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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왈, 한국 중생들에게 추석선물 주마!

이래권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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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없는 불상.  ©브레이크뉴스

 

<필자가 태국에서 보내온 글>

 

미얀마인들에 의해 파괴되고 목 잘린 왓마하탓 유적지. 200여년 정글에 묻혀 있다가 발견되어, UNESCO 지원으로 끝 모를 복구작업 중이다. 특별히 믿는 신은 없지만, 과거 종교 행적은 이렇다. 17세에 출가(出家)하여 소헌(笑軒)이라는 법명을 얻었으니 짝퉁 불자(佛子). ? 종손이라고 산에서 다시 끌어내린 것은 어미의 피눈물 호소였다. 그 후 소작농 서른 청상과부 어미를 도와 소처럼 사자처럼, 자칭 돌아앉은 면벽승(面壁僧)으로 살아왔다. 말하면 뭐해? 더 배고프고 입만 아파서 그랬다.

 

그보다도 사춘기 이전엔 그저 알사탕 떡에 현혹되어 3km 남짓 떨어진 교회를 곶감 창고로 알고 시답지 않은 발품을 팔았다. 나중엔 새벽기도까지 다녔으니 주의 양()으로서도 적을 뒀었다. 특히 자원입대 부사관 초기엔 구타가 횡행하여 피할 목적으로 중사 달 때까지 부대 내 교회를 2년간 다녔었다.

 

다시 27살이 되어 1100만원을 들고 세상 밖으로 뛰쳐나와 만학도의 길을 걸을 땐, 중동(中東)을 주구장창 수천 년 괴롭히는 양키가 싫었다. 하여, 심정적 무슬림으로 살면서 올무 씌워진 고통과 가난으로 짐승처럼 사는 것을 신의 저주와 선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나침반을 사 지도 위에 올려놓고 메카를 향해 기도하기도 했다.

 

부처 예수 무함마드에게 간구(懇求)했는데, 드디어 59년 만에 태국의 목 잘린 부처가 나타나 전율로 정수리와 족삼리(足三里)를 거쳐 용천혈(湧泉穴)을 꽂아 내리며 간결한 메시지를 내렸다.

 

힘들지? 너만 힘드냐, 나도 중생과 더불어 하안거(夏安居)하느라 겁나게 뺑이 쳤다. 가만 봉께로 너도 나같이 평생 남들 세치 혀로 뜯어먹고 살아 왔담서? 쪼깨 양심 찔리지? 내 오늘 조선의 마지막 상투 외손자란 글을 읽고 널 긍휼히 여겨 니 주댕이를 빌려 요새 땅에 떨어진 내 체통도 살리고, 네 대머리를 잠간 빛나게 해주마! 왼쪽을 자세히 보거라!”

 

오전 체육관에 두 시간 운동하여 온몸의 기름기 빼내고 성태우(태국 대중버스, 승차비 320)로 돌아오는 길가의 간판에 걸려 잠깐 허방 짚던 찰나에 부처는 그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CHANG(코끼리)이라는 간판엔 녹색 병이 맥주(씨여우 비아)가 비스듬히 비너스 자태로 비스듬히 요연하게 서 있었다. 없다! 부처가 말하던 추석선물은커녕, 점심요리에 두 아주머니가 분주히 큰 웍을 손목 스냅으로 묘기부리는 것과 기름타는 냄새 외엔잠시 관자노리에 오른손 엄지 검지를 대고 잠깐 회의하던 순간 식당 안쪽 테이블 위에 올려 진 의자를 보고 스치는 게 있었다. 맞다! 외로울 땐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그냥 맥주 두병 마실 때, 손녀 같은 미얀마 옌남(베트남) 라오(라오스) 네 명의빠띠컴(hostess)들이 안 보인다.

 

아 그렇지! 오후 여섯 시에 나와 새벽 세시에 탐얀 셀레오(일 끝)을 상냥하게 대답하며 멍청하다고 낄낄거리던 이유를 알았다. 그 기생 오래비 같던 누가 주방장인지 서열이 불분명하게 처신한 요리사 둘의 정체와, ‘지금은 가난하니 돈 생기면 소 사 주겠다고 해도 갭땅 빌(계산서?) 타임에 네 처녀들이 잔돈을 놓고, 한 사람만 웃고 셋은 찡그렸는지를.

