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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글문화협회,,,“영어 남용과 혼용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돼!”

박정례 기자 l 기사입력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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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남용과 혼용 그대로 두고 볼 것인가?(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주최 토론회)     © 박정례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정례 기자]= 올해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고 쓴지 573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 한글학회가 만들어진 지 111년째입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래 국력의 쇠퇴와 역사의 부침에 따라서 한글의 위상과 접근 방법이며 수용 도는 수많은 부침을 거듭했습니다.

 

그렇더라도 변하지 않은 사실은, 겨레의 말글살이를 위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한글 독립군들의 노고와 열정입니다. 그들의 행동하는 양심은 한글의 크고 작은 위상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주시경 선생은 나라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나라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라면서 우리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글을 더 많이 사랑하는 동시에 한글다운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도록 노력했습니다. 1908년 주시경, 김정진 선생 등이 창립한 국어연구학회는 오늘 날의 한글학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제 치하에서는 조선어학회사건이 벌어지며 학회의 중요 인사가 검거되거나 기소되는 일을 겪으며 한징, 이윤재 선생 같은 이가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옥에서 죽음을 맞습니다.

 

한글학회는 식민지 시기에는 우리 말글의 수호와 연구, 그리고 보급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일을 했습니다. 1926년 음력 929일을 가갸날로 정했는데 지금의 한글날로 이어집니다. 광복 후 70여 년 동안 한글학회는 민간 학술단체로서 우리말 큰사전의 편찬사업, 한글 전용, 한글 기계화, 우리 말글 바로쓰기, 우리 말글의 교육과 보급 등 각종 우리 말글 진흥사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 573돌 맞이 한글학회 우리말 사랑 토론회(한말글문화협회)     © 박정례 기자

 

그런데 이 모든 한글학회 사업이 오늘 날이라고 해서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멀쩡하게 잘 유지돼 오던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이 폐지된 적도 있습니다. 이에 이대로 선생을 위시한 수많은 우리말 독립운동가들이 나서서 한글날공휴일 재지정을 촉구하여 관철시킵니다. 또 정부가 모든 공문서에 한자 병기 안을 발표했다가 반대투쟁을 하여 저지시킨 일도 있습니다. 2015년도에는 초등교과서에 한자병기정책추진안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학회 소속 한글독립군들은 이 이에 대해서도 반대 투쟁을 벌인 결과 한자병기정책추진을 중지시키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우리말글살이를 어둡게 하는 문제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영어 남용과 혼용의 심각함입니다. 지금 우리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살고 있는데 반해 우리 스스로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왔을 때 기념사진을 찍을 때입니다. 동서남북 사면팔방에 도배돼 있는 영어간판으로 인해서 한국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이 다른 나라의 다른 도시에서 찍은 사진과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호소입니다. 사진만 보면 여러 말 필요 없이 한국에서 찍은 사진이구나!”하는 느낌이 와야 하는데 영어간판과 국적불명의 외국어 오남용으로 해서 영어권 어느 도시인가?” 하는 착각에 빠진다는 겁니다.

 

한글날 573돌을 맞아 때 맞춰 영어 오남용의 심각성에 대해 짚어보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에서 이대로 대표의 <공공기관이 우리말 짓밟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나?>라는 주제발표와 경희대 영문과 교수 한학성 교수의 <우리 말글살이 속 영어 오남용과 국어기본법>이라는 주제 발표입니다. 이어 고영희(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씨의 지정토론을 통하여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말글살이의 현주소에 대해 토론을 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들이 국어기본법과 옥외광고물관리법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글 사랑이야기 마당>이라는 이 모임의 진행은 김한빛나리 한글학회 사무국장이 격려의 말은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이 맡아 수고 해줬습니다.

 

한편 한글학회에서는 제7<우리말. 우리글의 힘. 시민강좌>를 엽니다. 한글학회 창립 111주년 기념으로 총 6강으로 구성된 강좌를 1017일에서 1121일까지 매주 목 4시에서 530분까지 펼칩니다. 강의를 맡아줄 강사는 홍현보, 김슬용, 정재환, 배우리, 이건범, 김형배 씨 등 6인입니다.

 

*글쓴이/박정례 선임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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