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갤럽 주간정례조사에서 역대 최저치인 17%까지 떨어진 가운데 현직 장학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이광국 장학사(인천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는 ‘윤석열 퇴진 현직 교육자 1인 시국선언문’을 통해 “그(윤석열 대통령)는 이제 사실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 하야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직무정지든 당선무효든 대통령 퇴진은 이제 대한민국의 기본값이 됐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퇴진은 ‘기본값’…새로운 사회와 교육에 대해 논의해야
이광국 장학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자행한 일을 돌아볼 때 명예로운 퇴진은 애초에 어려웠다 하더라도, <11. 7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은 스스로 물러남을 천명함으로써 더 이상 대한민국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다.“며, ”사퇴 천명은 언감생심, 진정한 사과는 고사하고 자신의 수많은 과오의 무게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 시절 ‘개 사과’와 다름없는 기만적 언사와 현실 인식을 접하며 교육자로서의 양심에 따라 시국선언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구국의 기회마저 걷어차...대한민국이 파국으로 향하지 않도록 해야
이 장학사는 ”스스로 한 나라의 위기를 자초했다 해도 나라를 위할 수 있는 마지막 구국의 기회마저 걷어찼다“며, ”촛불집회와 더불어 각계에서 다시금 들불처럼 시국선언이 번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가 초래한 무수한 사회적 혼란에 대한 정화는 사회 각계에서 매우 신속하고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우리는 연인원 1,700만여 명의 촛불집회를 통해 부정한 권력을 몰아냈던 근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아 반복된, 아니 더 심화된 이 총체적 국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자탄했다.
이광국 장학사는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양평고속도로 비리, 김건희 씨의 명품 가방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등 이른바 ‘이채양명주’ 말고도 강제동원 제3자 배상안 강행 등 굴욕적 한일 관계, 양회동 열사의 죽음을 가져온 노동 탄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에 이어 최근의 공천 개입 의혹과 국정농단, 그리고 무엇보다도 심각한 전쟁 위기 등 헤아릴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을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가.“라고 자탄과 함께 호소했다.
이 장학사는 ”진흙 속 연꽃도 존재하겠지만 민심을 이용한 정치인들의 속물적 권력 싸움에 우리 시민이 좌지우지될 일이 아니라는 것 또한 8년 전 촛불집회 이후 자명하게 드러난 현실이다.“며, ”전 세계적 우경화 현상과 사회 전반의 공동체성 붕괴는 우리 삶의 철학적 기반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으며 경쟁 사회의 잔혹한 풍경은 교육계로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가 오징어게임과도 같은 ‘입시 전쟁’의 소리 없는 광포함으로 숨죽여 지내는 지금 이 순간, 사회 각계의 고통들은 이를 미처 보듬을 수조차 없는 전무후무한 아노미로 귀결되고 있다.“고 통탄해 했다.
이어 ”정치권력의 단순한 교체를 넘어 공공성에 기반한 총체적 사회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다.“며, ”약육강식 자본의 논리와 경쟁으로 점철된 대한민국 사회, 그리고 교육 체제 전반에 관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새로운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국민적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적 견지에서 볼 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일거수일투족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비교육적인 모습이다. 이를 그대로 둔 채 교육에 대해 말하는 것이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기만으로 여겨질까 두렵다.“며, ”정치·경제·외교·안보·교육·문화 등 전 사회를 아우르는 일국의 지도자가 이렇게 부정, 부패, 비리, 무능이 끊임없이 계속되는데도 여전히 대통령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곧 중대한 헌법 위반이나 다름없다.“고 규정했다.
이광국 장학사는 ”어두운 시대에는 어김없이 교육자들이 나섰다. 나는 비록 힘없는 한 명의 교육자이지만, 어둡다 못해 블랙홀과도 같은 이 시국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 또한 시대의 스승으로서 교육자가 해야 할 책무이자 아주 작은 교육적 노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우리 대한민국이 파국으로 향하지 않도록 교육자,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촉구했다. hpf21@naver.com
*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Director Lee Kwang-guk, “Yoon is no longer the president… Declaration of resignation”
Whether it is resignation, impeachment, constitutional amendment, suspension from office, or invalidation of election, the president’s resignation is the default
Amid the approval rating for President Yoon Seok-yeol’s state administration falling to an all-time low of 17% in the Gallup weekly survey, a current director is shocking the public by announcing a declaration of the current situation calling for President Yoon Seok-yeol’s resignation.
