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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윤석열 '별장접대' 의혹 보도 '술렁'..검찰 "허위사실" 일축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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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2019년10월10일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별장접대 의혹이 11일 보도된 가운데 정계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 지고 있다. 여권은 확인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고, 야권은 흠집내기라고 비판에 나섰다. 검찰과 윤 총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일 이날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추가조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별장접대'의혹을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진상조사단이 지난해 말부터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란 이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한겨례는 "이에 조사단은 윤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조사단은 또한 강원도 원주 소재 윤씨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조사단은 이런 내용을 진술 보고서에 담았다"고 부연했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정계가 술렁인 가운데, 여권은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 사실관계를 파악하느냐"는 질문에 "파악 안 해볼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겨례 보도에 대해선 "기사를 불신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한겨레를 존경하고 애독자로서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김 전 차관 별장접대 의혹 관련) 제가 가지고 있던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란 이름과 음성 동영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거듭 조 장관과 윤 총장은 공동운명체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19년10월11일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文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야권은 윤석열 흠집내기라고 목소리 높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문 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엔 드디어 윤 총장 흠집내기가 시작됐다"며 "물타기, 본질 흐리기 공작은 지칠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이렇게 문제가 있다면 그 당시 검증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무엇을 한 것인가"라며 "조 전 수석 지키기를 위해 집권세력이 법원과 언론, 검찰의 기능을 난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하는 짓들이 꼭 조폭집단을 닮았다"며 "조국 수사를 시작하니 한때는 85%나 자신들이 지지했던 윤 총장도 상식 밖의 음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백골단을 동원해 조폭집단 처럼 윤석열을 압박하고 법원을 동원해 수사 방해하고 이제 좌파 언론도 동원 하는 것을 보니 그들은 확실히 조폭 집단으로 보인다"며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지경까지 됐나"라고 말했다.

 

▲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뉴시스

 

검찰측도 즉각 반발했다.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윤 총장은 윤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며 "완전한 허위사실"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총장도 복수의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윤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20여년 전 다른 일로 원주를 한 번 가봤을 뿐 그 이후 원주에 가 본 적 자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나는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다닐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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