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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식 전 태백시장 “길을 노래하는 사람들” 신간출간

박정대 기자 l 기사입력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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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식     ©브레이크뉴스

김연식  전 강원도 태백시장이 “길을 노래하는 사람들”이라는 신간을 출간(도서출판 오래)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2018년 여름.  8년간의 자치단체장 생활을 마치고 고향을 찾았다.  정치인으로 생활한지 12년이 지났지만 그래도 내 나이 아직 50에 불과했다. 시골에서 여유를 부리기에는 아직 이른 나이지만 그래도 모처럼 찾아온 휴식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 가끔씩 어머니가 하고 계시는 농사일도 돕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고 싶었던 책도 읽고 틈틈이 글을 쓰며 마음의 여유도 찾았다”고 설명하면서 “이번에 출판되는 책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평소 길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2015년 동해 삼척 태백 영월 정선 등 강원도 5개 지역 시장군수와 충북 제천 단양 충주 음성 진천, 경기도 안성 평택 등 12개 지역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았다. 동서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에서 충북을 거쳐 강원도 영월 정선 태백 삼척 동해안으로 연결되는 말 그대로 동서축의 고속도로이다. 현재 평택에서 제천까지는 개통돼 있지만 제천~강원도 구간은 미착공 상태이다. 나는 회장을 맡으면서 틈나는 대로 동해 삼척 태백 영월 정선 등을 다니며 도로사정을 살피고 주변사람들의 얘기도 들었다. 그리고 동서고속도로에 포함된 지역은 아니지만 평창과 횡성을 오가며 주민들의 삶과 역사 문화 등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현장을 다니면서 써 놓은 글이 책 한권 분량이 됐다. 부록으로 기자시절 특별취재로 보도한 내용도 게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길은 서로 다른 곳을 연결하는 통로이다. 인류는 문명의 발전과정에서 끝없이 길을 만들고 넓혀 왔다. 길의 연장과 확장은 인류의 진화를 나타내는 척도이고 문명의 발전정도를 가늠하는 궤적이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북한의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건설비용이 수 십 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우리가 그렇게 원하는 제천~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비용이 4조5,000억 원인데......우리 동네부터 먼저 해주고 북한에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왜 북한부터 해 줘야 하나......이런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했다”면서 “아니나 다를까? 학교 도서관에서 플로로그를 쓰면서 잠시 휴식하는 사이 눈에 들어오는 글이 있다. “<김정은 대장 동지의 위대성 교양자료> 청년대장 동지는 3세 때부터 총을 들었다. 자동총으로 1초에 3발을 쏘았고, 100m 앞에 있는 전등이나 병을 명중시켰다. 8세가 되는 해에는 생일이 되기도 전에 대형 트럭을 운전하여 구불구불하고 울퉁불퉁한 길을 시속 120km로 달려서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이하 생략)  북한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김정은에 대한 책을 읽다 보니 거짓말 같은 얘기가 쓰여 있다. 혼자 속으로 생각해 본다. ‘이걸 북한 사람들은 믿을까?’ 북한의 김정은은 1984년 1월8일생이다. 위 글에 의하면 8살 된 어린아이가 비포장 길(구불구불 울퉁불퉁한 도로)을 어떻게 시속 120km로 달렸을까? 그것도 트럭으로? 북한의 트럭은 비포장 길에도 120km를 달릴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고속도로에서도 속도를 100km로 제한하고 있는데......거짓말이 아닐까?”라면서 “도서관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책 제목을 ‘길을 노래하는 사람들’이라고 정했다. 이유는 낙후된 강원 남부지역 주민들이 동서고속도로와 고속철이 빨리 건설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노래를 부르듯이...... ‘사람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길이 있는 곳에 사람 있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길은 사람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해에서 시작된 햇살이 삼척 태백 정선 영월을 연결하는 도로에 가득하고,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밝고 환한 모습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자 김연식 소개


1968년 강원도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정치학 석사)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재학 중. 그동안 강원일보 정치부 기자, 강원도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14~15대 태백시장,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 초대회장, 자유한국당 중앙당 대변인 등으로 활동.

저서로는 ‘비탈길 그 사람’ ‘이장님 아들’ ‘풀미당골 경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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