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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뭐라고 했어"..'조국 호칭' 두고 고성 오간 행안위 국감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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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여야 의원들이 8일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호칭을 두고 맞부딪치며 고성이 오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 장관을 조국 전 민정수석이라고 부른 것을 두고 여당 의원이 강하게 항의하며 장내 소란이 일었다.

 

권 의원은 이날 첫 질의자로 나서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에게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모펀드 문제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의 문제점을 살피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어, 다음 질의자로 나선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 의원의 해당 발언을 지적하며 말 다툼이 발생했다.
 
소 의원은 "법무부장관을 굳이 전직으로 불러야 할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죄송하지만 우리 권은희 의원께 수서경찰서 전 수사과장님이라고 불러도 괜찮냐"고 항의했다.

 

이에, 권 의원은 "그 당시 문제를 지적할 때는 그 당시 직제를 호명하셔도 상관이 없다"며 "저는 민정수석으로서 재산 등록을 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받아쳤다.

 

권 의원과 소 의원이 조 장관 호칭을 두고 공방을 벌이자 다른 야당 의원들도 비판에 합세하며 여야간 대립 양상으로 변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장관이고 수석이면 어떠냐"며 "그냥 조국이라고 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소 의원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소 의원은 "이거 이 사람들 앞에서 별로 질의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초선이지만 정말 그런 덜떨어진 옛날 정치 안했으면 좋겠다"며 야당 의원들을 일제히 비판했다.

 

여야간 입씨름은 '탄핵' 발언이 나오며 가열됐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동료 의원을 보고 이 사람이라고 하는 게 어디있냐"고 하는 등 소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비판에 나서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됐을 때 이미 탄핵됐어야 했을 의원이 한두명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에,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말조심하시라,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항의했고, 조원진 의원도 이재정 의원을 향해 "야, 너 뭐라고 했어. 다시 얘기해보라"고 소리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여야간 고성이 계속해 오가자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은 "국회에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의원을 존중하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존중하겠냐"며 "동료에게 서로 존중하는 의미에서 질의를 해달라"고 중재에 나섰다. 전 위원장의 중재로 약 3분간 이어진 여야간 격돌은 정리됐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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