 

▲태국, 나무뿌리 속의 불상.   ©브레이크뉴스

 

한마디로 전셋집에 셋방살이하며, 야간에 식당도 룸살롱도 아닌 곳에 시커먼 노동자들이 들이닥쳐 네 명의 장미 미달 목련꽃들에게 추파를 던지며 한 반시간씩 흥정하고는 두 시간 후에 나타나는 지를. 오늘 드디어 알아냈다.

      

이거다! 강남에 불어 닥친 홈 셰어링을 수십 년 앞지른 전세상가에 월세 시간차 영업의 비밀이 답이다. 이거면 조물주 위의 건물주의 횡포를 막고 지름길이다. 상가 시간차 공유가 김영란 법과 최저임금 후폭풍으로 쓰러진 골목 상권 영세 제조업 서비스업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shop rental sharing! 없는 것 찾지 말고 있어도 노는 거 나눠 쓰면, 누이 좋고 매부 좋다.

 

정부는 휴대용 카드단말기로 증세 및 소자본 창업가 100만 양성 노하우 찾고, 10년 대기업 공무원 도전에 좌절해서 사랑했지만 원룸생활 소주에 지쳐 연탄불 동반자살 막을 수 있다. 임대차보호법에도 여전히 을인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효과 보고, 2000만 원 정도로 일터 마련하니, 얼씨구 좋구나!

 

게다가 한전 야간 예비전력 과잉을 극복하여 연간 수조단위 전기세 징수 효과로 국가와 한전도 되살리고. 야당의 만년 적자 탈 원전정책 비방에 시달리는 정부도 손 안 대고 코푸는 격이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

 

뭐라고요? 복잡해서 관련부처 협의와 야당 부자옹호 정책에 대립돼서 법안 발의해도 국회에서 부결될 것이라구요?

 

▲태국, 목 없는 불상.  ©브레이크뉴스

 

아 시방 나를 바보천치로 알어유?“ ”맞쥬! 긍께 시방까지 국민연금 한 번도 못낸 천치같이 살어 와서 어서 늙어서 노령연금 30만원을 기다리고 있쥬!

 

또 뮈시냐시는, 소방법 임대차보호법 식품위생법 건축법 세무회계법 공권력 중 경찰력 낭비 등등으로 안 된다 이 말요?

 

야간에 성범죄만 더 늘릴 거라구요?

 

잘 들으슈! 우리가 못헝께로 당신들 300명 스카이 골드로 모시는 거 아닙니까? 정주영 회장님이 새만금 방조제 막판 물막이가 어려웠을 때, 하바드 머리로도 못 막자 폐유조선 갖다가 세찬 조류 이겨내고 물막이 마감공사 안 혔슈? 그 양반이 뭐리고 혔슈? ‘해봤어?’라고 슈퍼 북 슈퍼 바이블 성경보다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 알고 있잖유? 그 양반 중핵교 나왔슈!

 

당신들 머리 좋고 노력해서 가문의 영광, 죽어서도 위폐에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를 폐()하고 무슨 정부 무슨 부처 직위 성명 쓰고 신위(神位)라 위세 떨잖유?

 

내 연작(燕雀)의 머리에서 나온 게 아니고 미얀마인들에게 500여전 전에 죽어서도 참수(斬首)당한 프릭쿠차짜아오(부처님의 태국말, 붓디는 미국식 비하 해석임)께서 잠깐 7초간 혼절시켜 전한 말씀이어서 대신 전달한 것뿐이니 여야 정치권 정부는 알아서들 하슈!

 

한전 살리고 국채발행 줄이고, 골목경제 되살리고 망한 꽃가게 야간 분위기 갑 카페로 명소 만들고, 또 자판기 커피 중독된 공무원들 살 빼주고, 경찰 눈심지 불 켜게 하고, 대리기사 싼값에 해장국으로 허기 달래고 귀가 시키고 등등 수십조의 경제 살리기 그냥 쏟아 붓기 지원보다도, 이거 딱 하나면 금세 효과 봐유!

