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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여, 예(禮)로 시작 예(禮)로 끝내고, 국민을 속이지 마십시오!”

정구영 칼럼니스트 l 기사입력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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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영 작가.   ©브레이크뉴스

노자(老子)포일(抱一)하라고 했다. 살면서 모든 것을 껴안고 편 가르기를 하지 말라 했다. 천지(天地)는 차별하지 않는다. 다만 정치인들은 성향, 사람은 이기심과 욕심에 따라 시비(是非)를 걸 뿐이다. 정치인이든 국민이든 자기 생각대로 안 된다 하여 자기만 옳고 막말을 하며 몰아가는 것은 천하(天下)에 역사에 못난 놈이다.

 

어차피! 세상이란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남의 마음을 돌보지 않고 정치욕과 이기심만을 탐하는 것은 결코 국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부정적인 삶이 아닌가?

 

공자는 예시예종(禮始禮終), 무자기(無自欺)”이라 했다.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내고, 내가 나를 속이지 말라고 했다. 지금 어느 정당은 초가을에 피는 해바라기가 마치 봄에 피는 꽃처럼 내년 총선을 겨냥해 바람을 불러온다는 것처럼 문재인 정권을 흔들지 말라. 소나기는 한낮을, 돌개바람은 한 시간을 버티지 못하듯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에 대한 의혹으로 여론이라는 발뒤굽치를 들고 오래 서있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대통령 박근혜의 탄핵이라는 치마 속에 있다가 세상을 나와 다시 정권을 잡겠다고 하는 꼴? 퉁소 소리가 마치 천둥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은 맹자(孟子)반신(半身)”하라는 경종을 무시한 것과 뭐가 다른가? 어느 정당이 개혁을 하지 않은 채 스스로를 돌아보며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지만, 지금도 겉과 속이 다른 말을 하며 솔깃 하는 짓을 하고 있다니 씁쓸하기만 하다.

 

정치인들이여 상식에 어긋나는 짓을 삼가라!

 

지금 우리의 현실은 졸부(猝富사회에 환원하지 않는 재벌과 돈 많은 부자 상놈)의 근성과 속물(俗物국회의원의 막말) 근성에 놀아나고 있는 중이다. 내가 선()이고 네가 악()이라고 시비를 거는 정치가 빚어내는 것을 보면서 정직하게 성실하게 사는 국민들은 진정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다.

 

첫눈에 쏙 들어오는 것 치고 오래 가는 것이 없다. 어디서든 촉새처럼 톡톡 나서는 나경원 대표의 발언은 모난 돌이 정 맞는 꼴을 당할 것이다. 언제까지 독불장군인양 제멋대로 정치를 할 것인가? 순리는 언제나 상식의 잣대 구실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잣대를 무시하고 국민의 뜻인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것은 어느 정당을 유리하게 치수를 재려고 한다면 내년 총선과 차후 대선과 물론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세상이 정직하면 일하는 사람의 마음이 편하다. 사람과 사이에 왜 불신이 생길까? 정치 진영에 따라 원수가 되는 것은 의리(義理)의 균형을 상실하고, 역사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속만 차리면 그만이라는 속셈이 아닌가? 탐욕의 눈으로는 삶의 길을 제대로 걸어갈 수 없다.

누구나 옳은 것을 좋아하고 그른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가는 판정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시비(是非)가 멈추질 않는다. 지금 정치인들은 진보와 보수 두 동강으로 갈라져 저마다 잘났다고 아우성을 치는 통에 세상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이란 것은 바람과 물결이다.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고 뱉는 말이 사나우면 되치는 말도 너울칠 수밖에 없다. 정치인들의 막말은 폭풍보다 더한 힘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후려치고 때리기 때문에 세 치 혀를 조심할 일이다. 정치인들 함부로 말하다가 망신당하기 전에 조심하라!

 

정치 검찰 국민의 이름으로 그 막을 내려야 할 때다.

 

지난 70년간 정치 검찰은 불비부동(不比不同)“했다. , 한패가 된 패거리를 했던 정치 검찰들만을 위한 세상! 패를 갈라() 패거리 짓기()를 날마다 밥 먹듯이 한 편향된 정치 검찰 역사는 공평할 수 없었기에 이젠 국민의 이름으로 그 막을 내려야 할 때다.

 

옛말에 계와리장불주봉황(鷄窩裏藏不住鳳凰)”이라 했다. , 닭장에 봉황을 가두어 둘 수 없다는 것처럼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는 시대의 사명이자 역사의 사명이다.

 

욕심을 두고 말한다면 인간은 짐승만도 못하다. 누구나 욕심을 다스릴 줄 모르면 험한 덫에 걸려들고 만다. 역사는 말한다. 대권을 쥔 이승만 12, 박정희 18, 전두환 7, 이명박 5, 박근혜 4년 동안 정권욕으로 나라를 오()가 많았다는 것은 변함없는 역사적 진리를 잊었단 말인가?

 

전직 대통령들을 감옥에 보냈다고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고, 삶의 고통과 위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다. 일찍이 관자(管子)사유(思惟)”를 논()할 때 국민에 대하여 예의 없고 염치없는 사람을 놈이라 했다. 역사는 악()을 범하고도 불의(不義)를 저지른 추잡하고 더러운 인간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이라 하여 욕을 먹어도 싸다고 평했다. 이는 오늘날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난다예시예종(禮始禮終)도 잊은 채 추악한 일부 막말하는 정치인들이 득실거려 세상을 암울하게 하고 아프게 한다.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익을 뒤로 두고 다투어 뭘 하겠나? 상대를 무시하고 나만 옳다고 주장한다면 다툼이 벌어지게 마련이다. 막말에 철없는 정치인들이 범하는 못된 짓을 보면 그들은 방정 떨다 정신 나간 살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다.

 

필자는 경종이다. 정치는 국가관이 우선되어야 한다. 정치 진영 프레임에서 벗어나 다투면서()도 이기기()를 구하지 말고(毋求), 하나의 밥통(국민의 뜻인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에 수십 마리 개의 입처럼 되어 덫줄에 목을 걸고 앞으로앞으로 돌진하려고 덤비지 말고,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지 말고 국정 운영에 적극 협조해야 할 때다. jgy2266@hanmail.net

 

필자/칼럼니스트, 언론인(주필), 역사 평론가, 자연치유 외 40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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