바람에 날리는데

 
화사하게 반기던 국화는

보이지 않네


<능파선자의 요정>

 
하얀 성운 두르고

별에서 나비처럼

내게 사뿐히 내린

 
능파선자 요정이

잠자는 내 영혼을

폭풍처럼 깨웠네

 

숨이 멎는 그 순간

난 하늘 저 너머로

영원을 보았다네.

 
# 星雲 : 구름처럼 퍼져있는 별 무리

# 凌波仙子 : 水仙花. 伏羲(고대 중국 三皇 중 으뜸 皇)의 딸로 洛水(황河)의 水神이 됨.

 
<약속>


언젠가....
해가 뜨면,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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