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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나경원 '패스트트랙 의원 가산점' 발언 맹비난

황인욱 기자 l 기사입력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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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19년05월3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발언한 가운데, 이를두고 여야가 한 목소리로 '조폭 논리'라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복수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가 황 대표에게 "패스트트랙 투쟁 당시 고생했던 의원들에게 가산점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23일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저항을 올바르게 앞장서 하신 분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건 당연하다"며 전날 발언에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왜 범죄혐의점이 있는가. 우리는 정치저항을 했다"며 일각의 비판에 반발하며, 공천 가산점을 주는 점에 있어 문제가 없음은 강조했다.  

 

이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법치국가 원칙을 저버리는 발언으로 당의 요구에 따르기만 하면 불법적인 행위를 해도 된다고 하는 잘못된 인식을 우리 사회에 조장하는 발언"이라며 "나 원내대표는 가산점 발언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 발언에 대한 취소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같은 회의에서 "법을 위반하는 것이 저항으로, 폭력과 무력을 행사한 것이 기여로 간주되는 한국당식 공천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정치 역사상 다시없는 역대급 코미디 공천을 방불케 할 것"이라며 "검찰 조사와 기소에 대한 한국당 의원들의 불안을 가산점으로 잠재우려는 얄팍한 제안은 한국당 내에서 조차 과연 환영받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야권의 비판도 이어졌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명백한 불법을 두고, 가산점 놀이에 빠져있을 때인가"라며 "한국당식 폭력우대 정책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헀다. 그러면서 "법치 파괴와 불법을 조장하는 나 원내대표. 범죄를 장려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패스트트랙의 수사 대상자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 이거 완전히 조폭 중에도 상조폭"이라며 "너희들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라, 뒤는 내가 봐주겠다는 조폭 논리다. 주고 안 주고를 떠나서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bfrogdg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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