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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삭발, '홍준표-박지원' 극과극 평가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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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2019년09월10일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저항해 삭발한 것을 두고 정계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결기'라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쇼'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당했다"며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 의원은 본격적으로 삭발이 시작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삭발과 함께 문 대통령을 향해 ▲조 장관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대국민사과하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청와대 인사, 민정라인을 교체하라 ▲더이상 검찰의 수사에 개입하지 말고 이 사건 수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라 했다. 이를 위해 재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함께 투쟁위원회를 구성할것을 제안하는 바"라며 "저도 그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며 "야당의원들은 이언주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으련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야당 의원들에 쓴소리를 했다. 홍 전 대표는 "조국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없는 그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딱하다"며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세지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은 "하지말아야할 쇼"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노영희 변호사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의원 삭발식 관련 국회안전상황실 공지를 게재하자 댓글로 이 의원의 삭발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는 의원직 사퇴, 삭발, 단식"이라며 "사퇴한 의원 없고, 머리는 자라고, 굶어 죽은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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