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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대규모 탈당에도 국가보조금은 수령..왜?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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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019년08월05일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민주평화당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10명의 의원들이 지난 12일 집단 탈당계를 제출했다. 평화당은 그럼에도 오는 14일 지급 예정인 정당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탈당일을 16일로 적어낸 탓.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8월12일 날 탈당을 하면서도 일단 먹던 우물물에 침 뱉고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정반대로 오히려 정당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선의를 보여 줬다"며 "마지막 동지애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떠나신 분들에 대한 화답으로 어제 긴급대책위원회의를 하면서도 '오늘 이후 비난과 비판을 중지하라 그리고 악플 대신 뭔가 착한 댓글 하루에 한 줄이라도 달도록 운동을 하자'는 지침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로 손가락질하기보단 일단 누가 옳은지를 국민들로부터 판단을, 평가를 받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것이 길"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대표는 대안정치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어제의 탈당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탈당 선언문에도 명분은 없다"며 "명분이 없기 때문에 민심이 합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명분이 있었다면 아마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겠지만 인터넷에 달린 댓글을 보면 눈을 씻고 봐도 칭찬하는 글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그것이 민심"이라고 꼬집었다.

 

대안정치를 견제한 정 대표는 전 날에 이어 재창당 의사를 재차 밝혔다. 정 대표는 "열심히 뭉쳐 함께 재창당의 길을 가려고 한다"며 "어제까진 탈당하느니 마느니에 대한 얘기였고 이제부턴 탈당은 잊고 민주평화당이 정말로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019년08월08일 국회에서 대안정치연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성엽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회의에서 16일로 탈당계를 적어낸 것과 관련 "전 날 우리가 탈당계를 8월12일자로 제출하려했으나 남아 있는 당직자들의 인건비 문제, 남아있는 당 운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8월16일 자로 탈당계를 제출한다"며 "광복절이 지나고 8월16일 탈당처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정 대표가 대안정치 측에 합류하기를 재차 권유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럴려고 그런것은 아니지만 정 대표님께 마지막 기회를 드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8월16일 이전까지라도 그동안의 생각을 바꿔 함께 새로운 길로 나서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또, 유 원내대표는 정 대표 측이 주장하고 있는 '명분없는 탈당'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그동안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를 고집하며 결국 더불어민주당 2중대 소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 결과 현재 태극기부대보다 못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보다 더한 명분이 필요한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항상 변화와 개혁에는 우려와 비판이 따를 수 밖에 없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유 원대대표는 대안정치의 집단탈당이 정개개편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미 정개개편에 거대한 흐름은 시작됐다"며 "시작은 이곳에서 했으나 이 흐름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모두에서 들불 처럼 번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안정치가 새 물결을 앞장서서 끌어 가겠다"며 "답보 상태에 빠진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혁신적이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통해 정치사적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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