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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완벽한 승리란 없습니다!

김정기 민화협 공동의장 l 기사입력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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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기 민화협 공동의장. ©브레이크뉴스

국민은 민주화 세력에게 집권과 당선으로 보상을 해주었다, 하지만 민주화세력은 정치에 있어 국민에게 그 보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생산적인 정치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화와 타협의 지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식의 측면만 보자면 '586' 정치인들은 충분히 정치를 할만한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다, 그런데 정치는 지식보다는 지혜를 더 요구한다. 대개의 경우 '586' 정치인들은 대학 시절 민주화투쟁을 하다 정치권으로 바로 들어왔다. 사람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입문해 생계를 꾸리면서 사회를 배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협동심, 양보심, 이해력 등을 몸소 터득하게 되는 것인데 '586' 정치인들은 이런 사회학습을 충분히 거치지 못했던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무겁고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가족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인데, 그런 체험이 없었거나 있었다 해도 너무 짧았다. 원칙과 이상은 숭고한 것이지만, 그것이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 격은 교훈들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앙상하게 말라 비뚤어진 자의식만 남는다. 박정희 전두환 시대는 이분법이 통했다, 그러나 정치의 논리는 다르다. 우리 사회는 모순과 갈등의 구조로 짜여 있다. 이 구조를 잘 조정하고 풀어서, 다시 말해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도출해서 다른 단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게 정치인데 '586' 정치인들에는 이러 테크닉이 부족하다. 시작은 선의였겠지만 끝은 평지풍파로 그친 게 허다했다. 이런 정치에 국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시시콜콜 시시비비만 따지니 생계와 삶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생활인들은 불안하고 혼란스럽고 힘이 든다.

 

보수에게. 동서의 냉전시대가 무너지고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끝난 지가 얼마인가.


부국강병, 약육강식의 제국주의 시대가 이데올로기를 낳았다면, 탈이념의 시대는 국리민복과 평화공존의 시대다,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중도통합을 이루고, 부를 창출해 복지와 환경을 도모해야 한다. 따라서 진보와 보수의 경계도 희미해졌을 뿐만 아니라 어느 한쪽의 자세와 주장만을 고집해서는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질 수 없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단일한 시장에 속하게 됐고, 그곳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푸는 규범은 민주주의로 굳어졌다. 

 

일방통행은 지나간 오랜 역사 속에 깊게 묻어야 한다.

 

과거에 핍박을 받았던 쪽이 자신을 핍박했던 쪽을 일방적으로 다그친다면 반드시 그 다음 국면에서는 정반대의 양상이 전개될 것이다. 지난날 교훈. 국민들은 대립과 대치, 갈등과 분열의 정치사회 현상이 얼마나 비생산적인지 지긋지긋할 정도로 학습했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 진보가 강해진다고 보수가 없어지는 게 아니다, 더불어 보수도 그만큼 강해지고 발전한다, 자유한국당이 보수 정당이라면 보수의 이익을 위해서 앞장서라 그러나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위장된 보수하고 확실하게 절연을 해야 당의 외연이 확장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정치적 극단 점을 냉정하게 배격해야 한다, 극좌와 극우 소수 세력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며 우리 사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혼란 세력일 뿐이다, 정치가 그들에게 휘둘리고 발언권이 주어져서는 안된다. 보수만을 진보만을 불러서는 우리 사회는 악순환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하나의 코드만으로는 명곡을 쓸수 없다, 소프라노 하나만 갖고서는 앙상블의 감동을 누릴 수 없다. 우리는 다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고 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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