On the 8th, Director Lee Kwang-guk (Incheon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 Northern Office of Education) claimed in his “Declaration of the Current Situation by a Current Educator for Yoon Seok-yeol’s Resignation” that “He (President Yoon Seok-yeol) is no longer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Whether it is resignation, impeachment, constitutional amendment, suspension from office, or invalidation of election, the president’s resignation is now the default for the Republic of Korea.”
The president’s resignation is the ‘default’… We need to discuss the new society and education
Lee Kwang-guk, a scholarship student, said, “When looking back at the actions of President Yoon Seok-yeol, it was difficult to step down honorably in the first place, but the <11. 7 Presidential Address and Press Conference> was the last chance to prevent the Republic of Korea from further devastation by declaring his own resignation.” He added, “Declaring his resignation was a half-hearted act, and without even realizing the weight of his numerous mistakes, he made a declaration of the current situation based on his conscience as an educator, while encountering deceptive words and perceptions of reality that were no different from ‘dog apologies’ in the past.”
Even the last chance for national salvation was kicked away... We must prevent the Republic of Korea from heading toward ruin
The scholarship recipient said, “Even if we brought about a crisis for our country, we have kicked away the last chance for national salvation that could have saved the country,” and added, “Along with the candlelight vigils, declarations of the current situation are spreading like wildfire in various circles.”
He continued, “The purification of the countless social chaos he caused will be carried out very quickly and intensively in various circles of society. The problem is what happens after that. We have a recent history of ousting unjust power through candlelight vigils with 17 million people.” He lamented, “Despite that, what does this total national crisis mean that has been repeated, or worsened, in less than 10 years?”
Jang Gwang-guk, the scholarship recipient, made an appeal with a self-deprecation, asking, “How on earth are we going to recover from the incalculable regression of history, including the Itaewon tragedy, the pressure to investigate the death of Marine Corps Chae, the Yangpyeong Expressway corruption, Kim Gun-hee’s acceptance of luxury handbags and her involvement in the manipulation of stock prices at Deutsche Motors, as well as the humiliating Korea-Japan relationship, including the enforcement of a third-party compensation bill for forced labor, the labor suppression that led to the death of Yang Hoe-dong, the assistance in the discharge of contaminated water from Fukushima, the recent suspicions of intervention in public nominations, the manipulation of state affairs, and above all, the serious crisis of war?” The scholarship recipient said, “There may be a lotus in the mud, but it is also a reality that has become clear since the candlelight vigils eight years ago that our citizens should not be swayed by the vulgar power struggles of politicians who exploit public sentiment.” He expressed concern, saying, “The global right-wing phenomenon and the collapse of community throughout society are completely taking away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our lives, and the cruel landscape of a competitive society is being transferred to the education sector.”
He lamented, “At this moment, when the generation that will lead the future is silently living in the ‘entrance exam war’ that is like a squid game, the suffering of all walks of life is ending in an unprecedented anomie that cannot even be embraced.”
He continued, “This is why a comprehensive social change based on publicness is required beyond a simple change in political power.” He urged, “The collective intelligence of the nation must be exercised to begin a new discussion on the Korean society, which is filled with the logic of the survival of the fittest capitalism and competition, and the entire education system from a future-oriented perspective.”
He also said, “From an educational perspective, every move of President Yoon Seok-yeol and Kim Kun-hee is the most uneducational aspect of our current society. I am afraid that talking about education while leaving this as it is will be considered deception by the new generation.” He defined, “The fact that the leader of a country that encompasses all of society, including politics, economy, diplomacy, security, education, and culture, continues to hold the position of president despite such continued corruption, injustice, bribery, and incompetence is tantamount to a serious violation of the Constitution.”
