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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수협은행, 비어업인에 부실대출..10년간 8천억원 손실"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l 기사입력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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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이 지난 10년간 비어업인에 대한 부실대출로 인해 8,000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10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2019년 수협은행 대출 대손상각처리내역’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행이 10년간 비어업인에게 실행한 8,579건의 대출에서 발생한 손실이 8,033억원 이었다.

 

서삼석 의원은, “수협이 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협은행에서 비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실행이 높은 것은 설립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 ”면서, “ 본연의 역할에 맞게 어업인들을 위한 자금지원과 함께 경영실적 개선에도 노력하여 그 이익이 다시 어업인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반면 같은 기간 어업인에게 실행한 469건에서 발생한 손실은 81억원 이었다. 손실액의 99%가 비어업인 대출에서 발생한 셈이다.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2019년 수협은행 대출 대손상각처리내역’ 자료에 따르면 수협은행이 10년간 비어업인에게 실행한 8,579건의 대출에서 발생한 손실이 8,033억원 이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수협중앙회에 1조 1,000억 채무 떠넘기더니 비어업인 대출에 편중

 

전체 대출건수에서도 비어업인 편중 현상을 보였다. 2018년 기준 22만 2,000여건의 대출 실행건수 중 어업인에 대한 대출실행건수는 7만 2,000여건으로 전체 대출건수의 32%에 지나지 않았다.  2015년만 해도 전체 대출실행건수 14만여건 중 어업인에 대한 건수가 8만 4천여 건으로 60%의 비중을 보였다.

 

비어업인에 대한 대출 실적이 어업인을 초과한 것은 강화된 국제은행 규제(바젤Ⅲ)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2001년 1조 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긴급 수혈 받은 수협은행이 100% 중앙회 출자형식으로 독립한 2016년부터다.

 

수협중앙회에 채무를 떠넘긴 덕에 2014년 443억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은 5배 이상 증가해서 2018년에는 2,304억원에 이르게 된다.

 

수협은행 직원 17%가 억대연봉자, 6명중 1명꼴

 

수협은행의 억대연봉자 숫자도 동시에 증가했다. 2014년 88명이었던 억대연봉자는 2018년 345명으로 4배가 늘어나 수협은행 전체직원(2018년 기준 2,041명)중 17%가 억대 연봉자이다. 6명중 1명꼴로 억대연봉자인 셈이다.

2014년 88명이었던 억대연봉자는 2018년 345명으로 4배가 늘어나 수협은행 전체직원(2018년 기준 2,041명)중 17%가 억대 연봉자이다. 6명중 1명꼴로 억대연봉자인 셈이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서삼석 의원, “어업인을 위한 자금지원에 매진해야 ”

 

이에 대해 서삼석 의원은, “수협이 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협은행에서 비어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실행이 높은 것은 설립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 ”면서, “ 본연의 역할에 맞게 어업인들을 위한 자금지원과 함께  경영실적 개선에도 노력하여 그 이익이 다시 어업인들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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