 

뭐라구요? 쉽지 않다구요? 4대 걸쳐 개 감투 하나 못 써본 전주이씨 익안대군(益安大君) 대림도정공(大林都正公派) 18대 종손인 이래권 니가 알아서 어디 힘써보라구요?

 

난 개털유! 그렁게 추석 앞두고 1000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창업 청년들을 위해 선물 하자는데 귀에 말뚝 박었슈?

 

, 원스톱서비스 청와대 집권당 정책개발 담당자들 밥값 합시다. 서두르슈! 추석에 고향 못 가는 눈물도 사방천지니께로!“

 

목 잘린 부처님께서 잠깐 귀가를 위한 잰걸음 중 문득 잡아 세우고 현몽(顯夢)하셔서, 나를 통해 1000만 궁한 국민들에게 선물하라고 내 입을 강제로 열게 했다.

 

왜 목 잘렸냐구요? 간단허게 말할규! 1350년에 아유타야 절대권력이 공포정치로 왕을 쳐다봐도 목을 잘랐슈. 417년 동안 그러다가, 1767년에 미얀마(버마)의 침략으로 다 헐렸슈. 아유타야 왕조가 부처님을 능욕한 죄로 이후 200년 동안 정글에 숨겨져 있었쥬. ‘불멸의 도시란 아유타야은 그렇게 갔슈!

 

이 모든 것을 부추긴 것은 폴튜기, 즉 외세와 결탁 16세기 중엽에 총포를 수입 뱅골만 일대와 말래이 반도까지 집어삼켰슈. 그 피에 사무친 미얀마의 복수극으로 18세기 중엽에 반격 받아 아유타야 왕국은 쫑났슈!

 

부처님은 그렇게 인간이 목을 자를 수도 있지만, 그 벌은 다른 나라 인간의 손을 빌려 주는 규!

 

암튼 담 말로 간단허게 추석인사 태국에서 올리니 국태민안 화합 통일로 나가는데 작은 제안을 허니 쓰든지 말든지 정치권, 특히 집권당이 알아서 혀슈!“

 

홈 셰어링에 강남에 이미 상륙했다. 이젠 샵 셰어링이 경기진작을 위한 빠른 효과를 볼 정책으로 상정, 여야가 1000만 궁민들에게 추석선물 안겨 푸근한 귀향길이 열어주길 고대한다.

 

모르면 물어보시고, 세 시간이면 태국 현지에 와서 상인들에게 물어보고, 정부 담당자에게 자문 받으시오.

 

굳이 오후 6~새벽 3시까지는 월세 세입자가 영업하기로 시간까지 물어보면 어떡하나? 다시 말하지만, 한전 소자본 사업가 창업자, 비싼 임대료와 불경기로 폭망해서 노숙자 되는 임차인 등 동시다발로 구할 묘책이라 단언한다.

 

샵 세어링(SHOP SHARING)! 임차인과 소자본 창업자에게 유휴(有休) 야간시간에 이어 24시간 풀가동시키고 임대료는 30% 이상 줄이며 공간을 공유하면 골목경제는 50% 반드시 살아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집권당과 서민들에겐 메가톤급 이슈가 될 것이고, 보수 야당에겐 지지층인 부자들의 안티를 간보고 입법에 불응할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유불리(有不利)를 떠나서 고액 임대료와 불황으로 고통 받는 600만 자영업자들과 청년 창업자를 동시에 구하는데 작은 추석선물이 될 것임을 이 제안을 심각하게 고려해주길 바란다.

 

곧 죽어 황천 갈 노땅 국회의원이나 그냥 늙어 죽으나 죽음은 평등하다. 역지사지 바란다. 또한 없는 것 찾기보다 있는 것 이용하는 것이 낫다. 아울러, 취준생 미생들이 공무원 대기업에만 몰리는 국력낭비 방지하고, 새 길로 그 역량을 국가에너지로 유도해서 꽉 막힌 미래의 철대문을 활짝 열어주길 바란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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