Superintendent Lee Kwang-guk stated, “Educators have always stepped forward in dark times. Although I am just a powerless educator, I believe that expressing the truth about this dark, black hole-like situation is the responsibility of an educator as a teacher of the times and can be a very small educational effort. “As an educator and a citizen, I earnestly hope that our Republic of Korea will not head toward ruin any longer,” he urged. hpf21@naver.com
윤석열 퇴진 현직 교육자 1인 시국선언
- 그는 이제 사실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
대통령 퇴진은 ‘기본값’…새로운 사회와 교육에 대해 논의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자행한 일을 돌아볼 때 명예로운 퇴진은 애초에 어려웠다 하더라도, <11. 7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은 스스로 물러남을 천명함으로써 더 이상 대한민국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다.
사퇴 천명은 언감생심, 진정한 사과는 고사하고 자신의 수많은 과오의 무게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 시절 ‘개 사과’와 다름없는 기만적 언사와 현실 인식을 접하며 교육자로서의 양심에 따라 다음과 같이 시국선언한다.
스스로 한 나라의 위기를 자초했다 해도 나라를 위할 수 있는 마지막 구국의 기회마저 걷어찬 것으로써 그는 이제 사실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하야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직무정지든, 당선무효든 대통령 퇴진은 이제 대한민국 민심의 기본값이 되었다.
촛불집회와 더불어 각계에서 다시금 들불처럼 시국선언이 번지고 있다. 그가 초래한 무수한 사회적 혼란에 대한 정화는 사회 각계에서 매우 신속하고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우리는 연인원 1,700만여 명의 촛불집회를 통해 부정한 권력을 몰아냈던 근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아 반복된, 아니 더 심화된 이 총체적 국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양평고속도로 비리, 김건희 씨의 명품 가방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등 이른바 ‘이채양명주’ 말고도 강제동원 제3자 배상안 강행 등 굴욕적 한일 관계, 양회동 열사의 죽음을 가져온 노동 탄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방조에 이어 최근의 공천 개입 의혹과 국정농단, 그리고 무엇보다도 심각한 전쟁 위기 등 헤아릴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을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가.
진흙 속 연꽃도 존재하겠지만 민심을 이용한 정치인들의 속물적 권력 싸움에 우리 시민이 좌지우지될 일이 아니라는 것 또한 8년 전 촛불집회 이후 자명하게 드러난 현실이다. 전 세계적 우경화 현상과 사회 전반의 공동체성 붕괴는 우리 삶의 철학적 기반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으며 경쟁 사회의 잔혹한 풍경은 교육계로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가 오징어게임과도 같은 ‘입시 전쟁’의 소리 없는 광포함으로 숨죽여 지내는 지금 이 순간, 사회 각계의 고통들은 이를 미처 보듬을 수조차 없는 전무후무한 아노미로 귀결되고 있다.
정치권력의 단순한 교체를 넘어 공공성에 기반한 총체적 사회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다. 약육강식 자본의 논리와 경쟁으로 점철된 대한민국 사회, 그리고 교육 체제 전반에 관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새로운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국민적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 한다.
교육적 견지에서 볼 때,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씨의 일거수일투족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비교육적인 모습이다. 이를 그대로 둔 채 교육에 대해 말하는 것이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기만으로 여겨질까 두렵다. 정치·경제·외교·안보·교육·문화 등 전 사회를 아우르는 일국의 지도자가 이렇게 부정, 부패, 비리, 무능이 끊임없이 계속되는데도 여전히 대통령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곧 중대한 헌법 위반이나 다름없다.
어두운 시대에는 어김없이 교육자들이 나섰다. 나는 비록 힘없는 한 명의 교육자이지만, 어둡다 못해 블랙홀과도 같은 이 시국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 또한 시대의 스승으로서 교육자가 해야 할 책무이자 아주 작은 교육적 노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우리 대한민국이 파국으로 향하지 않도록 교육자,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이광국 /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