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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주의 내수자극에 경제시스템 변환

김종찬 정치경제평론가 l 기사입력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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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찬 정치경제평론가. ©브레이크뉴스

경제체제가 8월 생산·소비·투자 3대지표에서 증가했으나 수출은 연속하락이 지속돼  내수자극을 위한 애국주의 영향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져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하락했지만,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5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추석 영향으로 소비가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상승하며, 특히 승용차가 10.3% 증가하고 통신기기·컴퓨터,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8.3% 증가하며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3.0% 증가했다.

 

통계청은 8월 지표발표에서 신차 출시와 수입차 인증 지연 문제 해소로 승용차 판매가 늘어난 점과 9월 추석의 명절선물 수요 등이 늘면서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10% 이상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1~8월까지 수출액은 3615억6천만달러로 전 동기보다 381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관세청 통계는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여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중무역전쟁으로 미국으로 수출 9억1천만 달러, 중국 수출 43억1천만 달러 각각 감소로 봤다.

 

일본과의 마찰에 의한 수출축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기타 전자기기에서 약 10% 감소와 성장률 0.7∼0.8%포인트 하락예상을 씨티은행 보고서로 7월에 내놨다.

 

소매판매는 늘고 제조업생산은 감소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졌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4% 감소했지만, 통신·방송장비 생산이 53.2% 상승했고, 휴대전화가 그간 침체에서 탈출해 생산과 수요 모두 증가하면서 반도체 출하 증가(전월보다 6.1%)를 보였다.

 

생산에서 증가를 보인 광업 생산은 1.4% 증가이지만 제조업과 전기·가스업에서 각각 1.5%, 0.3% 전년동월대비 감소했고, 제조업 전반의 감소에도 유독 통신·방송장비 생산만 53.2% 증가로 편중됐다.
 
자동차는 7월에 큰 폭 증가했다가 8월에 생산이 4.6% 감소했지만, 8월에 소비에서 10.4% 증가해 소비자극의 최대 수혜품이 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3.9% 증가로  2011년 1월(5.0%)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를 보이며 그간의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제조업생산능력지수  전월 대비 1.3% 감소해 지난 2월(-4.6%)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통계청은 제조업생산능력감소는 조선 분야의 생산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매판매 증가를 이끈 주역은 승용차가 10.3%, 통신기기·컴퓨터 가전제품 등 8.3% 증가로 수출주역이 내수로 바뀐 것이 주종이다.

 

소매증가세는 대형마트(8.6%)와 무점포소매(6.7%)에서 전월보다 소비가 늘면서 8월의 소매판매액은 38조7천784억원이었다.

 

투자에서 향후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건설수주(경상)는 1년 전 동기보다 8월에 22.2% 감소했지만,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통계청은 설비투자에서 6월과 7월 각각 0.1%, 2.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이며, 건설시공실적인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0.3% 증가라면서, 생산 소비 투자의 3대지표 상승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는 7월 국산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17.4% 증가(35만9554대) 이고 수출은 전년대비 11.6% 증가(21만5927대)이며, 수출은 정부지원의 친환경차에 집중되며 미국과 EU 등에서 전년대비 102.3% 증가한 2만5063대로 역대 최대를 보여줬다.
 
내수시장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15만1091대가 판매됐고, 국산차는 전년대비 2% 감소(12만9463대), 수입차는 전년대비 4.8% 감소(2만1628대)로 수입차 급감이 7월에 확연해지며 친환경차가 정부지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1만2421대 판매)를 차지했다.
 

반도체 가격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뚝' 떨어져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출물량도 빠져 4개월째 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1개월째 악화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의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분석은 수출금액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5.6% 하락으로 9개월 연속하락이고, 수출물량지수는 5.8% 하락해 전월(-0.6%)보다 더 떨어졌다.

 

수입가격보다 수출가격이 더 떨어지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6% 하락하며 21개월째 하락세로 교역조건 악화가 대세가 됐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분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1% 하락으로 국제수지 추가 악화를 예고했다. kimjc00@hanmail.net

 
*필자/김종찬

 
‘신문 속지 않고 읽는 법’, ‘CIA와 언론조작’, ‘파생상품의 공습’, ‘실용외교의 탐욕’, ‘중국과 미국의 씨름’ ‘중동의 두 얼굴’ ‘언론전쟁’ 등 저자. 네이버 다음에 ‘김종찬 안보경제 블로그 ’연재 중. 정치-경제평론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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