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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군주)은 추워도 따뜻해도 문제

민병홍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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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홍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성현에 이르기를 군주는 태양이며 태양이 따뜻해야 백성이 편안해져 군주를 성군으로 숭앙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다만, 지나치게 따뜻하면 백성은 나태해지고 나태를 즐기는 백성은 더 따뜻함을 요구하며 군주를 원망하게 되는데, 이 경우, 군주를 성군이라 하기보다 무능한 군주라 하는데 무신에게 왕권을 침탈 당하거나 십상시 같은 가신에게 휘들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지나치게 추우면 백성은 혈연, 학연, 지연으로 붕당을 조성하여 국가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게 되는데 이 때의 군주를 폭군으로 한다.

 

지나치게 따뜻하거나 지나치게 추워지는 것을 경계하는 권모를 행하는 현명함을 가진 군주를 성군이라 하는 것이다.

 

 

치국에 대하여, 대학연의에 이르기를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가지는 햇빛이 따스함을 고마워하는 백성을 전제로 하면서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인한 붕당의 국면조성을 고려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조건으로 인의예지 네가지를 중시하고 있다. ()은 화합하고 인자한 사랑을 일컫는 온화자애(溫和慈愛) 이며 , ()는 결단,제어,제단, 나눔을 일컫는 단제재할(斷制裁割) 이며, ()는 공손, 충고, 상생을 일컫는 공경준절(恭敬撙節)이며, ()는 나눔, 옳고그름의 구별을 일컫는 분별시비(分別是非)이다.

 

 

백성의 사랑을 기본으로 나라를 다스리되 지나치게 따뜻함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햇빛(君主)은 따뜻하되 국가의 이익됨에 대한 결단력을 중시하고 백성은 서로 공경케 하여 붕당을 지양케 하고 법을 준수하지 않은 백성은 혈연이나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공정한 처벌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군주는 가족이나 가신이나 자신의 득을 뒤로하여 항시 외로워 이라 하는 이유이다.

 

2019년 가을, 대한민국 정치는 자신이 먹어야 하는 쪽박까지 깨면서 정권을 뒤집는데 혈안이 되어 국민을 붕당의 수렁으로 몰아넣어버렸다. 박근혜 정부의 악정으로 개과천선의 모습을 보이던 보수야당. 대통령 선거 당시 기사한줄 써내지 않고 몸을 엎드렸던 보수언론, 환골탈태를 외치던 검찰, 그들은 지방선거의 참혹한 패배를 기점으로 서서히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책과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는 동료(국회의원)에게는 선심청문회가 되었고. 이외에는 임명철회를 요구하며 대통령과 수석의 책임으로 돌리는 반대목적 청문회로 일관하더니 조국 법무 청문회를 기화로 몸을 엎드리던 보수언론과 환골탈태 시늉을 하던 검찰과 함께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과시에 눈먼 진보집단은 조국수호를 외치며 참석인원까지 부풀려 국민의 공분을 사더니 보수집단 최초로 최고의 인원을 동원시켜 나라를 두 동강이 내는 형국으로 치달았다. 시급 만원 사태는 편의점주와 가맹주를 고려하지 않아 혜택을 받는 자와 손실을 입는자 양측의 공격을 받는 우를 범하고 말았으며. 일본의 공격으로 호재를 만나고 남북평화의 호재는 쪽박 깨는데 혈안이 된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의 집중적 공격으로 그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다. 다음 선거보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여야 하는 국회는 모든 사안을 치킨게임의 정쟁의 장으로 변해 버렸다.

 

군주가 나라를 다스리면서 인과 의를 중시하면서 예와 지를 소홀히 한 결과이다.

 

 

지나치게 따뜻함만을 주려는 태양이 빚은 결과이다. 때로운 이승만, 박정희도 되고 때로는 김대중, 노무현이 되어야 한다.

 

 

이제 대통령이 된지 2년 하고도 5개월이다. 나머지 2년 반은 무능한 성군을 지양하고 같은 성군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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